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실내체육시설서 집단감염..누적 14명 확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25일 서울 강남구보건소에 마련된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한 직원의 방역장갑에 땀이 차 있다. 2021.7.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총 14명이 확진됐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설 관계자 1명이 22일 최초 확진된 후 24일까지 11명, 25일 2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모두 서울시 확진자다.
25일 신규 확진자는 수강생 1명과 지인 1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270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13명이 양성, 246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손 소독, 발열체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창문을 닫고 냉방장치를 가동하여 환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신체활동을 하고 수강생 간 거리두기가 어려워 전파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서대문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이용자를 검사했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이용자는 실내운동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관리자는 냉방기 가동 시에도 주기적인 환기, 샤워실 운영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jinny1@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