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님께 작년 7/3 두알 나눔받아서 8월에 심었어요.
옥상에서 장일 햇볕에서 일찍 꽃을 보고 싶어 수발 들었지만 꽃을 못보고
11월에 거실로 델꼬와서 LED등 켜주고 온갖 정성을 바쳐도 꽃을 안뵈줍니다.
얘만 그런게 아니라 시랑초 단체로 꽃 안뵈주기로 담합했더라구요.
결국 3월말쯤 춥거나 말거나 옥상으로 올렸어요.
근데요...
신기하게 이 아이의 잎이 소복하니 이쁘게 올라오더니 이파리 주변을 뺑돌아가며 뭔가 수상하게 맺히는걸 발견했어요.
줄기도 없이 꽃봉이었더래요.
처음 한송이 다음 두송이 오늘은 5송이가 폈어요.
화형도 얼마나 큰지 보위에나 보다 더 커구요 꽃이 저녁에는 오므렸다가 오늘 4일째 먼저 핀 꽃도 지지않고 계속 핍니다.
아주 연한 실크 그레이빛이 너무 예 쁩니다.
결국은 사랑초는 햇빛 보약이 답이라는거지요.
나눔주신 꽃마리님 감사하며
개화소식 전합니다.
첫댓글 요 아이는 향도 있어요
맡아보세요^^
아~~ 향이 있군요.
세르누아만 있는줄 알았는데 낼 맡아봐야 겠어요
하바 넘 예쁘지요 전 옆으로 번지기에 욕심껏 뿌리나눔해서 꽃을 더 못본 아픈 경험이 있답니다 보여주는 만큼 보며 감사해야함을 배우게해준 하바 오이시데스
처음 키워 보는데 화형도 큰데다 꽃봉오리가 잎을 뺑 둘러싸듯이 아와서 피는것이 신기해요.
옆으로 번지는것이 맞는지 새 순들이 주위에 많이 나오고 있어요.
바닥에 납작하걱 붙어서 세력을 넓히는것도 꽃모양도 예쁘지요^^♡
본래 꽃 줄기가 없이 딱 붙어서 피는 아이군요
또 하나 배웁니다
꽃색이 흰색인 듯 오묘해요~^^
연한 실크 그레이에 꽃잎 가장자리는 연분홍인듯 보라인듯 넘 예쁘답니다.
수개월동안의 기다림에 조린 마음이 한순간에 기쁨으로 변했어요.
오늘도 나들이하기 좋은날 행복하십시요 맨드라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