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심장마비는 운동선수도 예외가 아니다.
오늘도 울산의 기온이 38도를 넘는 등 남부지방은 그야말로 찜통더위였고, 오늘 오후 3시 30분을 기해 강원도, 경상도, 전라도 지역에는 폭염 경보가, 충청도와 경상북도 일부, 울릉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되었다. 지난 2일 동안 폭염으로 50대 한라산 등반객을 포함하여 7명이 사망했다. 올 여름에 무더위와 관련되어 부상을 입고 치료받은 사람은 663명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런 무더위는 이달 중순까지 계속되겠다고 한다.
건강의 대명사인 운동선수들도 여름철 폭염의 희생자에서 예외는 아니다. 심혈관 질환에 따른 급사는 겨울에 갑자기 온도가 급강하하는 등 외부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폭염은 운동선수나 일반인이나 구분하지 않고 심장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무덥고 습도가 높은 상황에서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더욱 많은 혈액을 피부 가까운 곳으로 보내려 하면서 심장 박동이 빨라지게 되면서 평소 심장이 약한 사람이 폭염 속에서 무리하면 위험한 상황이 될 수 있는 이유다.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로 인해 혈액이 진해지고 쉽게 혈액이 응고되면서 혈전이 발생할 위험도 높아진다.
평소 심장이 약하거나 심장병 환자들은 높은 온도에 장시간 노출되면 체내 혈액량이 감소하고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서 맥박수가 올라가거나 부정맥이 발생해 심장병이 악화된다. 따라서 더운 야외에 오래 있으면 안 되며 수시로 수분과 소금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또 건강한 사람이나 운동선수들도 한여름에 야외에서 활동하거나 운동을 하면 일사병, 열사병 위험과 함께 심장에 무리를 주기 쉽다.
여름철 운동 중에 갑자기 가슴에 통증이 생겼을 때 잠깐 쉬었다가 다시 일을 하면 괜찮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러면 오히려 심장에 부담이 더 쌓이게 된다. 또 운동 중에 덥다고 갑자기 차가운 물에 들어가면 더운 날씨에 확장됐던 혈관이 갑자기 수축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량이 줄어 심장병이 악화되거나 심근경색에 따른 심장마비가 일어날 수도 있으니까 피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샤워나 등목을 할 때도 냉수로 하지 말고 섭씨 33~36도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게 안전하며, 술을 마시고 목욕을 하거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목욕, 지나치게 오래하는 목욕도 좋지 않다. 또 체력이 약하거나 심장병 환자는 에어컨 찬 공기에 지나치게 노출되면 말초혈관이 수축되고 심장박동이 빨라지므로 외부 온도와 내부 온도와의 차이가 5도 이상으로 벌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수시로 환기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뜨거운 날씨에 오래 노출돼 체온이 37.5℃ 이상으로 높아지면 열피로, 열경련, 열성부종, 열성기절, 열사병 같은 열성 질병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먼저 고체온증의 첫 증상은 열경련이다. 더운 날씨에 심한 운동 또는 일을 하는 중에 다리에 쥐가 나는 것처럼 팔다리, 내장근육 등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통증이 생기는 것으로 고체온증의 첫 증상이기 때문에 바로 시원한 물을 많이 마시거나 쉬어 체온을 식혀 주면 곧 회복된다.
열경련에도 불구하고 운동이나 일을 계속하면 뜨거운 날씨에 대항하는 신체반응이 더 이상 작동하기 힘든 상태까지 도달하게 되어 목이 마르고 어지러우며 맥이 빠지고 구역질과 함께 땀이 계속 흐른다. 또 피부는 차고 끈적거리며 맥박이 조금씩 빨라지는 열피로 증상을 보이지만 아직까지는 정상적이기 때문에 곧 시원한 곳으로 옮겨 쉬면서 계속 물을 마시면 회복될 수 있다.
계속 진행이 되면 몸이 더워지면서 다리, 발목, 발이 붓는 것이 열성부종이고, 뜨거운 야외에서 일 또는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쓰러지는 것이 열성 기절이다. 이때는 눕혀서 다리를 높게 올려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열성기절은 더운 날씨에 외출을 자주 하지 않았던 사람, 베타차단제 같은 약을 먹는 고혈압 환자 등에게 잘 발생한다. 여름철 운동을 야외에서 운동을 하다가 처음에 땀이 흐르다가 갑자기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손가락이나 손이 붓는 느낌이 들면 정상과 위험의 경계부에 도달했다는 의미이므로 아주 잘 관찰해야 한다.
여름철 마라톤 대회에서 달리다가 앞에 가는 주자가 흔들 흔들 비틀거리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것이 열사병이다. 체온이 39도 이상으로 치솟고 정신이 흐려져 헛소리를 하며, 비틀거리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고, 또 땀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아 뜨거운 붉은 빛의 피부가 되고 맥박이 불규칙하게 뛰게 된다. 응급상황이므로 즉기 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겨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는 위험한 상태다. 매우 더운 날씨에 에어컨이 없고 환기가 안 되는 집에 있거나 뜨거운 날씨에 오랫동안 야외활동을 할 때 생길 수 있다. 노인, 만성질환자, 알콜중독자에게 더 잘 생긴다.
여름철의 열성 질환을 예방하는데는 가장 적당한 경구가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속담이다.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자신을 굽히고 휘어져야 몸을 온전히 보존할 수 있고, 비워야 다시 채울 수 있고, 구부려야 다시 펴질 수 있다. 욕심을 적게 가질 수록 많이 얻게 되고, 많이 가지려 욕심을 내는 순간 삶이 혼란스러워지며 생명까지도 위협받게 된다.
오늘도 즐겁고 건강한 달리기 생활 만드시길 빕니다. 이동윤 드림
첫댓글 이선배님 좋은 정보 감사 드림니다 좋은 오후 시간되세여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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