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세월에 마음 뺏기지 말자
한 번 흘러가면
다시 오지 않을 덧없는 세월에 마음까지 따라가지 말자.
세월은 언제나 우리의 삶에 무거운 짐만 싣고 오지 않았던가...
무거운 짐 빨리 벗어 버리려 애쓰지 말자.
세월은
우리 곁을 떠나갈 때도 그 무게를 짊어지고 가지 않던가...
무엇을 얻고 잃었는가를 굳이 되새김 할 필요는 없다.
이룬 것도 없이 나이 한 살 더 늘어났다고 책망하지 말자.
욕심은 끝 없는 갈망일 뿐
만족이란 없다는 것을 알지 않는가.
남을 도울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살자.
한 톨의 쌀이 모아지면 한 말이 되고,
한 말이 모아지면 가마니가 필요하듯
우린 마음만 가지면 언제나 무거운 짐도 벗어 버릴 수 있다.
나눔을 아는 마음은 가벼운 삶을 걸어 갈 수 있다.
무심하게 흐르는 세월에 마음을 뺏기지 말고
훈훈한 마음으로 세월을 이끌어 가고자 합니다.
가을 우체국 앞에서 ...
작사 : 김현성
작곡 : 김현성
노래 : 종이연, 햇빛세상, 김현성, 윤도현
연주 : 백자, 종이연, 백승수
이 곡은 노래동인 '종이연'의 1992년 음반 <가을 우체국 앞에서>에 수록된 곡이다.
작사,작곡자인 김현성은 '종이연'의 동인이었으며 윤도현은 당시 키보드와 신디사이저를 담당했다.
윤도현은 1994년 자신의 첫 음반 '윤도현'에 이 곡을 실어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