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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밖 강의실 2017년 강의
노자 도덕경 14장, 夫唯弗居 是以不去
2017-04-21
도경 13장
寵辱若驚, 貴大患若身. 총욕약경, 귀대환약신.
何謂寵辱若驚, 寵爲下. 하위총욕약경, 총위하.
得之若驚, 失之若驚, 是謂寵辱若驚. 득지약경, 실지약경, 시위총욕약경.
何謂貴大患若身. 하위귀대환약신.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오소이유대환자, 위오유신.
及吾無身, 吾有何患. 급오무신, 오유하환.
故貴以身爲天下, 若可寄天下; 고귀이신위천하, 약가기천하,
愛以身爲天下, 若可託天下. 애이신위천하, 약가탁천하.
混沌(渾沌);『壯者』 內編 ‘應帝王’
南海之帝為儵(남해지제위숙),北海之帝為忽(북해지제위홀),中央之帝為渾沌(중앙지제위혼돈)。儵與忽時相與遇於渾沌之地(숙여홀시상여우어혼돈지지),渾沌待之甚善(혼돈대지심선)。儵與忽謀報渾沌之德(숙여홀모보혼돈지덕),曰, 人皆有七竅(인개유칠규),以視聽食息(인시청식식),此獨無有(차독무유),嘗試鑿之(상시착지)。日鑿一竅(일착일규),七日而渾沌死(칠일이혼돈사)
남해의 제왕이 있어 숙이라고 한다, 북해의 제왕이 있어 홀이라고 한다, 중앙의 제왕이 있어 혼돈이라고 한다. 숙과 홀이 때때로 혼돈의 땅에서 만났는데 혼돈이 그들을 지극이 잘 대접하였다. 숙과 홀이 혼돈의 덕에 보답하기 위해 모의하기를 '사람은 모두 7개의 구멍이 있어 보고 듣고 먹고 숨쉬는데 그 분만이 없다. 시험 삼아 뚫어주자'. 하루에 구멍하나씩 뚫더니 7일째에 혼돈이 죽었다.
※ 중앙은 虛; 감관적 세계의 부정; 인간 비극은 모두 七竅(九竅가 원인; 身을 지니고 있어, 五色, 五音, 五味. 道可道, 名可名)으로 인한 비극을 겪게 됨.
도경 14장
視之不見, 名曰夷. 聽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
시지불견, 명왈이. 청지불문, 명왈희. 박지부득, 명왈미.
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차삼자, 불가치힐, 고혼이위일.
其上不皦, 其下不昧. 繩繩不可名, 復歸於無物.
기상불교, 기하불매. 승승불가명, 복귀어무물.
是謂無狀之狀, 無物之狀. 是謂惚恍.
시위무상지상, 무물지상. 시위홀황.
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
영지불견기수, 수지불견기후.
執古之道, 以御今之有. 能知古始. 是謂道紀.
집고지도, 이어금지유. 능지고시. 시위도기.
視之不見, 名曰夷. 聽之不聞, 名曰希. 搏之不得, 名曰微.
시지불견, 명왈이. 청지불문, 명왈희. 박지부득, 명왈미.
1. 풀이
보아도 보이지 않는 것을, 夷라 한다. 들어도 들리지 않는 것을, 希라 한다. 잡아도 잡히지 않는 것을, 微라 한다.
2. 視, 聽, 搏
12장; 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 五味令人口爽
오색령인목맹 오음령인이롱 오미령인구상
3. 『莊子』‘人間世’
無聽之以耳, 而聽之以心. 無聽之以心, 而聽之以氣.
무청지이이, 이청지이심. 무청지이심, 이청지이기.
귀로 들을 수 없고, 마음으로 듣는다. 마음으로 들을 수 없고, 기로 듣는다.
4. 分節性; 언어의 특성; 사회성, 역사성, 恣意性, 추상성, 기호성
연속적으로 이루어져 있는 현실 세계를 불연속적인 것으로 분절하여 표현하는 언어의 특성이다.
무지개는 사실 7가지로 정확하게 나누어져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언어로 빨‧주‧노‧초‧파‧남‧보로 표현하는 것이다.
시간, 계절, 지명 등 연속적인 현실을 인간의 소통과 이해를 위해 불연속적인 것으로 분절해 자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언어의 분절성이다.
