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부터 22일 까지 휴가인데 올해에 4대강 자전거 길 종주 완주하기로 생각한 것을 실현하기
위하여 휴가의 첫날인 18일(목) 금강 자전거길을 다녀왔습니다. 휴가 첫날, 애마와의 짜릿한 데이트
천안역에서 약 1km 정도 상거한 천안시 축구센터에 차를 세워놓고 출발
천안역에서 신탄진행 기차 탑승, 승무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데 무궁화호가 자전거를 가지고 타기에 유리
지난번에 다리에 햇살 화상을 입어 이번에는 아래에도 긴 냉감 내의를 착용
신탄진역 도착, 약 7~8km 쯤 떨어진 대청댐으로 이동
대전에서 부터 대청댐 까지 강변으로 산책로가 설치되어 있다.
강변에서 사진찍기 좋은(아름다운 풍경) 장소로 선정되었다는 차씨 정려각
자전거 도로와 강변 산책로가 별도로 되어있어 사진찍기 좋다는 장소는 못갔음.
보자마자 옛 기억에 울컥한 삼거리. 마라톤을 시작한지 8개월(2011년 04월) 만에 도전한(대청댐 순환 100km)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 코스 중 추동리로 가는 삼거리(23.5km 지점). 밤에, 숱한 생각을 하며 넘어가던 고갯길
마찬가지 청남대 울트라 마라톤 코스 중 일부. 좌측길이 마라톤 코스, 우측길은 대청댐 가는 길
지난달 참가했던 대전 계족산 마라톤 코스와 산으로 연결되는 산책로 안내판
금강 자전거 길 종주 시작 지점인 대청댐 인증지점. 대청댐 물 문화관 앞.
대청댐. 저수량에 비하여 댐의 규모가 생각보다 작았다. 장마에 대비하여 물을 빼낸 듯 수위는 낮았다.
대청댐 바로 옆 산 중턱에 있는 사찰(?), 올라가서 내려다 보면 그 조망감이 대단할 듯
출 발
대전 갑천변으로 가는 자전거 길과 금강 자전거 길이 교차하는 현도교. 많이 헷갈린다.
현도교를 건너서 조금 가면 금강 건너편으로 보이는 대전 대덕구 아파트촌의 위용.
우측의 파란 건물이(작지않은 규모인데) 대전 한국타이어 공장인데 초라해 보인다.
대덕구 아파트촌을 지나면서 한 2km 정도 아주 좋은 길을 신나개 달리다 보면 갑자기 길이 끊어진다.
좌측의 강변 습지로 자전거길 연결이 어려웠는지 주변 도로를 확장, S자 굴곡을 감수하며 길을 새로 내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진입
지정 문화재 자료인데 관리 상태가 영 엉망이고 진입로 조차없는 검담서원
'다시 쓰는 부용면' - 무엇을 다시 쓴다는 것일까? 알아야 하는 것은 당사자의 문제?
강변을 주행하다 보면 취수장이 많이 있는데 그 경내를 통과하는 곳이 많다.
미호천과 금강이 만나는 합수점을 끼고 있는 세종시. 그 하천에 교량 설치 공사가 한장이다.
호남 고속 철도 공사 구간의 터널, 금강 건너는 교량, 터널 설치 공사 지점
주행 중에 보이는 효자, 효부비
세종시의 미호천과 금강이 만하는 합수지점
저 멀리 보이는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단지, 그 좌측에 대전을 연결하는 교량과 세종보
상류지역에 비가 많이와서 그런가 누런 황톳물이 도도(滔滔)한 미호천
강변의 노거수, 회춘을 하는 것인지 새로난 잔잎이 촘촘하다.
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단지
세종보 인증센터
세종보 소수력 발전소
다리 이름은 모르겠는데 기존 교량의 아래에 자전거 길을 아주 잘 만들어 놓았다.
