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처음으로 극장에서 본 애니매이션이라는 것에 의미부여를 하고 싶습니다.
올 해 본 영화 중에 가장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스토리도 좋고, 캐릭터도 좋고, 중간 중간 개그도 재미있고,
음악도 괜찮았고,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애니매이션의 장점을 살린 액션장면은 화면에서 눈을 땔 수 없게 만들었던게 대단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영화가 왜색논란 때문에 잠깐 시끄러웠던 적이 있는데
직접 보고 나서 눈이 찌뿌려졌다기 보다는
샌프란시스코의 배경과 일본 전통의 디자인이 섞이니 대단히 새로운 세계가 만들어 진것에
감탄했습니다.
굳히 왜 하필이면 일본일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많은 애니매이터들이나, 일러스터들이 일본에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고,
기본 설정 자체가 일본에 전대물에서 따온 것이며
건담으로 상징되는 로봇 애니매이션 자체도 일본에 영향을 받은 것이기에
원작 만화에 그런 요소들이 작용해서 나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별점은 다섯 개. 만점입니다.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도 모르게 봤습니다.
좋았던 점은 디즈니가 만든 히어로물이라는 점에서 굉장히 신선하고 그 도전이 성공적이라 점이 좋았습니다.
나빴던 점은 쉴드치기는 했지만 그래도 일본색이 여기저기 보이는 건 조금 거북스러울 수 있습니다.
차라리 중국, 한국, 일본 모두 공감 할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 보았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은 있습니다.
한 줄 평 : "마블은 품은 디즈니. 일본 본토를 저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