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안일, 엄마시중을 하면서
TV를 틀어 놓는다.
뉴스, 톡쇼, 그리고는 드라마…
나는 드라마를 보기전 작가를 먼저 본다
전에 이 작가가 쓴 드라마들중 재미있었던 것이 있었나?
이런 나를보고 남편은 “뭐하러 작가를 찾아 보나? 그런것 다 소용없다.” 한다
하기사 같은 작가라도 어떤 드라마들은 재미있었지만..
어떤 드라마는 지루 하기도 하다
남편 자신은 드라마를 안 보는데
내가 드라마를 보고 있으면
"야~ 이거 재미없겠다" 한다
그래서 내가 "지금 막 새로 시작한 드라마인데 재미없는지 어떻게 알아?" 하면
"벌써 척 보면 연출한 사람이 무얼 하려고 하는지 알 수 있어”
나는 드라마 재미는 작가에 달렸다고 생각했는데…
남편은 때때로
"에구 ~ 저걸 드라마라고 작가가 썻나" 하더니
드라마의 재미가 이번에는 연출자에 달렸나?
그런데 남편은 드라마를 안 보는것 같은데
어느날 남편은 어떻게 “마왕”이라는 드라마를 알게 됬는지..
“저 드라마 재미 있겠다”했다
나한테는 어둡고 우울해 보이고 별로인것 같은데
남편이 좋은 드라마 같다고 해서
보기 시작했는데 정말 잘된 드라마 였다
이렇게 남편이 골라낸 드라마들이
“경성스캔들”, “열혈사제”, "마왕", "수상한 가정부" 이다
남편은 20년이 지난 고물 컴퓨터에
용량이 큰 디스크를 연결해 파일써버를 만들어 놓고
좋았던 드라마, 영화등을 저장해서 언제든지 보고 싶을때
꺼내 볼 수 있게 해 놨다
“God Father,대부”, “벤허”, “닥터 지바고”, “왕과 나”, “펄벅원작영화: 파빌리온의 여인들”, “Sound of Music”, “나의 그리스식 웨딩”…
그리고 드라마는
“박경리원작: 토지”, “박완서 원작: 미망”, "해빙", “수상한 가정부”,”열혈사제”, "마왕", "경성스캔들"…
남편이 벤허를 보길래 나도 같이 봤는데
참 스케일이 크고 지금봐도 좋은 영화이다.
그리고 나는 2004년에 만든 “토지”도 봤는데
역시 아직도 재미있다.
1980년대 동네 아줌마 한테서 소설 토지의 1, 2, 3부를 빌려서 읽었는데
얼마나 재미 있었지.. 정신없이 읽고 그후에는 토지 4, 5, 6… 새것이 나올 때 마다
사서 읽었었다
세상에 다양한 인간들 하나 하나..말, 태도로 표현한…
박경리씨 참 뛰어난 관찰력, 상상력.. 아무리 봐도 천재다.
남편은 1961년영화 “마부”를 찾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 국제영화제에서 수상을 한 좋은 작품이라고…
첫댓글 고박사님 선구안이 좋으시네요.
전 티브 볼 시간이 없었어
시간날때 유튜브로 간추린것들 보고 있는데,
방금 "일타스캔들" 하이라이트 봤습니다.
재미있다고 소문나 봤는데 좋더군요.
오랫만에 전도연의 연기도 반갑고.
벤허는 제가 처음으로 본 영화로, 뒤에서 서서 보았는데,
엄청난 규모에 놀랬습니다.
요즘은 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드니,
벤허같은 영화를 다시 촬영해도 그때와 같은 느낌은 없을듯.
청이님께서 보관하시고 계신 작품들 다들 명작이네요.
다음에 빌려볼 기회가 있었으면.
박사님께서 "마부"를 찾게 되시길.
남편과 나도 하루 단 30분도 진득히 앉아서 TV볼 시간이 없어서
책상위, Family room, 식탁위, 부엌, 침실에 TV, 컴퓨터 Monitor를 연결하고
Fire Stick으로 TV뉴스, 넷플릭스, 집안의 File Server로 드라마, 영화등을
한곳에서 틀면 온집안에 동시에...
