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책 중에서 존 스타인벡의 에덴의 동쪽이 참 재미있었어요.
학창시절에 읽어보지 않았어요. 책을 좋아했지만 거의 추리소설 위주의 책을 읽었어요.
도서관 서가에 꽂혀 있는 책을 보니 책 두께가 장난 아니게 두꺼웠어요.
몇번 보았지만 읽어야지 하는 생각도 해본 적이 없었답니다.
그런데 올 해에 도서관 독서 마라톤에 참가하면서 두꺼운 책이 필요했답니다.
그래서 지금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는 폭풍의 언덕부터 빌려 읽었는데 참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두번째로 빌려 읽은 책이 존 스타인벡의 에덴의 동쪽입니다.
책에 여러 등장 인물이 등장하는데 모두가 참 개성이 있는지..과외 공부 준비하면서 채원이 공부시키면서 정말 틈틈히 재미있게 읽었어요. 성경에 등장하는 카인과 아벨의 원죄가 모티브가 되었다고 하던데..
채원아빠가 교회에 다녀서 물어보니 잘 설명해 주던군요..
예전에 송승헌 주연의 에덴의 동쪽이 있기에 잠깐 검색해 보니 내용은 좀 다른 것 같아요..
예전에 제임스 딘이 주연한 영화가 있다고 하던데..그것도 못 봤어요..
참 존 스타인벡이 이야기를 잘 쓴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꼈어요..추리소설을 많이 읽다 보면 대충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100%로는 아니지만 대부분은 생각하는 결론이 많아..조금은 책 읽기가 재미없었는데..존 스타인벡의 에덴의 동쪽은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이 되지 않았어요.. 넘 재미있게 읽었어요. 나중에 영어로 된 원서를 구해 읽어보아야지 하는 생각도 했어요..
다른 분들도 예전의 고전을 찾아 읽어보면 좋겠어요..
왜 두고 두고 사람들이 읽는지..자녀들이 읽기 바라는지 알겠더라구요.
넘 어렵지 않게 잘 읽히는 책인 것 같아요..
존 스타인벡의 또 다른 고전인 분노의 포도는 빌렸다가 지금 잠깐 보류중입니다. 다음 겨울방학때 읽어야겠어요..
첫댓글 재미있다니 궁금하네요. 내가 언제 책에 빠져 읽을 수 있을지?^^
저도..추리소설 편독..그리고 시드니 샐던인가요? 그분 소설..그정도밖에 기억이 안날 정도네요 ㅎㅎ 요즘엔 영국 고전들 정독하고 싶어요.
구미가 확 당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