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 생활치료센터 다음 주부터 운영..경증 환자 550명 수용
서구 소재 대기업 연수시설..대전 총 406병상 중 현재 40개가량만 비어
대전 유성구 전민동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 [대전 유성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경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수용할 대전 새 생활치료센터가 다음 주부터 운영된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제3생활치료센터는 서구에 있는 대기업 연수시설이다.
무증상·경증 환자 55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시는 이날부터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부터 환자를 이송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10일 이 연수시설 주변 주민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11일에는 학교 상대정화구역 내 생활치료센터 설치를 위한 지역환경보호위원회를 열어 협조를 구했다.
한편 대전지역 코로나19 환자 전담 병상은 406개(병원 5곳 201개 + 생활치료센터 2곳 205개)다.
하지만 이날 현재 빈 병상은 40개가량에 불과하다.
위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충남대병원 22병상 등은 모두 찼고, 대전보훈병원 64병상 가운데 10여개만 남아있을 뿐이다.
지난 4월 14일 개원한 유성구 전민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토지주택연구원 생활치료센터 89병상 중에도 6병상만 비어있다.
지난달 26일부터 운영 중인 서구 관저동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 116병상 가운데도 22병상만 여유가 있다.
대전에서만 해도 하루 50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남은 병상도 곧 채워질 예정인 가운데 LH 토지주택연구원 생활치료센터는 이달 말까지만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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