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것이 있다면,
당연히 돌려받아야 한다.
주고도 욕먹는 것도 답이고,
감사 인사를 받는 것도 답이다.
늘 우리는
노력 없이 상대를 도우려고 한다.
노력 없이 돕는다면,
분명 나도 누군가로부터
얻어먹는 인생을 산다.
시장을 전전하면서
테이프를 판매하던 사람이
남들이
노래를 잘하니
음반 한번 내 보라고 권한다.
어느 날
음반을 제작하려고 하니
돈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 말을 듣고
말없이 천만원을 지원한다.
어찌어찌해서 음반은 내어놓았지만
홍보가 문제다.
여기저기 줄을 대려다가
겨우 음반값만 건지고
남는 것은 테이프와 시디만 남는다.
그 노래를 틀면서 시장마다 다니면서
다시 음반을 판매한다.
그리고 아는 지인들에게
음반을 내려고 할 때 도와주었다고 말한다.
옆집 동생이 무엇을 해도
잘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가게는 비우고,
늘 술 마시려 다닌다.
장사가 안된다고 하소연하니
자신이 판매하는 물품을
팔아보라고 한다.
돈이 없다고 하니
물건을 줄 것이니
팔아서 달라고 한다.
일 년이 지나도
돌아올 수가 없는 돈이다.
이제는 도와주어도 소용없다고 하면서
어찌 내 주변에는
성한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고 한다.
나에게 돈을 빌려 가면 다 망한다.
그러면서도 또 망하라고
도우면서 살아야 한다고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이 살려면,
살려달라고 소리를 친다.
그 사람을 살려주면,
평생 은인으로 살 수가 있다.
왜 어려운지 모른다면 듣고 지나가야 한다.
임자를 만나서 혼나고 나서야
고치는 병들이다.
그것이 오래 지속되다 보면,
우리 가족 중의 한 사람을 아프게 하고
돕는 것이 무엇인지
연구하는 시간을 주신다.
나 하나 건수 할 실력도 없으면서,
또 남들 일에 간섭한다.
남들은 두고
내가 잘살아주는 일이다.
늘 아쉬운 소리를 하면서,
남을 돕는다는 말만 듣고 싶어 한다.
오늘도
봉사활동을 하고 온다고 하면서
지 시장 할머니가 파시는 물건은
싸게 달라고 하고
덤도 더 달라고 하고,
물건값이 비싸다고 불평한다.
없는 사람이 도우면,
주변에 망한 사람들이 나열이 되어있고,
노력으로 도운 사람이 있다면,
주변에 나를 도울 사람들로 가득 찬다.
도움을 청하는 사람에게,
왜 나에게 도움을 청할 수밖에 없는지
모르면 간섭하면 안 된다.
알아야 면장을 한다.
알아야 상대 병을 고칠 수가 있다.
천하 없는 명의도
진단부터 한다.
근본 처방은 나중에 하는 일이다.
돕지 못하는 나를 돌아보는 일이다.
그래야 상대가 왜 어려운지 풀어줄 수가 있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4년7월24일
우리 주변에
왜 그렇게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봉사하는 사람 주변에
왜 그렇게 어려운 사람들이 많은지,
봉사한다고 하면서
무엇 때문에 어렵다고 하는지
다시 한번 연구해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