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에 담긴 의미들 – 10(화담)(11)
10
10은 우주를 타나태는 수, 창조의 패러다임이자, 모든 수를 포함한다. 따라서 모든 사물과 모든 가능성을 상징한다. 10는 모든 계산의 기본이 되는 숫자, 10진법의 전환점이 되는 숫자다. 10은 모든 것을 포함하며, 법, 질서, 지배를 상징한다. 테트라크티스(tetraktys) 형(1+2+3+4=10)은 신성(神性)을 상징한다. 이 경우 1은 점, 2는 선, 3은 면, 4는 공간을 나타낸다. 10은 완전수로 1로의 회귀를 상징한다. 10은 양 손의 열 손가락을 기초로 나온 숫자이며, 완성, 모든 계산의 기본을 나타낸다. 또한 보다 높은 범주의 완전성으로서 백(百)과 천(千)은 힌두교 우주론의 토대가 되는 숫자다. 또한 중국에서 만(萬)은 셀 수 없이 많음을 의미하고, 현현 세계 전체를 뜻한다. 10은 여행의 완성을 나타내며 기원으로의 회귀를 뜻한다. 그리스 영웅 오디세우스는 9년간 방랑을 하고 10년째에 고국으로 돌아갔다. 트로이는 9년간 포위를 견디다가 10년째에 함락되었다. 10은 원주를 둘러싸는 9와 중심을 나타내는 1의 합으로 나오는 숫자로 완전성의 상징이다. 우주축으로서의 1과 그 주위를 돌며, 춤추는 9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고대 서아시아 봄 축제에서 10일째에는 신상들을 모두 등장시켜 행렬을 지어 축하한다.
중국 10은 한자로는 종횡의 길이가 모두 같은 '십(十)'으로 나타낸다. 이것은 음과 양이라고 불리는 두 방향을 향하고 있는 자신을 상징한다. 통설로는 동서를 뜻하는 ㅡ와 남북을 뜻하는 |이 모두 갖추어져 완전성을 상징한다고 한다. 십간(十干)에 12지를 배합해 모두 60가지 조합으로 연월일을 표시한다.
기독교 10은 모세의 십계를 나타내는 숫자다. 10개의 등불, 10인의 처녀, 10탈란트 등의 비유에 나오는 숫자다. 신에게 바치는 1/10세(십일조)다.
그노시스 주의 충일의 세계, 이이온의 로고스(말씀)와 조에(命)에서 다시 10개의 아이온이 나왔다.
유태교 카발리즘에서 10은 '영원세계'인 요드(히브리어 알파벳의 열번째 문자), 신(神)(요드 헤 바브 헤, YHVH)이라는 단어의 첫번째 문자에 대응하는 숫자이며, 눈부신 지성, 신의 지원, '십계', '세피로스'의 말후트(국왕), '신'의 10개의 이름을 뜻한다. 또한 카발라에서 10은 절대무에서 흘러나오는 '세피로스'의 수다. '세피로스'는 대개 '생명의 나무'에 의해서 상징되는데, 열 개 중의 첫번째 것이 모나드, 즉 다른 압홉 개의 '제1원인'이다. 또한 나머지 아홉 개의 '세피로스'는 각기 남, 녀, 그리고 둘을 통일시키는 지성의 '삼위일체'의 3가지로 구성된다. 열번째의 아도니(adoni)는 통일성으로서의 신비적 회귀를 상징한다. 솔로몬 신전에는 10개의 커다란 사제 목욕용 대야, 10개의 식탁, 10개의 촛대가 있다. '계약의 궤' 앞에는 10명의 레위 인 사제가 있다.
힌두교 10보다 큰 범주들, 즉 백(百)과 천(千)은 힌두교 우주론의 기반을 이룬다.
이슬람교 이슬람법에서 10분의 1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피타고라스 학파 10은 '모나드'를 나타낸다. 10은 완전의 상징이다.
로마 로마 숫자에서 10은 X(완전한 숫자)로 완성의 상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