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거취를 두고 윤석열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갈등을 빚자 다수의 국민의힘 의원들은 눈치싸움을 하며 갈등 봉합을 도모했다.
한 위원장 사퇴로 이어지면 총선에 대형 악재가 될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일부 의원들은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중 한 쪽의 손을 들면서 친윤석열계와 친한동훈계가 분리될 조짐도 보였다.
한 위원장이 전날 대통령실로부터 받은 사퇴 요구를 거부하고 ‘마이웨이’를 선언한 22일 국민의힘 의원들은 대체로 자신의 언행이 갈등을 키울까 조심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집권 2년도 안된 대통령과 현재 당권을 쥔 미래 권력 한 위원장의 힘이 둘 다 쟁쟁하다보니, 힘이 한 쪽으로 쏠리기 전에 움직이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대표와 달리 비대위원장은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 한 강제로 끌어내릴 방법이 없는 측면도 있다. 한 재선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이런 힘싸움에는 끼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며 “한 위원장을 윤리위에 회부하려 해도 이 전 대표 때처럼 당내 분위기 조성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의 한 의원은 통화에서 “이 정도 선에서 잘 봉합된다면 ‘당이 김기현 대표 때와 다르다, 용산 출장소는 아니네’ 라는 걸 보여줘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태영호 의원은 SNS에 “한 위원장을 우리 손으로 쳐내면 가장 기쁜 건 민주당”이라며 “총선 79일 앞둔 지금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로 끝까지 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여기서 적당히 봉합하지 말고, 대통령에게 ‘당무 개입하지 말라, 김 여사 문제 해결하라’고 세게 나가야 한다. 당대표로서 권한도 활용해야 한다”며 “부잣집 도련님처럼 하면 차별화에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한동훈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움직이지 않는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가는 곳마다 많은 인파가 몰려들고 환호하며 열열히 환영하는 것을 보고 윤 대통령은 환동훈의 뜨거운 열기에 가려지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일거수 일투족이 비쳐지는데 위기 의식을 느낀 것이 아닌가 쓸데없는 생각도 해본다.
그렇지 않고 윤석열 대통령이 아무리 정치에 경험이 없다고 해도 취임 이후 민주당에서 윤대통령 발목을 잡기 위해 국회의원 머리수를 앞세워 대통령 탄핵하겠다고 국무총리 탄핵안을 의결하고 툭하면 장관,검사 탄핵 하겠다. 특검하겠다고 겁박하고 또 국민을 위한 법이 아닌 민주당의 지지세력을 위한 노란봉투법을 제정하고 윤대통령은 거부하고 민주당과 좌파언론에서 번번히 대통령이 특검, 법안들을 반려를 반복하면서 검찰독재 소리가 나오고 군사독재 보다 더 지독하다는 말이 텨져 나와도 윤석열 정부나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적의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녔는가?
윤 대통령이 자신의 수하에 두 기가 편하고 만만한 김기현 당 대표로 밀어부칠 때 벌써 당은 대통령실의 하수기관으로 전락시킨 것이 문제였고 오늘의 화근이되었다.
오죽했으면 김기현 지도부가 출범하자 민심과 여론은 국민의힘은 용산쪽만 바라보는 윤 대통령을 향한 해바리기 정당이라는 말이 터져 나왔다.
그리고 여론과 민심은 4월 총선에 수도권에서 전멸이라는 위기론이 부상하면서 급조된 것이 윤 대통령이 가장 총애하고 믿는다는 후배 한동훈 법무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앉힌 것이 아닌가?
문제가 확산되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 요구를 받았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 자신이 만든 김기현(전 대표)을 내쫓고 직속 부하 한동훈을 내리꽂은 지가 한 달도 채 안 됐는데 또 개싸움이냐"고 비난했다.
그는 "80일 남은 총선은 어떻게 치르려고 이러는 건가"라며 "도대체 정치는 왜 하는가. 무엇 때문에 이런 추악한 싸움을 하는 건가"라고 되물었다.
