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615) /////// 2006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 김광희

초심으로 돌아갑시다 (2615) ///////  2006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 김광희  바람 들어 좋은 날 / 김광희  도마 위에 퍼덕이는 순풍씨는요 한 마리 바다여입이 댓 발 나온 분녀가 단칼에 기절시키고바닥만 긴 미주구리* 아랫도릴 올려쳤거든요성난 파도로 일어서던 비늘이날 무딘 칼날에 힘없이 쓰러지데요두터운 파고를 한 숨에 쓰윽 떠냈어요대추씨 만한 부레저렇게 작은 꿈 가지고 태양 향해 펄떡였던가 봐요물컹한 가문에 뼈대라도 세우려는지발라낸 뼈에서 활시위처럼 탱탱한 시간이 꽉 찼어요가실 삼켰던지 살 속 깊이 박혔네요바람 부는 데로 출렁였던 것은 고통의 몸부림이었던가천 날 만 날 바람 들락였을 허파는 다 녹아 없어지고참빗 같은 아가미에 그 바람 걸렀던 것 같아요어딜 쏘다녔던지 얼룩진 상처 비릿한데바다 깊은 심장 속에서 헤엄치는 분녀꼬들꼬들 바다를 씹는 달디단 성찬 차려황홀한 순풍씨, 쇠주 한 잔 받으셔 * 미주구리: 물가자미의 경상도 사투리 -----------본보 주최 2006 신춘문예 입상자에 대한 시상식이 6일 오후 2시 30분 본사 회의실에서 -본보 임병찬 사장을 비롯한 본보 임직원과 최승범 전북대 명예교수와 소설가 최정주 씨·수필가 국명자 씨 등 심사위원, 각 부문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수상자는 김광희, 김순희, 노경찬 씨로 상패와 상금을 수여됐다. 시 부문 수상자인 김광희 씨는 수상 소감으로 “신춘문예에 당선돼 보니 당선에 대한 기쁨을 알 것 같습니다. 문학과 동떨어져 많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앞으로 창작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고 했다. 김씨는 이번 신춘문예에서 남편에 대한 측은지심을 담은 작품 ‘바람이 들어 좋은 날’을 통해 읽는 이에게 안정감을 주면서 풍자적 기법이 돋보인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끌어냈다. 중·고등학교 시절 문학 활동을 하다 생업에 종사하면서 뒤늦은 5년 전 작품활동을 시작했다는 김씨는 경주문예대학에서 문학을 공부하며 남편과 함께 시를 쓰는 즐거움을 나누고 있다고.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올해 임용고시에 합격한 딸과 대학에 입학하는 아들을 둔 주부이기도 한 김씨는 올해 겹경사가 겹쳤다는 말과 함께 행복한 마음을 피력했다. 김씨는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작품활동을 하지 못하는 분들을 많이 봐왔다”며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것에 누가되지 않도록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나가 첫 번째 작품집을 내는 것이 앞으로의 소망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승범 심사위원은 “올해는 과거 그 어느때보다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출품돼 치열한 경쟁이 빚어졌다”고 신춘문예의 높은 수준을 평가한 후 “당선자들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이제 시작이라는 자세로 글을 쓰는 데 정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보 임병찬 사장은 “접수된 500여 편의 작품을 꼼꼼히 심사해 주신 심사위원들에 우선 감사드리고 좋은 작품을 내주신 수상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입상자들은 전북도민일보를 통해 문단에 등단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왕성한 창작활동에 더욱 전념해 달라”고 말했다. ----------Copilot웹사용보낸 사람 Copilot:이 시는 김광희 시인의 "바람 들어 좋은 날"이라는 작품이네요.시 속에서 바다 생물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와 함께, 삶의 고통과 희망을 표현하고 있습니다.특히, 물고기의 움직임과 바람의 상호작용을 통해 자연의 힘과 생명의 끈질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당신보낸 사람 당신:이 시의 주제는 무엇인가요?  Copilot웹사용보낸 사람 Copilot:김광희 시인의 "바람 들어 좋은 날"의 주제는 삶의 고통과 희망입니다.시는 바다 생물의 생동감 넘치는 묘사를 통해 자연의 힘과 생명의 끈질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물고기의 움직임과 바람의 상호작용을 통해,시인은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생명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당신보낸 사람 당신:도마 위에 퍼덕이는 순풍씨는요 한 마리 바다여 입이 댓 발 나온 분녀가 단칼에 기절시키고 바닥만 긴 미주구리* 아랫도릴 올려쳤거든요  Copilot웹사용보낸 사람 Copilot:이 부분에서는 순풍씨라는 물고기가 도마 위에서 퍼덕이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한 마리 바다"라는 표현을 통해 순풍씨가 바다의 일부임을 강조하고 있죠."