공주시 진입
공주시에 진입하면 돌아본(세종시) 길과 가야할(공주시) 길
공주시 시내에서 금강 건너로 보이는 공산성
금강 다리 건너의 공산성 입구
공주시 볼거리를 찾아 다니는 길 안내도
공 주 보
마침 궁남지에서 연꽃 축제가 시작된 부여 진입
백 제 보
오후 5시경, 하루 종일 빵만 먹었기에 일반 음식이 먹고 싶었는데 이름이 예뻐서 들른 메밀국수 식당.
아무리 바빠도 들러가야 할 곳. 궁남지 연꽃 축제기 시작되었다.
석양과 자전거, 그 후광과 그림자. 안규섭
오늘의 종착지, 드디어 강경이라는 글자가 나타나기 시작.
공식적으로는 주행 100km 지점. 그러나 실제 주행은 약 140km 정도
저 멀리 강경읍
논산시 진입
서울에서 출발 열흘 일정으로 부산까지 간다는 수수한 채비의 대학생 세명을 만나 찍힌 주행 중 유일한 내 사진
또 다시 강경, 어느새 달이 중천에 떴다.
메밀국수를 먹지 않았던가, 궁남지를 들르지 말았어야 했다. 우려대로 기차 시간을 잘못 맞추어
오래 기다리고도 새마을호를 타야했다.(새마을호는 자전거를 안실어 줌). 그리고 장애인인 내게
무궁화호는 50% 할인이 되는데 비해 새마을호는 추가 할인이 없다. 따라서 천안 까지의 운임이
8,100원:3,000원(2.7배 차). 그리고 대형 비닐 봉투를 구입, 자전거를 분해해서 들고 타야했다.
나이를 먹으면 나타난다는 소위 '비문증' 즉 눈에 파리가 날아 다니는 것 처럼 검은 점이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지 좀 되었는데 - 의학 전문 용어로는 안구 수정체 혼탁 증세랍니다. - 그래서 의정부 성모병원,
상계 백병원 등에서 진료를 받았는데, 자연적인 현상으로 아직 까지는 병적인 증세가 아니랍니다.(심화
되면 망막에 상처를 입어, 레이저 수술로 치료하던가 해야지 방치하면 시신경에 장애 생겨 시력을 상실
할 수도 있다함.) 그런데 의사가 말귀를 참 잘 알아 듣습니다. 제가 마라톤을 한다니까, 기록이 어떠냐?
풀 코스 3시간 30~40분 대에 뜁니다 하니까, 그러면 망아지 들 뛰듯이 막 뛰지는 않겠네요~ 안정적인
레이스는 가능합니다 했더니, 그러면 마라톤은 계속해도 되겠습니다~... 삼개월 뒤에 다시 한번 보기로
하겠습니다 한것이 벌써 세달 반 전... 심하면 마라톤은 불가하고, 기차타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는군요.
삼개월 전보다 심해진 것이 없어서 다행인데, 절대 금해야 할 수준이 정해졌습니다. 마라톤은 계속할 수
있겠는데, 축구를 하면서 헤딩하는 것, 헬스 클럽에서 허리 진동 맛사지 하는 것 등. 그래서 제가 또 물었
습니다. 제가 자전거도 좀 타는데요~ 했더니, 감을 어찌 잡았는지 산에서는 절대 타면 안됩니다 합니다.
허~ 이 의사도 마라톤을 하고, MTB를 타는가? 아니면 그 짓(?)을 하는 사람들이 주로 환자인지. 어쨌든
아쉽긴 하지만 산(비포장 도로 포함)에서 자전거 타는 것은 포기하였습니다. 그래서 전 부터 생각해 왔던
자전거 전국 일주 여행, 4대강 자전거길 종주 등을 실천하기로 작정하고 첫번째로 금강을 다녀왔습니다.
첫댓글 늘 대단 하십니다.
감사, 어찌 영전하여 간 곳에서의 적응은 잘 되어 가시나 육군의 표상이 되고 훌륭한 지휘관이
열심히 근무하여
되어주기를 기원하네, 충분히 잘 할 수 있다고 믿어 의심치 않아요
^^멋져부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