정말 아이러니 하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 총장으로 발탁한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이다. 문재인이 조국에게 빚진 것이 있다며 윤 검찰총장에 조국 보호를 요구하였으나 윤석열을 평소의 소신대로 조국을 꺾으면서 586운동권 출신들과 조국의 사노맹 동지들에 둘러쌓인 문재인이 어쩔 수 없이 윤석열 검찰 총장을 밀쳐내기 위해 추미애 법무장관으로 하여금 검찰을 난도질하고 검찰직무규정과 법을 무시하면서까지 윤석열 총장을 징계까지 하였다.
이어서 추미애 박범계 법무장관이 이어가면서 검수완박이라는 검, 경 수사권을 무리하게 조정하였고 검찰을 다스리겠다며 옥상옥으로 공수처까지 신설하는 등으로 결국 문재인은 윤석열 검찰총장 잡으려다 문재인 스스로 윤석열 검찰총장에 정권을 물려주고 초라하게 양산으로 물러났다. 그러니까 이번 윤 대통령과 한동훈비대위원장의 갈등은 아이러니 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이번 사태가 쉽게 수습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미 대통령과 한 위원장 간 충돌이 공개된 상황에서 양측 누구도 먼저 사과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또 당내에서 친윤들을 중심으로 한 사퇴 요구가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
대통령과 여당 수장이 맞붙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풀 당사자는 결국 윤 대통령일 수밖에 없다. 이에 윤 대통령은 '출구 전략'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가 3년 이상 남은 대통령의 신임을 잃은 여당 비대위원장이 어떤 행보를 이어갈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총선이 80일밖에 남지 않은 시점이지만 친윤(친윤석열)계 등을 중심으로 신속히 리더십을 재정비하려는 움직임도 배제할 수 없다.
반면 동시에 총선이 코앞이라는 점 때문에 극적인 갈등 봉합이 이뤄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출근길 문답 이후에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입을 닫았다. 대통령실 또한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는 등 추가 대응을 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렸던 생활 규제 혁신 민생토론회에 감기 등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고 숙고에 들어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사태를 원만하게 수습하고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한 위원장에 대한 윤 대통령의 분노는 예상보다 크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결정적 계기는 김 여사 명품백 논란에 대한 접근법이라고 한다. 윤 대통령은 이번 논란이 최소한 여당 내부에서는 분출하지 않기를 바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 가운데 윤 대통령과 참모진의 안이함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더 크다. 한 여당 초선 의원은 “수도권 민심에 민감한 의원들의 경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김 여사 논란에 대해 매듭짓기를 원하고 있었다”며 “지금 대통령실의 태도는 원인을 제공해 놓고 사과도 하라는 식”이라고 지적했다.
여론 악화를 우려해 대통령실과 여권은 윤 대통령이 이른 시일 내에 명품백 의혹에 대한 경위와 후속조치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방안을 다시 논의하여 대통령 스스로가 해법을 제시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난세에 영웅이 난다'는 말이 있는데. 한동훈이 딱 그런 존재인 듯하다.
윤석열이 준비되지 않은 대선후보였지만 당시 국민들은 전과자 이재명, 그리고586 운동권 출신들의 민주당의 전횡을 막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조기 등판하였던 인물이었다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디테일마저 살아있는 영웅의 면모가 느껴진다.
민주당 오합지졸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서로 대화와 소통으로 머리를 맞대고 국정을 논했으면 한동훈은 아직도 검찰에 있었을테고, 정치권에 등판할 일도 없었을 것이다.
검찰 출신은 딱딱하고, 인간미가 없다는 고정관념을 단번에 와해시키는 부드러움과 따듯함을 탑재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용산 대통령실은 국정에만 전념하고 한동훈 비대위는 당무에 충실하며 상호 보조와 협력으로 4.10일 총선을 매끄럽게 치러 여소야대에서 벗어나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