입이 댓 발 나온 분녀"는 물고기를 단칼에 기절시키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바닥만 긴 미주구리"는 물고기의 아랫도리를 올려치는 장면을 묘사하며, 생동감과 긴장감을 더해줍니다.------------ 당신보낸 사람 당신:성난 파도로 일어서던 비늘이 날 무딘 칼날에 힘없이 쓰러지데요 두터운 파고를 한 숨에 쓰윽 떠냈어요 대추씨 만한 부레 저렇게 작은 꿈 가지고 태양 향해 펄떡였던가 봐요 물컹한 가문에 뼈대라도 세우려는지 발라낸 뼈에서 활시위처럼 탱탱한 시간이 꽉 찼어요 가실 삼켰던지 살 속 깊이 박혔네요  Copilot웹사용보낸 사람 Copilot:이 부분에서는 물고기의 비늘이 성난 파도처럼 일어섰다가 무딘 칼날에 힘없이 쓰러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습니다."대추씨 만한 부레"는 작은 꿈을 가지고 태양을 향해 펄떡이는 물고기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죠.또한, "발라낸 뼈에서 활시위처럼 탱탱한 시간이 꽉 찼어요"라는 구절은물고기의 뼈에서 시간의 흐름과 생명의 강인함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당신보낸 사람 당신:바람 부는 데로 출렁였던 것은 고통의 몸부림이었던가 천 날 만 날 바람 들락였을 허파는 다 녹아 없어지고 참빗 같은 아가미에 그 바람 걸렀던 것 같아요 어딜 쏘다녔던지 얼룩진 상처 비릿한데 바다 깊은 심장 속에서 헤엄치는 분녀 꼬들꼬들 바다를 씹는 달디단 성찬 차려 황홀한 순풍씨, 쇠주 한 잔 받으셔  Copilot웹사용보낸 사람 Copilot:이 부분에서는 물고기의 고통과 생존의 몸부림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바람 부는 데로 출렁였던 것은 고통의 몸부림이었던가"라는 구절은물고기가 바람에 휘둘리며 고통을 겪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천 날 만 날 바람 들락였을 허파는 다 녹아 없어지고"는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겪으며 허파가 녹아 없어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내고 있죠. "참빗 같은 아가미에 그 바람 걸렀던 것 같아요"는물고기의 아가미가 바람을 걸러내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어딜 쏘다녔던지 얼룩진 상처 비릿한데"는 물고기가 겪은 상처와 고통을 나타내며,"바다 깊은 심장 속에서 헤엄치는 분녀"는 바다 속에서 살아가는 물고기의 모습을 묘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꼬들꼬들 바다를 씹는 달디단 성찬 차려 황홀한 순풍씨, 쇠주 한 잔 받으셔"는물고기의 삶과 죽음을 성찬에 비유하며, 그 고통과 희망을 함께 담아내고 있습니다. -------------- 당신보낸 사람 당신:이 부분에서 물고기의 삶과 고통을 어떻게 표현했나요?  Copilot웹사용보낸 사람 Copilot:이 부분에서는 물고기의 삶과 고통을 매우 생생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ol style="list-style-type: decimal;" data-ke-list-type="decimal"><li>고통의 몸부림: "바람 부는 데로 출렁였던 것은 고통의 몸부림이었던가"라는 구절은 물고기가 바람에 휘둘리며 겪는 고통을 묘사합니다. 이는 물고기가 자연의 힘에 의해 어쩔 수 없이 고통을 겪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나타냅니다.</li><li>허파의 소멸: "천 날 만 날 바람 들락였을 허파는 다 녹아 없어지고"는 오랜 시간 동안 고통을 겪으며 허파가 녹아 없어지는 모습을 표현합니다. 이는 물고기의 지속적인 고통과 그로 인한 신체적 변화, 소멸을 상징합니다.</li><li>아가미의 역할: "참빗 같은 아가미에 그 바람 걸렀던 것 같아요"는 물고기의 아가미가 바람을 걸러내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며, 물고기가 고통 속에서도 생존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나타냅니다.</li><li>상처와 고통: "어딜 쏘다녔던지 얼룩진 상처 비릿한데"는 물고기가 겪은 상처와 고통을 나타내며, 그 상처가 물고기의 삶에 깊이 새겨져 있음을 보여줍니다.</li><li>삶의 끝과 성찬: "꼬들꼬들 바다를 씹는 달디단 성찬 차려 황홀한 순풍씨, 쇠주 한 잔 받으셔"는 물고기의 삶과 죽음을 성찬에 비유하며, 그 고통과 희망을 함께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는 물고기의 삶이 고통 속에서도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것임을 암시합니다.</li></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