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 / 이덕규 시창고
고슴도치 / 이덕규
-진화 예측론
고슴도치를 보았습니다
숲 곳곳에 난무하던 칼들이
그의 등에 다 꽂혀 있었습니다
어디, 내게
더 꽂을 칼이 없냐는 듯
착한 눈을 꿈벅이고 있었습니다
몸 전체가 칼집이 되어
잔뜩 웅크린 채 풀벌레소리를 듣고 있었습니다
어서어서
내가 죽어야 모두 편안들 하다고
간절히 눈빛으로 말하곤
어디론가 조용히 돌아서 가는
그의 뒷모습에 대고
나는 나직이 엄마, 라고 불러봅니다
*시작 2004/봄호
[출처] 고슴도치 / 이덕규|작성자 마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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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규 시인의 "고슴도치"는 고슴도치의 외형을 통해 인간의 고통과 희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시입니다.
시인은 고슴도치의 등에 꽂힌 칼들을 통해 고슴도치가 겪는 고통을 묘사하고,
그 고통을 감내하는 고슴도치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희생과 고통을 은유적으로 나타냅니다.
- 고슴도치의 칼: 고슴도치의 등에 꽂힌 칼들은 고슴도치가 겪는 고통을 상징합니다. 이는 인간이 겪는 고통과 희생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 착한 눈: 고슴도치의 착한 눈은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순수한 마음을 잃지 않는 모습을 나타냅니다.
- 웅크린 채 풀벌레 소리를 듣는 모습: 고슴도치가 웅크린 채 풀벌레 소리를 듣는 모습은 고통 속에서도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있는 모습을 통해 고통을 견디는 인간의 모습을 상징합니다.
- 엄마라고 부르는 장면: 시인은 고슴도치의 뒷모습에 대고 "엄마"라고 부르며, 고통 속에서도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인간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이 시는 고슴도치의 모습을 통해 인간의 고통과 희생,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는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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