💕 사랑
아빠 생신이라고 온가족이 뭉쳤다
특히 패밀리 일원으로 새롭게 들어 온
작고 사랑스러운 아이, 서현이가
처음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내려왔다ㆍ
한 달 전부터 설레이며 기다렸던 손녀의 모습은 백일 때와는 많이 달랐다ㆍ
포동포동한 하이얀 피부와 감정을 내보이는 몸짓ㆍ
방긋방긋 웃는 서현이 덕분에 우리 모두는 어쩔줄을 몰랐다ㆍ
아빠 생신에 가장 좋은 선물은
단연 작은 요정이었고 흐믓한 선물은
온가족이 함께 한 시간이었다ㆍ
그이는 자식을 위해 식혜를 반나절의 시간을 끙끙거리며 만들었고
나는 열무김치를 만들어 한 통 씩 안겨주었다ㆍ
저녁을 예약해서 맛있게 먹으면서도
모두의 눈은 우리 순둥이 서현이에게로 갔다ㆍ
무술공원을 산책도 하고 삼촌부부까지 불러 저녁도 맛있게 먹었다.
아이들이 우리를 따뜻하게 안아주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ㆍ
손녀의 달콤한 체취가 이방 저방에서
나고 특히 그이의 옷에 배어있다ㆍ
빨래를 안하고 오랫동안 내버려둬야지!
참 기쁘고 가뿐 행복한 이틀이었다ㆍ
책 읽어주고 노래 하느라
목이 쉬고 안아주랴 몸이 힘듦으로
남았지만 이것조차 행복하다ㆍ
순둥순둥 하고 까르르르 웃는
참 예쁜 요정,
우리 손녀 서현이가 다시 보고 싶다
2024.5.25~ 26
탄금대 무술공원 ㅡ 저녁 ㅡ 집
할아버지를 낯설어 하지 않는다. 책도 읽어 주고 노래도 불러주니, 까르르 까르르 웃는다.
엉긍엉금 기어가는 아기 공룡을 사 놓았다. 엉덩이에서 불도 나오고 노래도 부르니 호기심으로 쳐다본다.
그러고 보니 둘이 꼭 닮았는 걸. 기어가니까 더욱 신기해 한다.
피부도 뽀얗고 해맑에 웃는 모 습은 그야말로 요정이다.
어쩜 이토록 사랑스러울 수가 있을까
삼촌 부부까지 불러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모든 눈과 소리는 아이를 향했다.
결혼 3년 차....서현이로 인해서 탄탄해지는 장남의 가정이 보기 좋다.
서현아.
서현아
우리 예쁜 아가야.
할머니가 확실하다.
특히 손주를 안으니 세월의 격차가 한 눈에 보인다.
^^
둘째도 아이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신혼 1년 지났으니 ....변화된 가정을 가져보는 일도..
꼭 닮은 부자
으음....으응....우리 서현
꽃이란다. 제라늄이지....생전 처음으로 업혀 보는데도 편한 듯 하다.
누가 인형이 아닌지 잘 모르겠당
얼른 커서 말을 하게 되면 너와 읽을 굉장한 책들이 많으니....^^
순둥순둥...참 순하다. 낯도 안가리고 규칙적인 우유 먹기, 자기. 똥 누기....며느리가 관리를 잘한다.
할아버지, 노래도 불러 주세용
첫댓글 삶의 기쁨 중에
손주처럼 사랑스러운 대상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