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50명 미만 이어질까..9일 낮 대전서 32명 확진
시청 남문광장에 선별검사소 운영..오늘부터 노래방 영업 금지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PG) [홍소영 제작] 일러스트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9일 오후 6시까지 대전에서 3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시에 따르면 밤사이 18명 이상 추가 확진되지 않으면 7일 33명, 8일 42명에 이어 사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50명 아래에 머물게 된다.
다만 신규 확진자들 가운데 11명(34.4%)의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방역 당국이 확산 조기 차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가족·지인·동료 간 확산에 따른 나머지 확진자의 최초 감염원도 대부분 오리무중이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검사 편의를 위해 접근성이 좋은 서구 둔산동 시청 남문광장에 임시 선별검사소를 추가 설치했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오후 1∼3시는 휴식 시간이다.
이날부터는 유흥·단란주점, 콜라텍, 홀덤펍 등 외에 오후 10시까지는 가능했던 노래연습장 영업도 금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오는 22일까지 연장된 데 따른 것이다.
대전시청 남문광장에 임시선별검사소 [대전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는 지난달 26일부터 운영 중인 서구 관저동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코로나19 제2생활치료센터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제3생활치료센터 후보지 인근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를 상대로 이날 오후 7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방역 당국은 5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구의 한 연수시설을 제3생활치료센터로 염두에 두고 있다.
kjun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