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감염→ 코인노래방 확산..수원서 11명 집단확진
코인노래방 자료사진. /뉴스1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의 한 PC방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코인노래방으로 전파돼 수원지역에서만 누적 1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영통구 소재 PC방에서 업주와 이용객 1명이 동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후 며칠 동안 추가 바이러스 전파 사례가 나오지 않는듯 했으나, 닷새만인 지난 18일 해당 PC방 이용자 1명이 새롭게 양성판정을 받았다.
뒤늦게 확진된 이용자는 첫날 확인된 이용자와 동시간대 PC방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해당 확진자의 친구 1명이 19일 추가 감염되면서 코인노래방 연쇄감염이 시작됐다.
코인노래방 최초 확진자의 지인 2명이 각각 21일과 24일 확진됐고, 코인노래방 업주와 가족 1명 등 2명이 22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또 21일 확진된 이용자의 친인척 1명과 지인 1명이 각각 21일과 22일 추가됐다. 25일에는 21일 확진자의 또 다른 지인 1명이 감염됐다.
이로써 영통구 PC방·코인노래방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수원시 관계자는 "PC방 감염이 코인노래방으로 전파된 사례로 보고 있다"며 "누계 확진자 11명은 수원지역 발생 집계이며 경기도나 중앙에서는 수원 외 지역 'n차 감염자'를 집계에 더 추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