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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우두산과 가조온천
(경남 거창군 ) |
거창은 넓은 들판에 우두산, 금원산-기백산, 비계산 등
아름다운 산들을 모아 마치 명산 전시회를 열고 있는 듯하다.
특히 별유산이라고도 불리는 우두산(牛頭山)은 의상봉
과 견암폭포 등 빼어난 자연경관은 물론, 고견사와 같은 유
서깊은 사찰과 가까이에 가조온천이 자리잡아 겨울 여행지
로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2시간 정도의 짧은 등산으
로도 백두대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고, 산봉우리 정상
에서 바라보는 주변 경관은 가히 일품이다.
거창 기행은 등산에서 끝나지 않으며, 가조온천의 부드러운 온천수가 온 몸을 마사지하듯 씻어
내리는 느낌은 거창 여행의 맛을 한층 더해 준다. 또한 거창의 명소인 수승대는 위천의 맑은
물과 커다란 거북모양의 바위, 요수정, 구연서원 등이 숲과 어울려 빼어난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문 의 : 거창군청 문화관광과 (T.055-940-3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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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차귀도
(제주 제주일원 ) |
바다와 섬, 그리고 바다 속으로 잠겨 들어가는 검붉은
해에서 발하는 노을.
한라산 중턱이나 봉우리에 오르면 벌겋게 물들어 가는 낙조
모습을 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한경면 고산마을의 해안
가인 자구내 포구, 수월봉 등에서 바라보는 차귀도 일몰
광경은 청록색의 바다와 어우러져 갖가지 색상의 아름다움
으로 바다를 수놓는다.
해질녘이면 차귀도에서 낚시를 끝내고 돌아오는 아저씨들의 털털한 웃음소리와 해녀들이
해산물로 가득한 태왁을 하나씩 짊어들고 배에서 내리는 풍경은 우리의 마음을 풍요롭게 한다.
제주의 하루를 성산일출봉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고, 수월봉에서 바다로 잠겨가는 노을을 즐기는
것도 아주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문 의 : 북제주군청 문화공보과 (T. 064-741-0221)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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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겨울바다
(충남 태안군 ) |
여름철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충남 태안군에는 겨울철의
낭만을 맛볼 수 있는 바닷가와 아름다운 포구들이 많이 있
다. 태안군의 바닷가 쪽으로 가는 길은 크게 학암포코스,
만리포코스, 안흥항코스, 안면도코스의 4가지 정도로 나누
어진다.
비록 안면도코스처럼 해안도로를 달리는 맛은 없지만 이국
적인 분위기의 신두리해수욕장과 쓸쓸한 느낌의 학암포 바
닷가를 돌아보는 학암포코스, 그리고 만리포-천리포-백리포로 이어지는 백사장 탐방과 겨울항구의
서정을 느낄 수 있는 만리포코스는 겨울여행의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아울러, 만리포의 시원스런 석양 풍경이나 학암포의 아기자기한 일몰 장면을 바라보면서
갓 잡아 올린 싱싱한 해산물을 맛보는 것 또한 태안여행의 별미라 할 것이다.
●문 의 : 태안군청 문화관광과 (T. 041-670-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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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철의삼각지
(강원 철원군 ) |
한해를 마감해야 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 12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조금은 스산하면서도 삶의 의미를 되새겨볼
만한 곳으로 철원 ‘철의 삼각지’를 찾아 지난 한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계획을 세워보는 시간을 가져볼 것을
권한다.
철원은 궁예, 임꺽정 등 역사적인 인물에 얽힌 사연
이 많고, 우리 민족의 한맺힌 6.25 동란의 격전지로 유
명하다. 철원여행은 우선 민통선(민간통제구역)내 제2 땅굴, 철의삼각전망대, 월정리역 등의
견학코스를 관람하고 난 뒤, 백마고지전적지, 노동당사 등 주변의 유적지를 둘러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 고석정국민관광지는 기암계곡, 놀이공원, 온천호텔 등 다양한 시설이 있어 가족단위로 하
루를 즐기기에 충분하며, 국보급 유물이 있는 도피안사나 직탕폭포, 순담계곡 등도 들러볼만하다.
●문 의 : 철원군청 관광문화과 (033- 452-2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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