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문제에는 너나할것 없이 흥분해도 간접적인 나의 일이 되기도 하는 이런 위기는 별로 알고 싶어하지도 않은 사람이 많더군요.
지금 누군가는 밥줄을 놓고 시위를 하는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아서 결국엔 그들이 할수 있는 마지막 방법까지 쓰고 있는데 나머지들이 생각하는 것은 겨우 "그럼 요금이 너무 비싸지겠네"하는 걱정뿐.
언론에서도 다 꿍짝을 맞추고 있고~
이미 끝나버린 동계올림픽은 관두고라도 (미국 상품 불매 운동 어쩌고 해도 결국엔 다 반짝할뿐이라는 것을 알기에... ㅡ.ㅡ 웃긴다. 몇달전 테러사건에서는 불쌍한 미국 어쩌구.. 보복전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 높일땐 언제고.. 불쌍한 아프가니스탄 따위... 억울한 희생자들은 생각도 안하고.. 사람들이 참 분위기에 휩쓸린다.) 불쌍한 노동자들의 문제는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막아보려고 한다면 큰 결실이 있지 않을까??
언제나 힘없는 노동자들은 짓밟히고 그들이 내지르는 찍소리는 이기주의 운운하고...
파업을 한다고 말했지만 피부로 느껴지지가 않는다..
지하철은 좀 지연 운행되긴 해도 생활에 큰 불편은 없고.
이번 파업으로 교통혼란을 겪고 몇십리나 되는 거리를 걸어다녀야 한다고 해도 그들의 권리를 되찾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강경대응이 필요하다.
철도는 우리의 혈관인데.. 우리의 혈관이 막힌다 다음에 "몰랐어~"라고 말하는 우스운 상황이 연출되지 않기를.
음..일부러 적자내는거 아닌가요?
하하.말이 이상한가요?
일인당 수송요금이 1000원이 넘는단 글을 봤거든요.
기본권이 600원이니 나머지는 국민세금으로 채우는것이지요.
음..물론 세금을 말이 누진세지 있는사람이 더 낸단말을 하지않겠습니다.
민영화되면 당연히 기본권이 걍 <1000원 + 이윤>일테죠?
대걔 이윤추구시 금액은 원가의 2배입니다.
맘에 안드는게 왜 신문이고 티비고 그것에대해 심도있게 다룬 기사나 방송이 없는걸까
요?
방송매체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전철을 이용하지않기때문에 관심사가 아니라서?
제생각에 그들에게 철도는 돈벌기에 적당한 상품으로만 보이는게 아닐까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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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옛날에 철도청 근무했었습니다.
모 이런저런 얘기 빼고
월급 10% 인상 얘기만 하면요
저 전산직 7급 4호봉이었을때 연봉 1400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경부선여객 빼고 전체 노선이 적자나는거 아시죠 ?
전체 화물 적자, 경부선을 제외한 여객 전부 적자
아마 철도청이 민영화되면 경부선 빼고 다 폐간 시킬겁니다.
크.............
참고로 4호봉이면 4년 근무했다는 뜻입니다.
(수정모드로 추가합니다.)
저 철도청 전산개발실에서 프로그래밍할때 일주일에 한두번은 집에 못 들어갔고
더더군다나 처음 입사했을때 1년동안 일주일에 한번 들어갈까 말까했습니다.
저희 선배들은 몸을 다 망쳐가며 프로그래밍했고
저희 팀장은 여덟종류의 약을 먹었습니다.
거의 한시간에 한번꼴로 다른 약을 먹었죠.
횟수로 3년만에 연락해보니 선배들 다 다른데로 갔더군요
민영화라는거 때문에요
다들 좋은 회사로 갔더군요.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굴찍한 외국계 기업으로 말입니다.
민영화가 그들에게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
그들은 피를 토하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들중에는 뛰어난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전에 저희 사무실은 1/3 정도가 석사였습니다.)
그들이 급여 1400 만원 받으면서(보너스 합쳐서) 일하는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
바로 사명감 때문입니다.
민영화가 의미하는건
나라가 그들의 숭고한 희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한다는거지요
급여가 얼마나 적은지 아십니까 ?
7급 6급 되도 퇴근 후에 밤에 트럭 끌고 다니면서 인형파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것도 복수재직인가 그게 안되서 몰래몰래 다니죠
10% 월급 올려달라는게 그렇게 잘못된 겁니까 ?
민영화가 되면 전라도나 강원도에 철도가 들어갈 것 같습니까 ?
아니 경부선 이외에 철도가 들어갈까요 ?
책이 왜 싼지 아십니까 ?
책의 경우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거의 운송비의 1/4 수준도 안될겁니다.
석탄이나 자동차는 ?
전 민영화를 반대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지금 철도청에서 하고 있는 근로자들을 욕하지는 말아주십시오
ps : 죄송.. 약간 흥분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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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도 오늘아침에 죽는줄 알았습니다만...
파업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조건 경제논리,경쟁논리로만 일을 진행시키는 정부에 대해 화가 납니다.
오늘 파업으로 물론 저는 피봤지요... -_-;;; 30분동안 고통의 시간을..
하지만 화가 나지 않았어요.
오히려 파업이 무조건 불법화되는 우리나라 현실에 화가날 뿐입니다.
(파업했다 하면 무조건 시민을 볼모로한... 어쩌구... 그런식의 얘기들)
철도는 국가기반시설아닌가요?
왜 적자라는 이유만으로 민영화를 추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경쟁력을 갖춰야 된다구요?
지하철,철도... 다 외국보다 싸답니다.
그럼 경제논리(?)로 모든것을 해결하려고 모든걸 민영화 해보세요
수돗물,전기,지하철,버스.. 등등등...
이런것을 모두 몇몇 회사나 개인이 소유한다고 생각해 보십쇼.
물가가 얼매나 오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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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철도민영화는 철도에서만 끝나는게 아닙져~~
철도라든가 전기 등의 민영화가 서구에서는 이미 실패한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사실이져
그리고 철도민영화는 절대 그 한곳에서만 끝나지 않을겁니다
그 소유와 안전의 문제에 있어서도 그렇고 요금오르는 것이야 불보듯 뻔한거겠져
더불어 철도요금 오르면 다른건 넉놓고 가만히 있겠습니까?
버스요금 택시요금 덩달아 오를 것이고
교통비 오르면 물가 오르는거야 당연지사져...
한마디로 총체적인 물가상승으로 갈 수 있는 지름길 중 하나져
또한 운전자의 안전이 보장되어야 저희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3교대근무에서 2교대근무로 바뀌고 이렇게 혹사 당하면서 일하는데
어떻게 안전운행을 기대 할 수 있겠습니까?
암튼 경제적인 이유와 안전의 문제를 놓고 생각해 볼때도
아무리 출퇴근하기 힘들고 불편하지만 전 이번 파업이 꼭 성공했으믄 좋겠네여...
대체 이나라는 어디로 가는건지...
에휴~~~ 이번 대선땐 또 누굴 뽑는단 말입니까....
이래저래 심난하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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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영화가 정말 국민을 위한거라면
파업에대해 국민의 불편함에대해 말하는 언론이 왜 민영화에대해 말하지않나요.
그렇게 쉽게 넘어가려는 이유가 몰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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