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 코스를 근거리 공략하라.
안 그럼 낭패를 봅니다.44km 뛸수도 있습니다
메이저 공인코스는 거리가 1m라도 짧으면 공인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적게는 몇십미터 내지는 몇백미터 깁니다.
보통 파란색 줄 따라뛰면 가장 근거리 입니다
선수들이 파란선을 따라 뛰는 이유죠.
그럼에도 길어요. 보통 몇백미터...
제 고향친구 여자애가 서울국제마라톤 3시간 00분 47초
뛴거리는 43.8km
정상적으로 뛰었으면 2시간57분
화장실 안갔으면 2시간 55분도 가능함.
그 대회 아마도 2018년...제가 페이싱 하기로 했는데...
화장실 가서 안오더군요.
당시 사람이 많아서 찾으려 하고 소리도 질렀지만, 안옴.
이야기인즉, 사람이 많아서 앞줄에 러너들이,비켜주지 않아서 A그룹 제일 뒷쪽에서 출발 했다고 하더군요.
저는 A그룹 제일 앞에 위치. 아무리 찾고 소리 질러도 못 만남. 대회장에 참가자만 3만명 입니다.
같이 뛸 사람은 한번 흩어지면 만나지 못합니다.
할수없이 안산시청 계장 한분만 데리고 출발
그 친구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브3 했지요.
고향친구는 우릴 못 찾아 혼자 뜀
고향친구는 10km부터 다시 배가 아프기 시작...
화장실 찾는다고 아리랑을 치면서 여기 기웃 저기 기웃 하다보니... 거리가 늘어나서 43.8km 뜀
결국 서울숲 지나서 화장실 발견하여, 볼일을 봤답니다.
3시간00분 47초
서브3 확신한다고 포항에서 플랜카드 만들고 버스 2대 대절해서 왔는데...
못하는 바람에 초상집 분위기로 돌아갔다는 일화...
당시에 2시간 32분 개인PB세운 김정열후배가 기록 세워도 말도 못하고 포항까지 먹지도않고 초상집에 온 하객들처럼 비참하게 내려갔다고 하더군요.
친구는 이제 10km 50분 러너가 됨
다시 서브3 도전할 체력도 용기도 없어진 나이가 되었습니다.
코스 공략법은 중요합니다
이렇게 하세요.
올해는 청계천 구간이 길어지고, 운동장 골인이 없어졌습니다.
코스 공략이 쉬워졌지요. 언덕이 줄어 들었으니..
청계천 구간은 모두 평지, 운동장 입구는 모두 오르막길...
운동장 들어가지 않으니, 기록이 잘 나오는 조건을 갖췄습니다.
출발해서 22.5km까지 크고 작은 굴곡이 20개 있습니다
전체로 보면 30개가 넘습니다.
꺽임이 있는 아리랑길을 최단거리로 공략해야 거리가 길게 나오지 않습니다.
조금 심하다 할 정도로 근거리 공략을 해 주세요.
운동장 달릴때 1레인과 8레인은 54m 차이가 있습니다
이 경우 5조A 선수가 1조 선수를 이깁니다.
미련하게 길게 뛰면 45km도 우습게 나오죠.
위에 언급한 내용 참고 하시먼 이해 됩니다.
트렉을 8레인에서 달릴 것인지, 1레인에서 달릴 것인지 생각하고 달려야 합니다
4조 선수가 1조 선수를 이길 수 있습니다. 근거리 달리면...
코너가 나오먼 최단거리 공략하기 코스로 방향 잡고, 사람이 많으면 피해서 인도로 까지 들어가야함.
동대문 구간 순환길은 외곽으로 달리면 300m 이상 길어집니다. 운동장 한바퀴 수준...
시간으로 1분~2분 차이 발생하죠.
꺽이는 구간당 30m씩 길어지면 약 1km가 길어집니다
대회뛰고나면 42.195k. 나오는분이 없습니다
대부분 300~600m길게 나옴
더 안쪽으로 더 잘라 먹어야 합니다.
크게 길게 꺽이는 곳은 라바콘(빨간색 유도원뿔)에 최대한 붙거나, 사람이 많으면 라바콘 안쪽으로 달려 버리세요.
이 구간 거리차이가 제일 심한 곳중에 하나...
철저하게 안쪽으로 심하면 타고 넘어가기...
대회코스 사진 올려 드리니 확대해서 보세요.
이게 1만배 확대하고 코너링의 거리차이가 엄청납니다.
여튼 제대로 코스 공략하는분이 자기보다 기록이 3~4분 좋은분을 이길 수 있슴을 기억하세요.
적절한 코스 공략으로 대회에서 좋은기록 내세요.
늘 꽃을 피우는 마음으로 하루를...
저는 위대한 하루를 살아가는 정석근헬스라이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