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했던 8월 끔찍이도 더웠던 8월에 한양회 정기모임이 있었다.
임원들마저 시간을 맞출수 없어 회장님과 영종도 마시안마을을 방문하고 민박을 예약하며 준비하
여 당일 회장님과 아침일찍 만나 장을 보고 정숙이랑 합류하여 영종도로 향했다
다행히 차는 막히지 않아 점심 시간에 도착 먼저 도착한 박미숙과 임혜숙이랑 5명이 여인천하란
칼국수집에서 짭짤한 칼국수를 맛있게 먹고 민박집으로 향했다.
장봐온 물건들을 제자리에 넣어 놓고 잠시 쉬면서 담소하다 바닷가에 가보기로 했다.
신발을 벗어 손에 들고 물이 들어오는중이라는 한그물사장님의 말씀에 갯벌을 가보기만 하기로
하고 긴 갯벌을 걸어가며 어릴때처럼 펄쩍펄쩍 뛰면서 사진도 찍고 콩알보다 작은 게의 굴도
구경하고 먼저 오셔서 갯벌체험하신 어르신이 잡은 백합이랑 동죽등도 보면서 동심으로 돌아가
웃고 떠들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고 바닷물이 따라오는 관계로 다시 숙소로 향했다,,,,,,,,
숯불을 피고 환성이 아이디어로 솥뚜껑을 놓고 삼겹살을 구으니 어찌 그리 맛있는지,,,,,,,,,,
친구와 바다와 산이 어우러져 고기의 맛을 더하여 사온 고기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지경까지 (?) 이르렀다.
출출했던 배를 채우고 석양을 보기위해 다시 바닷가로 향했다,,,,,,,,,,
하나둘 더 모여 들어 바닷가에서 사진도 찍고 정숙이가 모래로 얼굴을 만들기 시작하자
이사람 저사람이 이렇게 저렇게 만들며 깔깔대고 넘어가는 해를 등지고 여러가지 포즈를
취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왜 해는 천천히 넘어가는겨???
모두 모여 숙소로 와서 준비한 닭볶음탕과 백숙 삼겹살로 저녁을 먹기 시작하고
친구들도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해서 9시가 넘으니까 마지막 주자 기영이랑 익수가
와서 저녁을 먹고 부지런히 준비해서 바닷가로 갔다,,,,,,,,
칠흑같은 어둠속에 헤드렌턴을 쓴 친구들의 모습이 광부를 연상케하고 일부는 경운기를
타고 일부는 골뱅이도 잡고 조개도 주우면서 500미터 그물을 향해 갔다,,,,,,,,,,,
부드러운 개흙이 발바닥에 기분좋게 전해지며 덥지도 않고 시원한 바닷바람이
마음을 들뜨게 한다,,,,,,,,,,
드뎌 그물앞에 도착해서 고기를 잡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작은 물고기에 집착하다가
점점 커다란 숭어랑 삼치 망둥어 꽃게 새우등 여러 어종의 물고기가 우리를
즐겁게 한다 커다란 2개의 다라에 고기가 가득하고 3시간여만에 물고기 잡기를 마치고
귀가하여 도현이의 솜씨로 회를 뜨고 소주를 기울이는 친구들과 바쁜 일정때문에
집으로 향하는 친구들을 배웅하고 고기를 정리해서 냉동실에 넣고 나니까 2시가
넘었다,,,,,,,,,,,씻고 잠자리에 든 친구도 있고 여전히 한잔하며 인생의 고뇌(?)를
얘기하는 친구들도 있고 ,,,,,,,,,,,,,,,어찌어찌 자는건지 조는건지 아침이 되니
부지런한 은수는 상이랑 방을 깔끔하게 치워 놓고 배고프다고 밥먹자하고
밤새워 술을 마신 기영이랑 익수 유대는 여전히 쌩쌩하다,,,,
민박에서 된장찌개랑 칼국수로 아침을 먹고 익수랑 기영이는 가고 나머지 13명은
무의도로 향했다,,,,,,,,,,,
배를 타고 건너가서 바닷가로 드라이브하고 소무의도 예쁜 다리를 건너 자그마한 동산에
올라 땀을 식히고 둘레길로 다시 원점으로 하드 하나씩 입에 물고 배를 기다려 영종도로
나와서 사진에 올렸던 맛있는 칼국수집에 갔다,,,,,,,,,,
유명한 집이라 번호표를 받아 기다렸다가 맛있게 먹고 1박2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무언가 미진하고 아쉽긴 했지만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은 이렇게 끝이 났다,,,,
더 세심하게 준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과 더 많은 친구들이 참석했더라면 하는
섭섭함이 있긴 했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친구들아 반가웠고 즐거웠어 사랑한다,,,,,,,,,,,,,,,
다음을 기약하며,,,,,,,,,,,,,,
첫댓글 수고 마니하셔쓔. 큰 행사 후기까지 올리고....그것도 손전화로...제2편을 기대하며
ㅎㅎㅎ 말일이라 바쁘고 여러 다른일이 겹쳐 쓰다 말았어 9월에나 완성될것 같어 ~~기대해 ㅋ
손전화마찌? 나두 요놈 덕에 컴옆에 갈 일이 웁써져따는.....
그려~~글씨가 작아서 자꾸 틀려 ^^ㅎ
수고 많이했다. 영자 아니면 한양회 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