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중국의 차세대 피아니스트 '유자 왕(Yuja Wang)' - 1996년(당시 9세) ~ 2020년(現, 33세)까지의 피아노 연주장면 하일라이트

[남여울]

The Evolution of Yuja Wang (9 to 33 years old)


00:00 Debussy - Arabesque No. 1 in E major

01:18 Poulenc - Toccata

02:24 Brahms - Hungarian Dance No. 5 in F# minor with Xu Zhong

03:32 Chopin - Etude No. 2 in A minor Op. 10

04:48 Chopin - Ballade No. 1 in G minor Op. 23

06:00 Prokofiev - Concerto No. 2 in G minor

07:15 Ravel - La Valse

08:18 Rimsky-Korsakov/Cziffra - Flight of the Bumblebee

09:46 Strauss II/Cziffra - Tritsh-Tratsch Polka

11:24 Prokofiev - Toccata in D minor Op. 11

12:02 Carmen/Horowitz - Variation on a Theme of Carmen

13:30 Rachmaninov - Sonata No. 2 in B flat minor Op. 36

14:57 Ravel - Piano Concerto in G major

16:39 Gershwin - Piano Concerto in F major

18:09 Beethoven - Sonata No. 29 in B flat major Op. 106 "Hammerklavier"

20:17 Chopin - Prelude No. 24 in D minor Op. 28

22:48 Prokofiev - Piano Concerto No. 3 in C major Op. 26

24:43 Rachmaninov - Piano Concerto No. 3 in D minor Op. 30

27:35 Bach - Toccata in C minor BWV. 911

유자 왕
Yuja Wang

분류 : 연주자>기악 연주자>건반 연주자
출생 : 1987년 2월 10일, 중국 베이징
유형 : 피아노 연주자
수상
• 1998년 독일 에틀링겐 콩쿠르 3등
• 2001년 센다이 국제 콩쿠르 3등, 심사위원 특별상
• 2006년 길모어 영 아티스트 상
• 2009년 그라모폰 어워드 올해의 영 아티스트 상
• 2011년 에코 클래식 올해의 영 아티스트 상
데뷔 : 2003년, 취리히

요약 : 중국의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를 대신하여샤를 뒤트와가 이끄는 보스턴 심포니와의 협연 무대에 올라 이름을 알렸다.
에너지 넘치면서도 절제된 원숙미를 갖춘 연주를 통해 차세대 피아니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중국에서 온 차세대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유자 왕은 1987년 중국 베이징에서 태어났다.
타악기 연주자인 아버지와 무용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음악적인 분위기에서 성장할 수 있었다.
여섯 살이 되면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놀라운 재능을 보여주었고,
이듬해 일곱 살의 어린 나이로 베이징 중앙음악원에 입학했다.
열세 살이 되던 1998년 독일 에틀링겐 콩쿠르에서 3등상을 수상했으며,
2001년에는 제1회 센다이 국제 콩쿠르에서 3등상과 심사위원 특별상을 함께 수상했다.

열다섯 살이 되었을 때 유자 왕은 홀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커티스 음악원에서 게리 그라프만(Gary Graffman)을 사사하게 된다.
그라프만은 유자 왕의 연주를 처음 접했을 때그 눈부신 재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회고했다.
뛰어난 테크닉뿐 아니라 지적이고 깊이 있는 해석은겨우 15세 어린 소녀의 연주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2003년에는 취리히에서 인상적인 연주를 선보이며 유럽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하였으며,
2005년에는 핀커스 주커만(Pinchas Zukerman)과 함께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함으로써 북미 무대에도 데뷔했다.
이처럼 차근차근 활동의 영역을 넓혀가던 그녀는2006년 길모어 영 아티스트 상을 수상하면서 그 재능을 인정받았다.

신데렐라로 급부상하다

유자 왕이 본격적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게 된 것은
2007년 샤를 뒤트와(Charles Dutoit)가 이끄는 보스턴 심포니와의 협연 무대였다.
원래 예정된 협연자는 피아노의 여제라 불리는 마르타 아르헤리치(Martha Argerich)였지만,
아르헤리치가 건강 악화로 무대에 설 수 없게 되자그녀를 대신하여 유자 왕이 협연을 맡게 되었다.
그녀는 이날 공연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연주해 열광적인 박수를 이끌어내었으며,
청중들은 아르헤리치의 연주를 듣지 못한 것에 전혀 실망하지 않을 만큼 그녀의 연주에 매료되었다.

이듬해인 2008년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한 유자 왕은본격적으로 국제적인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네빌 마리너(Neville Marriner), 마이클 틸슨 토머스(Michael Tilson Thomas),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 쿠르트 마주어(Kurt Masur), 주빈 메타(Zubin Mehta) 등
유수의 지휘자들과 함께 무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도이치 그라모폰의 독점 아티스트로서 다양한 음반을 발매하고 있다.

2009년에는 그라모폰 올해의 영 아티스트 상을,
2011년에는 에코 클래식 올해의 영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으며,
2013년에는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과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녹음하여
다시 한 번 센세이션을 불러 일으켰다.

젊은 피아니스트 특유의 당찬 무대 매너와 에너지가 넘치는 기교,
유려한 프레이징과 깊이 있는 해석이 어우러진 그녀의 연주는 해가 갈수록 더욱 원숙해지며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갈 피아니스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