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섭취·흡연실 사용..용산구 PC방서 24명 집단감염
4일 서울 동작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용산구 소재 쓰리팝PC방(효창원로37길 29)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총 24명(서울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PC방 이용자 1명이 7월28일 최초 확진된 후 지난 2일까지 12명, 3일 11명이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24명(서울 22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이용자 9명과 가족 2명이다.
서울시는 접촉자를 포함해 총 186명을 검사했으며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23명이 양성, 40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해당 시설은 주기적 환기, 출입자 관리 등 방역수칙을 준수했으나 이용자들은 장시간 시설을 이용하며 음식을 섭취하고 흡연실을 사용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용산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이용자를 검사했고, 해당 시설에 대해 전날부터 일시 폐쇄 조치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7월24일~8월2일 용산구 소재 쓰리팝PC방(효창원로37길 29) 방문자는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조속히 검사를 받아 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서울시는 "PC방 이용자는 음식섭취 시를 제외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며 "관리자는 공용물품 표면소독, 좌석간 칸막이 미설치시 음식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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