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무장 / 김중식 시창고
완전무장 / 김중식
낙타는 전생(煎生)부터 지 죽음을 알아차렸다는 듯
두 개의 무덤을 지고 다닌다
고통조차 육신의 일부라는 듯
육신의 정상(頂上)에
고통의 비계살을 지고 다닌다
전생(煎生)부터 세상을 알아차렸다는 듯
안 봐도 안다는 듯
긴 속눈썹을 달고 다니므로
오아시스에 몸을 담가 물이 넘쳐 흘러도
낙타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않는다
전생(煎生)부터 지 수고를 알아차렸다는 듯
고통받지 않기를 포기했다는 듯
가능한 한 가느다란 장딴지를 달고 다닌다
짐이 쌓여 고개가 숙여질수록 자기 자신과 마주치고
짐이 더욱 쌓여 고개가 푹 숙여질수록 가랑이 사이로 거꾸로 보이는 세상
오 그러다가 고꾸라진다
과적(過積) 때문이 아니라 마지막
최후로 덧보태진, 그까짓, 비단 한 필 때문이라는 듯
고꾸라져도 되는 걸 낙타는
이 악물고 무너져버린다
죽어서도
관(棺) 속에 두 개의 무덤을 지고 들어간다.
[출처] 완전무장 / 김중식 |작성자 마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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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식 시인의 시 "완전무장"은 낙타의 고통과 인내를 통해 인간의 삶과 고통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낙타는 전생부터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는 듯 두 개의 무덤을 지고 다니며,
고통을 육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살아갑니다.
이 시는 고통을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그것을 통해 더 강해질 수밖에 없음을 깨닫게 합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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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와 인간의 유사성을 설명해 주세요.
Copilot
보낸 사람 Copilot:
낙타와 인간은 여러 면에서 흥미로운 유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적응력:
낙타는 극한의 사막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뛰어난 적응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도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능력을 가지고 있죠.
인내심:
낙타는 긴 시간 동안 물 없이도 견딜 수 있는 인내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도 어려운 상황을 견디고 극복하는 인내심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구조:
낙타는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서로 협력합니다.
인간도 사회적 동물로서 공동체를 이루고 협력하며 살아갑니다.
여행과 이동:
낙타는 오랜 시간 동안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도 역사적으로 많은 이주와 탐험을 통해 새로운 땅을 개척해 왔습니다.
이처럼 낙타와 인간은 생존과 적응, 사회적 구조 등 여러 면에서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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