5. 한자 새김
1) 夷 오랑캐 이 부수大 (큰대, 3획) 1. 오랑캐 2. 동방(東方) 종족(種族) 3. 잘못 4. 상하다(傷--) 5. 죽이다 6. 멸하다(滅--) 7. 평평하다(平平--) 8. 평탄하다(平坦--) 9. 깎다 10. 온화하다(溫和--) 11. 안온하다(安穩--: 조용하고 편안하다) 12. 기뻐하다 13. 크다 ※ 회의문자, 大(대☞사람)와 弓(궁)의 합자(合字). 사람이 활을 들고 있는 모양을 본뜸. 옛날 東方(동방)의 오랑캐를 夷(이)라고 불렀으므로, 음(音)을 빌어 이 글자가 쓰임. 또 평정하다(平定--), 항상 변(變)하지 않다 등의 뜻으로 빌어 쓰임.
2) 希 바랄 희, 칡베 치 부수巾 (수건건, 3획) 1. 바라다 2. 동경하다(憧憬--) 3. 희망하다(希望--) 4. 사모하다(思慕--) 5. 앙모하다(仰慕--) 6. 드물다 7. 성기다(물건의 사이가 뜨다) 8. 적다 a. 칡베 (치) ※ 회의문자, 㠻(희)와 동자(同字). 晞(희), 稀(희)와 통자(通字). 爻(효☞선이 교차한 모양)와 巾(건☞옷감, 천)의 합자(合字). 실을 섞어 짠 옷감, 천의 뜻. 나중에 음(音)을 빌어 드물다, 바라다의 뜻으로 쓰임.
3) 搏 두드릴 박/어깨 박, 부수扌 (재방변, 3획) 1. 두드리다 2. 치다 3. 쥐다 4. 잡다 5. 어루만지다, 사랑하다 6. 박, 악기(樂器)의 하나 7. 박자(拍子), 음악(音樂)의 리듬 8. 병기 9. 어깨, 어깻죽지 ※博士 박사
4) 微 작을 미, 부수彳 (두인변, 3획) 1. 작다, 자질구레하다 2. 정교하다(精巧--), 정묘하다(淨妙--), 자세하고 꼼꼼하다 3. 적다, 많지 않다 4. 없다 5. 어렴풋하다, 또렷하지 아니하다 6. 어둡다, 밝지 아니하다 7. 쇠하다(衰--), 쇠미하다(衰微--: 쇠잔하고 미약하다) 8. 아니다 9. 숨다, 숨기다 10. 엿보다, 몰래 살피다 11. 다치다, 상처(傷處)를 입다 12. 천하다(賤--), 비천하다(卑賤--) 13. 조금 14. 몰래, 은밀히(隱密-), 비밀히(祕密-) 15. 없다고 하면 16. 처음, 시초(始初) 17. 발, 대발 18. 종기(腫氣), 다리가 부어오르는 병 19. 소수의 이름(=0.000001)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두인변(彳☞걷다, 자축거리다)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보일 듯 말듯 할 만큼이란 뜻을 나타내는 글자 ※ 微吟緩步 미음완보 작은 소리로 읊조리며 천천히 거님, 微才 미재'변변치 못한 재능(才能)'이라는 뜻으로, 자신(自身)의 재능(才能)을 낮추어 이르는 말
微明, 玄妙
此三者, 不可致詰, 故混而爲一.
차삼자, 불가치힐, 고혼이위일.
1. 풀이
(이, 희, 미) 이 셋은, 따지고 물어 (그 답을) 얻을 수 없으니, 그러므로 통째로(뭉뚱그려) 하나로 삼는다.(하나는 無)
2. 카오스와 코스모스; 안다는 것의 허위
1) 한 사람의 몸 안에 사는 박테리아의 수가 지구 위의 사람 수보다 더 많다.
2) 로크(John Locke), 흄(David Hume) 등의 경험철학, 콩트(Auguste Comte), 포이어 바흐(Ludwig (Andreas) Feuerbach) 등의 실증주의 철학, 마르크스(Karl (Heinrich) Marx)의 사회주의, 러셀(Bertrand Russell)의 과학주의 등, 서구의 경험과 실증 중시 사상은 오관으로 지각하는 것만이 거짓이 아니라고 주장한다. 이들의 공통점은 유물론적 관점을 중시하다 보니, 과학적, 현실적 이성만을 중시, 결과적으로 인간의 감성과 영성을 외면하게 됐다는 점이다.
