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0.75%p 인상, ‘충격요법’ 나선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주 기준금리를 기존의 예상보다 큰 폭인 0.75%포인트(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당초 연준이 예상한 범위를 벗어나자 시장에 ‘충격요법’을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4~1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보다 큰 폭인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당초 ‘빅스텝(0.5%포인트 인상)’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던 외신들은 연준이 이제 ‘자이언트스텝’을 검토중이라는 설명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820777
美, 28년만에 ‘자이언트 스텝’ 밟나…“물가 내려간단 증거 없어”
미국의 물가 급등세가 예상보다 장기화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한꺼번에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점점 커지고 있다. 0.75%포인트 금리 인상은 만일 현실화되면 1994년 이후 28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14, 15일 이틀 간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연준은 앞서 지난달에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렸고 향후 두어 번 더 ‘빅 스텝’을 가동할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5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8.6%로 나옴에 따라 ‘빅 스텝’으로도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 뜨겁고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나옴에 따라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1994년 이후 가장 큰 금리 인상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연준은 이틀간의 회의를 마치고 15일 오후(한국시간 16일 새벽) 새로운 기준금리를 공개한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34223
美, 28년만에 자이언트스텝 공포... “아이스크림 숟가락으로 눈 못 치운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6%로 치솟으면서 더 거세지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불길이 세계 금융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시장은 41년만의 최고치인 3월 물가(8.5%)보다 낮은 숫자를 예상했지만, 전망은 완전히 빗나갔고 “인플레이션 정점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기 때문이다.
지난 5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2년만의 기준금리 ‘빅스텝(0.5%포인트 인상)’까지 단행했지만, 물가 상승을 꺾기가 쉽지 않아지면서 연준이 더 강한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확산되고 있다. 결국, 28년만의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까지 등장하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실물 경기가 추락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시장을 휩쓸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동반하는 경기침체)이 현실로 닥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세계 금융 시장에 퍼지고 있는 중이다.
미국의 급격한 금리 인상은 신흥국의 자본유출을 가속화시켜 코로나 사태에서 회복중인 세계 경제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주 세계은행은 4.1%에서 2.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4.5%에서 3%로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식량·에너지 공급난, 중국의 봉쇄 정책으로 비틀대는 세계 경제가 연준발 금리 인상 후폭풍으로 고꾸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연준 다음으로 영향력이 큰 유럽중앙은행(ECB)도 오는 7월에 11년만에 금리를 인상하고 9월에는 상황에 따라 ‘빅 스텝’을 선택하겠다고 지난 9일 발표해 태풍을 예고했다.
응고지 오콘조 이웨알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은 12일(현지 시각) “세계가 전례 없는 동시다발적 다중위기(polycrisis)를 겪고 있다”며 “국가간 연대로만 해결이 가능하다”고 했다.
시장의 관심은 연준이 최종 목표로 삼는 기준금리가 어느 선이냐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인플레가 결정적으로 하락하는 징후가 나타날 때까지 빅스텝을 계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연준의 금리 변화 확률을 측정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툴’은 연말에 미국 기준금리가 연 3.25~3.5%가 될 확률이 가장 높다고 예상했다. 연 3.25~3.5%가 된다는 건 올해 남은 5번의 FOMC에서 전부 한번씩 ‘빅 스텝’이 나온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미국 금리가 연말에는 적어도 연 2.75% 이상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워낙 침체 공포에 짓눌려 있고 경보음이 충분히 울렸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의 정점만 통과하면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은 덜어낼 수 있다는 기대도 있다. 짐 폴슨 로이트홀드그룹 수석 투자전략가는 “물가 상승률이 정점만 찍으면 주가가 크게 오를 수도 있다”며 “역사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정점 이후 1년가량은 매번 주가가 올랐다”고 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97224?cds=news_media_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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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34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