밥하면서.., 밥 먹으면서, 엄마 시중들면서.. 하다못해 목욕탕에서...
볼일보면서도 계속 TV를 볼 수 있지요.
주로 일하면서 듣고 힐끗 힐끗 보니까
차분히 집중해서 봐야하는 외국영화/드라마 는 못봅니다.
일본영화/드라마, 중국영화도 재미 있는데..
그래도 요즈음 "빨간 풍선"이라는 드라마를 보는데
아주 자극적(?)이라 그런지 재미있어 집중하게 되네요
이 작가가 전에는 "오케이 광자매"라는 드라마를 썻는데
처음 반은 재미있게 봤는데
뒤의 반은 재미가 없었지요.
요 며칠은 2013년에 나온 "수상한 가정부"를 보는데
일본의 "가정부 마탄"이라는 드라마를 리메이크 했다는데
아주 재미있어요. 우리남편이 강추하는 드라마 이지요.
우리 손주들이 봐도 좋을것 같은데...
멀리 사니까 못하네요
예전엔 토지 작품을 보며
""박경리 선생님은 저거 하나도 일평생 우려먹네"라는 망언을 하기도 했는데,그게 얼마나 대작이였는지 무식이 낳은 참사라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언제 시간있으면 "토지" 소설을 읽어봐요
아주 재미있어요
나는 토지가 집에 있는데 처음 1, 2, 3권이 없어요. 빌려봐서..
이런 소설은 서울 헌책방에 가면 있을꺼에요
전에 한국에 갔을때 헌책방에서 박완서씨 "그 많은 싱어를 누가 다 먹었을까"
를 샀었거든요
저는 영화는 잘 안보게 됩니다.
주로 쇼트 트렉 스케이트를 자주 봅니다.
집안일 하는 중간에 잠깐 휴식을 취하면서
지켜보는 쇼트트렉에서 힘을 얻거든요.
우리나라 선수들이 너무 잘해서요.
남편은 영화도 칮아서 잘보던데...
저는 영화보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보다가 몇번씩 멈추고 다시 또 보고 하니까
스토리가 잘 연결이 안되더라고요.
전에 청이님께서 소개해주신 열혈사제는 잘 보았어요.
뭔지 모르게 저는 한가하면서도 바쁘게 살고 있는것 같아요.
마음차분하게 언제 드라마 찾아서 지켜 보려고 합니다.
나도 하루 단 30분도 진득히 앉아서 TV볼 시간이 없으니까
남편이 책상위, Family room, 식탁위, 부엌, 침실에 TV, 컴퓨터 Monitor를 연결하고
Fire Stick으로 TV뉴스, 넷플릭스, 집안의 File Server로 드라마, 영화등을
한곳에서 틀면 온집안에 동시에 볼수있게 해 놨지요
그래서 밥하면서.., 밥 먹으면서, 엄마 시중들면서.. 하다못해 목욕탕에서...
볼일보면서도 계속 TV를 볼 수 있지요.
주로 일하면서 듣고 힐끗 힐끗 보니까
차분히 집중해서 봐야하는 외국영화/드라마 는 못봅니다.
일본영화/드라마, 중국영화, 유럽영화도 재미 있는데..
그래도 요즈음 "빨간 풍선"이라는 드라마를 보는데
아주 자극적(?)이라 그런지 재미있어 집중하게 되네요
이 작가가 전에는 "오케이 광자매"라는 드라마를 썻는데
처음 반은 재미있게 봤는데
뒤의 반은 재미가 없었지요.
요새는 2013년 "수상한 가정부"를 보는데
일본드라마를 리메이크 했다는데
우리남편이 강추하는 드라마 이지요.
우리 손주들이 보면 좋을것 같은데
멀리 사니까 못하네요
또 "천상의 화원:곰배령"도
잘된드라마라 엄마한테
매일 보여드렸지요.
이것도 손주들한테 보여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