3. 不立文字 敎外別傳 直指人心 (불립문자 교외별전 직지인심 견성성불)
回光返照 照顧脚下 (회광반조 조고각하)
4. 한자 새김
1) 致 이를 치/빽빽할 치 부수至 (이를지, 6획) 1. 이르다(어떤 장소나 시간에 닿다), 도달하다(到達--) 2. 다하다 3. 이루다 4. 부르다 5. 보내다 6. 그만두다 7. 주다, 내주다 8. 깁다(떨어지거나 해어진 곳을 꿰매다) 9. 꿰매다 10. 빽빽하다 11. 면밀하다(綿密--) 12. 촘촘하다 13. 찬찬하다(성질이나 솜씨, 행동 따위가 꼼꼼하고 자상하다) (단) 14. 곱다 15. 배다
16. 풍취(風趣) 17. 경치(景致) 18. 정취(情趣) 19. 흥미(興味) 20. 취미(趣味) 21. 헌옷 ※ 형성문자, 이를 지(至☞이르다, 도달하다)部와 매질하여 빨리 이르도록 한다는 등글월문(攵(=攴)☞일을 하다, 회초리로 치다)部의 뜻이 합(合)하여 이르다를 뜻함.
2) 詰 물을 힐/꾸짖을 힐, 부수言 (말씀언, 7획) 1. 묻다 2. 따지다 3. 금지하다(禁止--) 4. 못하게 하다 5. 경계하다(警戒--) 6. 꾸짖다 7. 다스리다 8. 벌하다(罰--) 9. 죄주다 10. 굽다 11. 조사하다(調査--) ※ 詰難 힐난힐문(詰問)하여 비난(非難)함
3) 混 섞을 혼, 오랑캐 곤, 부수氵 (삼수변, 3획) 1. 섞다 2. 섞이다 3. 합하다(合--) 4. 혼탁하다(混濁ㆍ渾濁ㆍ溷濁--) 5. 흐리다 6. 맞추다 7. 가장하다(假裝--: 태도를 거짓으로 꾸미다) 8. 남을 속이다 9. 그럭저럭 살아가다 10. 되는대로 살아가다 11. 분별없이(分別--) 12. 마구 13. 되는대로 14. 아무렇게나 15. 함부로 a. 오랑캐 (곤) ※ 형성문자, 掍(혼)과 동자(同字). 뜻을 나타내는 삼수변(氵(=水, 氺)☞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昆(곤☞치솟아 흐르다→혼)으로 이루어짐. 본래(本來)는 지중(地中)으로부터 물이 소용돌이치며 솟아나오는 뜻. 나중에 섞다의 뜻으로 빌어 쓰임
4) 沌 엉길 돈, 내 이름 전, 부수氵 (삼수변, 3획) 1. 만물(萬物) 생성(生成)의 근거(根據)가 아직 나누어 지지 않은 모양 2. 기운 덩어리 3. 우매(愚昧)한 모양 4. 빙빙 도는 모양 5. 물결치는 모양
其上不皦, 其下不昧. 繩繩不可名. 復歸於無物.
기상불교, 기하불매. 승승불가명. 복귀어무물.
1. 풀이
그 위가 희끄므레도 않고, 그 아래도 어슴프레도 않는다. 이어지고 또 이어져서 이름을 지을 수 없다. 다시 아무 것도 없는 데(無)로 돌아간다.
2. 無物; 구체적 사물이 되기 전 질료의 상태. 物體⇨ 物質⇨ 無物, 氣, 에너지, 無極, 一(抱一玄德)
3. 왕필의 해석;
1) 6장 ‘谷神不死 곡신불사’, ‘緜緜若存 면면약존’,
欲言存邪, 則不見其形; 欲言亡邪, 萬物以之生. 故綿綿若存也.
욕언존야, 즉불견기형; 욕언망야, 만물이지생. 고면면약존야.
그것이 있다고 말하려고 하면, 그 형체를 볼 수가 없고; 그것이 없다고 말하려고 하면, 만물이 그로부터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 (있다고도 없다고도 말하지 않고) ‘면면히 이어지는
것 같다’고 표현하는 것이다.
2) 14장 ‘繩繩不可名 승승불가명’
欲言無邪, 而物由以成; 欲言有邪, 而不見其形. 故曰無狀之狀, 無物之象也.
욕언무야, 이물유이성; 욕언유야, 이불견기형. 고왈무상지상, 무물지상야.
없다고 말하려 하면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이루어지고 있고; 있다고 말하려 하면 그 형체를 볼 수가 없다. 그래서 모습 없는 모습이요, 물체 없는 형상이라 말한 것이다.
