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도 없이 7.5점/10점 화면은 순한맛 박찬욱 주제는 봉준호 신인감독에게서 거장들의 향기가 짓게 배여있다 다음 영화가 가장 기대되는 감독
이영화는 우리사회가 소리도 없이 행사하고 있는 폭력에 관한 영화라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의 주인공인 초희(여성 혹은 아이)는 태어나길 여자로 태어 났다는 이유만으로 삼대독자라는 동생과 차별받으며 자라와서 그런지 어른들의 눈치를 보는데 도가 텃고 어떻게 해야 자신이 살아남아 사랑받을수 있는지를 너무 어린 나이부터 터득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지금 한국에 딸이라고 차별 하는 아빠가 얼마나 있겠냐만은 아직도 존재하는것 만은 사실이죠 그리고 좀만 더 넓게 생각해보게되면 단순히 여자아이가 격는 일이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모두 격는 이야기로도 확장이 가능한것이 제가 느끼기론 우리 아이들이 너무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라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는 부모의 탓만이 아니라 사회 구조적인 문제도 많은데 일단 일을 너무 많이 합니다 애키우는 집에서 맞벌이 안할수 있는 집이 얼마나 있을까요? 부모가 아이을 사랑하고 싶은 의지가 있어도 힘든데 그런 의지마저도 없는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특히 초희 처럼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차별받는 아이들은 스스로 살아남기 위해 그나이에 집안일을 하고 동생을 돌보고 예의를 깍듯히 지키죠 유아인의 눈치를 살피며 동생을 잘돌보는 초희에게서 그런것이 느껴졌습니다
보통 여자아이에게도 이렇게 가혹한 우리 사회가 다리가 불편한 유재명과 말을 못하는 유아인에게 정상적인 삶을 허락했을까 생각이 들게 합니다 물론 그들이 범죄자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감독은 결말에서 자신이 동경하던 사람의 옷을 입고 히어로가 된마냥 초희를 구한 유아인에게 유괴범이다라고 소리치고 도망가게 하며 끝에선 옷을 벗어던지고 다시 어두운곳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절대 범죄자들을 정당화 하지 않죠 하지만 그들도 그렇게 된 이유가 분명히 있을거 같습니다 먼저 유재명을 보면 엄청 소인배인 대다가 종교(허황된 믿음)를 유아인에게 엄청 강요합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을 욕심으로 가득 차서 계란 장수인데 계란을 못먹게 하고 아이을 위해주는척 일을 못하겠다 하지만 결국 받아드리고 정작 아이는 유아인에게 전가 하죠 마지막엔 부모의 돈을 혼자 먹으려다 즈레 겁먹어서 어이없게 죽음을 맞이 하죠 하지만 살아남기 위해 어른들의 눈치를 보는 아이 처럼 유재명 또한 살아남기 위해 그러한 성격이 됬을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유재명이 부자로 태어 났다면 그렇게 살필요조차 없었겠죠 기생충은 이것을 아주 잘보여준 영화라고 할수있죠 단순히 빈자가 악하고 부자가 착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러게된 이유는 사회에도 책임이 있다는 거죠
유아인은 조금 다르면서도 결국 같은 캐릭터인데 유아인은 유재명의 말만 따르며 사는데 사람 보단 짐승에 가까운 삶을 살던 존재이죠 그런데 초희를 만나고 처음으로 삶의 변화를 느끼고 마지막에 가서는 유재명의 말을 어기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초희를 구해주게 됩니다 유아인에게 초희는 삶을 바꿔준 존재이자 처음으로 애착을 느낀사람이죠 이게 이성으로 보고 느끼는 욕망인지 어떤다른것인지는 확실하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감독이 유아인의 이미지를 생각해서 이분분은 아예 모호하게 표현 한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하지만 아무리 유아인이 초희를 구해줬다 할지라도 초희에겐 그냥 이용하기 쉬운 유괴범 정도겠죠 아마 유아인을 자신은 유재명과 다르게 살수있다고 착각을 한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말에서는 여기서 벗어날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하수구 같은 곳으로 간거 같습니다
총평을 하자면 이영화는 참잘만든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세번정도 봤는데 볼때마다 다르게 느껴지고 주제들도 불편하지 않게 잘전달 됬다고 생각합니다 유재명과 유아인 문승아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나서 그런지 이들의 시건으로 보면 그때마다 다른 영화가 되는것 같네요 그리고 문승아 아역의 연기가 정말 뛰어나서 장래가 기대되는 배우입니다 ㅎㅎ
이리뷰도 그저 영화의 한부문만을 다룬리뷰이고 영화의 매력을 반의 반도 담지 못했습니다 박찬욱감독이 떠오르는 예쁜 미장센등 아직 이영화의 매력은 차고 넘칩니다 꼭 영화를 봤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영화보다 리뷰가 더 강렬한데요? 역시 붉은 눈은 필수란 말입니까?
아유 아닙니다 ㅋㅋ 소대가리님 리뷰에 비하면 아직 멀었습니다 ㅎㅎ
참 잘 만든영화 공감합니다. 집에서 보면 끝까지 집중시켜주는 영화가 드문데 이 영화는 폰한번 안보고 끝까지 봤네요.
그쵸 영화가 시종일관 집중하게 만들죠
극장에서 한번 집에서 한번 두번째 볼때 더 잼나더라구여~~
맞아여 두번 보기 참 좋은 영화죠
지가 나씨님 유툽듣고
오늘 이 영화를 봤지 말입니다요~~
영화봤으니 다시 뻐꾹이님과 지화자님의 이야기를 들어볼랍니다 ㅎㅎ
덕분에 영화를 더 깊이있게 즐겼습시다~~^^
도움이 됬다니 기쁘네요 😄
@붉은눈의뻐꾹이 말씀하신거 듣고 영화보고 다시 리뷰보니 더 이해가 잘됨요 ㅎ
가끔 잼나게 보신거ㆍ할얘기 많다 싶은거 또 알려주세요~~^^
@안젤리나 졸려 스틸 앨리스 https://g.co/kgs/zVSsye
추천합니다
@붉은눈의뻐꾹이 히잉~~ 봤지용 ㅜㅜ
이런 치매류얘기가 시상 젤로 무서븐..
영화를 다양하게 많이 보시네여~ ㅎ
@안젤리나 졸려 옼ㅋㅋㅋ 그럼 더파더도 보셧나요?
@붉은눈의뻐꾹이 맞다~~ 안소니 홉킨스 영화죠?
이건 본다해놓고 아직이였네여~^^
대충 내용은 아는데 ...
왓챠랑 넷플에는 없네요 ㅜㅜ
@안젤리나 졸려 https://youtu.be/UhHkysVgpRM 유투브에 2500원정도에 있네요 저는 어떤 공포영화보다 더 무서운영화 였습니다
PLAY
@붉은눈의뻐꾹이 저두 승훈피디님과 비슷한 코드로 이런류의 영화가 공포스러워요..
ㅜㅜ
그치만 꼭 챙겨볼! 할게요~
@안젤리나 졸려 넴 ㅎㅎ 안소니 홉킨스가 왜 최고의 배우로 회자되는지 알게해주는 영화입니다 ㅎㅎ 저라면 이런 영화 찍기 싫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