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557명 신규 확진..역대 최다 규모
제조업체·학교·학원·어린이집 등서 집단감염 속출
기아 오토랜드 광명 직원 23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된 26일 오후 경기 광명시 소하리 기아 광명1공장이 휴업을 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1.7.26/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500명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4396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5만3839명)보다 557명 증가했다.
종전 역대 최다였던 이달 14일 496명보다 61명이나 많은 수치다.
도내 일일 확진자는 지난 13일(465명), 14일(496명), 15일(456명) 400명대에서 16일(395명), 17일(373명), 18일(341명), 19일(383명) 300명대로 떨어졌지만 20일(465명) 다시 400명대로 급증했다.
이어 21일(373명) 300명대로 내려왔다가 22일(415명), 23일(465명)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고, 24일(320명), 25일(350명), 26일(375명) 3일 연속 300명대에서 27일 500명대로 급증했다.
지역별 확진자를 보면 안산이 65명으로 가장 많았고 양주 45명, 수원 44명, 안양 39명, 용인 36명, 성남 34명, 남양주 33명, 화성 32명, 부천 29명, 의정부 25명, 평택·시흥 각 24명 순이다.
이외 지역 확진자는 고양 19명, 포천 12명, 김포 11명, 광명 10명, 군포·안성 각 9명, 광주·하남·구리 각 8명, 파주·의왕 각 6명, 이천·동두천·연천 각 5명, 오산 3명, 여주·양평·과천 각 1명 등이다. 가평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생활 속 일상감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곳곳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속출했다.
주요 클러스터별로 보면 안산시 자동차부품 제조업 관련 14명(누적 15명), 양주시 헬스장 및 어학원 관련 13명(누적 34명), 화성시 초등학교 및 태권도학원 관련 9명(누적 14명), 안양시 교회2 관련 9명(누적 25명), 광명시 자동차공장 관련 9명(누적 34명), 남양주 어린이집3 관련 5명(누적 20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이고,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확진자는 204명이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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