4. 克己復禮(儒); 復活; 제16장
致虛極(치허극) : 마음 비우기를 극진히 하고
守靜篤(수정독) : 고요함 지키기를 돈독히 하면
萬物竝作(만물병작) : 만물이 함께 다투어 일어나더라도
吾以觀復(오이관복) : 나는 그것(虛와 靜)으로 되돌아옴을 본다
夫物芸芸(부물운운) : 아, 온갖 것으로 무성하게 (그 모습을) 바꾸지만
各復歸其根(각복귀기근) : 결국 모두 그 뿌리로 돌아온다
歸根曰靜(귀근왈정) : 뿌리로 돌아옴을 고요함이라 하니
是謂復命(시위복명) : 이(이 고요함)를 일러 천명으로 돌아옴이라 한다
復命曰常(복명왈상) : 제 천명을 찾으면 常, 영원불변, 실재라 한다
知常曰明(지상왈명) : 변하지 않는 것을 깨닫는 것을 밝아진다고 한다
不知常(불지상) : 영원한 것을 알지 못하면
妄作凶(망작흉) : 미망으로 재난을 당한다
5.『벽암록』 90칙
面前一絲 長時無間 (면전일사 장시무간)
얼굴 앞 한 올 실이 끊임없이 영원하다.
6. 한자 새김
1) 曒 밝을 교, 부수日 (날일, 4획) 1. 밝다 2. 흰 돌이나 옥(玉)
2) 昧 어두울 매, 부수日 (날일, 4획) 1. (날이)어둡다 2. 찢다 3. 탐하다(貪--) 4. 무릅쓰다(=冒) 5. 어둑새벽(밤이 샐 무렵) 6. 별의 이름 7. 악곡(樂曲)의 이름
※ 寤寐不忘 오매불망, 자나 깨나 잊지 못함, 寤잠 깰 오, 寐잘 매
3) 繩 노끈 승, 부수糹 (실사변, 6획) 1. 노끈(실, 삼, 종이 따위를 가늘게 비비거나 꼬아서 만든 끈) 2. 줄(무엇을 묶거나 동이는 데에 쓸 수 있는 가늘고 긴 물건) 3. 먹줄(나무나 돌에 곧은 줄을 긋는데 쓰는 도구) 4. 법(法) 5. 바로잡다 6. 통제하다 7. 제재하다 8. 잇다 9. 계승하다(繼承--) 10. 계속하다(繼續--) 11. 기리다 12. 재다 13. 판단하다(判斷--)
※ 帛書본에서는 ‘찾을 尋심’을 써서 ‘거듭하다’로 표현했다. ‘繩繩’은 ‘새끼줄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모습’ 그래서 ‘계속하다’의 뜻.
※ 행위 안에 들어 있는 상대적 행위; 圓融, 會通
買 살 매; 賣 팔 매, 受 받을 수; 授 줄 수, 矯 바로잡을; 矢화살+ 교喬 「꼬부라지다」의 뜻을 나타내는 夭(요→교)와 입구(口☞입, 먹다, 말하다)部와 高(고)의 생략형(省略形)으로 이루어짐. 교자에는 구부러진 화살이 들어 있음.
是謂無狀之狀, 無物之狀. 是謂惚恍.
시위무상지상, 무물지상. 시위홀황.
1. 풀이
이를 일컬어 꼴 없는 꼴이요, 물체 없는 꼴이라 한다. 이를 일컬어 황홀(어리벙벙함)하다고 한다.
2. 한자 새김
惚恍, 恍惚; 1) 광채(光彩)가 어른어른하여 눈이 부심 2) 사물(事物)에 마음이 팔려 멍하니 서 있는 모양(模樣), 희미하고 어슴푸레 하다. 3) 미묘(微妙)하여 헤아려 알기 어려움 4) 흐릿하여 분명(分明)하지 아니함
理, 名, 言 이전의 근원적 상태, 無我之境, 해탈.
3. 4장
挫其銳 解其紛(좌기예 해기분) 그 날카로움을 무디게 하여 엉킴을 풀고
和其光 同其塵(화기광 동기진) 그 빛남을 누그러뜨려 티끌과 하나가 된다.
