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에서 '여수 일가족' 등 11명 확진..하루 누적 18명(종합)
9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있다. 2021.8.9/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무안=뉴스1) 이수민 기자 = 여수에서 가족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하루 동안 전남 곳곳에서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를 기준으로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전남 2175~2185번으로 분류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여수 6명, 목포 2명, 광양 2명, 진도 1명이다.
여수 확진자 6명(2175~2180번)은 전부 한 가족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 확진자인 2158번의 가족이다.
2158번은 지난 6일 양성판정을 받은 2114번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 후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2114번은 서울에 거주하며 지난 달 휴가차 여수를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181번(진도) 확진자는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 받은 사례다. 그는 지난 4일 지인(2096번)과 집에서 식사한 뒤 접촉자 통보를 받고 격리 중이었다.
2182~2183번(목포) 확진자는 이날 낮 양성 판정 받은 2172번의 배우자와 자녀다.
앞서 2172번은 유증상 자발적 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은 뒤 현재 방역당국의 감염원 조사에 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184~2185번(광양) 확진자는 충남 천안 1974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3일 광양의 한 수영시설을 방문한 천안 1974번과 시설 내부에서 동선이 겹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 모두 10대 미만이며 방학 중으로 특이 동선 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전남에서는 7명의 확진자가 기 발표돼 전남 2168~2174번으로 분류됐다.
기 발표된 확진자들은 목포 5명, 순천과 나주에서 각각 1명씩이다.
목포 확진자 중 1명은 크로아티아에서 입국한 내국인이며 3명은 선제검사에서 발견된 인도네시아 국적의 승선원이다. 나머지 1명은 유증상 검사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순천 확진자는 해외입국 관련 확진자로 키르기스스탄에서 입국한 뒤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주 확진자는 광주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전남 2070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연쇄감염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접촉자와 동선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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