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기사에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거동불편 약자의 불편한 부분을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명하는 기사이다. 거동불편 약자들은 승강장과 열차 바닥 사이에서의 높이차이 문제로 휠체어를 이용해서 쉽게 진입하기 어렵다. '도시철도 역사 및 환승 편의시설 설계 지침'에 따르면 승강장과 열차바닥의 높이 차이는 ±15mm 이내로 유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높이차이가 15mm 이상인 승강장의 비율이 38079곳 중 20148곳으로 절반이 넘는 53%가 15mm이상인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오래된 역들의 경우 승강장과 열차바닥의 높이 접근성 기준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처럼 규정과 현실 간의 차이 때문에 이동 약자들은 여전히 불편을 겪고 있다.
위 기사를 선정한 이유는 우리가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문제를 정확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왜 승강장과 열차 바닥사이 높이가 문제가 되는지를 독자들에게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고, 독자인 내 시점에서 보았을 때 거동이 불편하신 할머니가 생각이 나서 기사의 가치판단 요소 중 근접성과 관련성적인 측면에서 유용한 사실을 알 수 있었기 때문에 위 기사를 선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