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새김질 / 장인수 시창고
되새김질 / 장인수
강물을 본다
무언가를 조용히 꼭꼭 씹고 있다
물결의 저 질기고 부드러운 되새김질
( ( ( ( ((( 波(파)紋(문) ))) ) ) ) )
뱉은 상처 잘근잘근 씹어서, 질긴 세월의 즙, 삼키는,
짐승의 눈부신 하얀 치아
( ( ( ( ((( 波(파)紋(문) ))) ) ) ) )
지구는 무한궤도를 돌고 있고
질겅질겅, 질기고 부드럽게, 꼭꼭 씹으며
무한궤도를 돌고있는
짐승의 눈부신 달빛 치아
지그시, 뱉은 것, 제 몸의 내부로 다시 들어올 때 고개를 들어
물병좌座의 물 한 모금 마시는
짐승의 눈부신 별빛 치아
저 우주라는, 행성이라는, 성운이라는, 태양이라는
짐승의 잘근잘근 씹는, 삼키는
( ( ( ( ((( 波(파)紋(문) ))) ) ) ) )
[출처] 되새김질 / 장인수|작성자 마경덕
Copilot
웹사용
보낸 사람 Copilot:
이 시는 장인수 시인의 "되새김질"이라는 작품입니다.
시인은 강물을 바라보며 무언가를 되새김질하는 모습을 통해, 삶의 상처와 세월의 무게를 씹어 삼키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물결의 되새김질과 짐승의 치아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삶이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표현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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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보낸 사람 당신:
시인은 왜 강물을 보며 되새김질하는 모습을 묘사했을까요?
Copilot
웹사용
보낸 사람 Copilot:
시인이 강물을 보며 되새김질하는 모습을 묘사한 이유는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강물은 끊임없이 흐르며 변화하지만, 동시에 반복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강물의 특성은 삶의 반복성과 지속성을 상징할 수 있습니다.
되새김질은 동물이 음식을 다시 씹어 소화하는 과정으로,
시인은 이를 통해 삶의 상처와 세월의 무게를 다시 되새기며 소화하는 과정을 표현하고자 했을 수 있습니다.
즉, 강물의 흐름과 되새김질의 반복적인 움직임을 통해,
시인은 삶의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소화해 나가는 인간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