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서 59명 확진..4단계 격상 후 하루 73.1명꼴
60명 아래는 열흘 만..40대 이어 아들·지인가족 연쇄확진
5일부터 밤 10시 이후 버스·지하철 절반만 운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여드레째인 3일 대전에서 59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날 낮 45명에 이어 밤사이 14명이 더 확진됐다.
대전에서 60명 미만 확진자가 나오기는 지난달 24일(54명) 이후 열흘 만이다.
지난달 27일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감염자는 총 585명으로, 하루 73.1명꼴이다.
대전에서는 지난 2일 40대와 지인이 확진된 데 이어 이튿날 이들의 가족 3명도 양성으로 판명됐다.
서구 둔산동 연기학원 관련 확진자도 1명 늘어 누적 15명이 됐다.
감염자가 나온 서구 기성동 주민센터 다른 직원 13명의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이들 직원은 오는 17일까지 자가격리되며, 주민센터에는 대체인력 10명이 투입됐다.
거리두기 격상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5일부터는 오후 10시 이후 시내버스와 지하철 운행이 절반으로 줄어든다. 시민들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대전지역 7월 확진자 1천591명을 표본 분석한 결과 100명 중 88명은 인도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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