紛 어지러울 분, 부수糹 (실사변, 6획) 1. 어지럽다 2. 번잡하다(煩雜--), 번거롭다 3. 엉클어지다 4. (수효가)많다 5. 왕성하다(旺盛--) 6. 섞다, 섞이다 7. 깃발(旗-) 8. 술(장식으로 다는 여러 가닥의 실) 9. 행주(그릇, 밥상 따위를 닦거나 씻는 데 쓰는 헝겊) 10. 성(盛)하고 많은 모양 11. 분규(紛糾), 다툼 14. 재난(災難), 화란(禍亂)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실사(糸☞실타래)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나누어진다는 뜻의 分(분)으로 이루어짐. 실이 흩어져 엉클어진다는 뜻.
4. 십우도十牛圖;
1. 소를 찾는다는 심우(尋牛)
2. 소의 발자국을 발견한 견적(見跡)
3. 소의 꼬리를 발견하는 견우(見牛)
4. '소를 얻다' 이니, 드디어 소의 꼬리를 잡은 득우(得牛)
5. 소에게 꼬뚜레를 꿰어 끌고 가는 자신을 길들이는 목우(牧牛)
6. 채찍과 고삐 없이 소에 올라타 피리를 불며 집으로 돌아가는 기우귀가(騎牛歸家) 7. 소는 잊고, 사람만 있다. 망우재인(忘牛在人)
8. 소나 자기나 다 잊어버리는 인우구망(人牛俱忘)
9. 본래의 맑고 깨끗한 근원으로 돌아가는 반본환원(返本還源)
10. 세속으로 들어가 중생들을 제도하는 입전수수(入廛垂手)
迎之不見其首, 隨之不見其後.
영지불견기수, 수지불견기후.
1. 풀이
앞에서 맞이하여 보는데 그 머리가 보이지 않고, 따라가며 보는데 그 뒤가 보이지 않는다.
執古之道, 以御今之有, 能知古始, 是謂道紀.
집고지도, 이어금지유, 능지고시, 시위도기.
1. 풀이
도의 비롯함을 (바로) 잡아야, 이로써 오늘의 현상을 거느릴(바로 잡을) 수 있다. 능히 비롯한 근원을 알면, 그것을 도의 벼리라 일컫는다.
2. 40장과 溫故知新
反者道之動(반자도지동) : 되돌아 감이 길(도)의 움직임이다
弱者道之用(약자도지용) : 약함이 도의 쓰임이다
天下萬物生於有(천하만물생어유) : 온 세상 모든 것은 있음에서 생겨나고
有生於無(유생어무) : 있음은 없음에서 생겨났다
3.『莊子』‘讓王篇’
雖富貴不以養傷身 雖貧賤不以利累形
수부귀불이양상신 수빈천불이이루형
비록 부귀하더라도 그것을 길러 몸을 상하게 하지는 말고, 빈천하더라도 이로움만 좇아 몸을 얽매게 하지 말라.
4. 한자 새김
1) 古 옛 고, 부수口 (입구, 3획) 1. 옛, 예, 예전 2. 옛날 3. 선조 4. 묵다 5. 오래 되다 6. 예스럽다 7. 순박하다(淳朴ㆍ淳樸ㆍ醇朴--) 8. 잠시(暫時) 9. 우선 ※ 회의문자, 여러(☞十) 대에 걸쳐 입(☞口)으로 전해온다는 뜻이 합(合)하여 「옛날」을 뜻함. 十(십)과 口(구)를 합(合)한 모양으로 十代(십대)나 입에서 입으로 전하다→낡다→옛날의 뜻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음.
※여기서 古는 옛 고라기보다 ‘비롯할 고’로 새겨야 함
2) 御 거느릴 어/막을 어, 맞을 아, 부수彳 (두인변, 3획) 1. 거느리다, 통솔하다(統率--) 2. 다스리다, 통치하다(統治--) 3. 어거하다(馭車--: 수레를 메운 소나 말을 부리어 몰다) 4. 거동하다(擧動--: 임금이 나들이하다) 5. 짐승을 길들이다 6. 교합하다(交合--), 성교하다(性交--) 7. 시중들다 8. 드리다 9. 권하다(勸--), 종용하다(慫慂--) 10. 막다, 저지하다(沮止--) 11. 제압하다 12. 마부(馬夫: 말을 부려 마차나 수레를 모는 사람) 13. 벼슬아치 14. 시비(侍婢: 좌우에 두고 부리는 부녀자) 15. 경칭(敬稱) a. 맞다 (아) b. 영접하다(迎接--) (아) c. 영합하다 (아) d. 아첨하다(阿諂--) (아) ※ 단어 뜻풀이; ①임금에게 관계(關係)된 말의 머리에 붙이어서 공경(恭敬)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 ②성(姓)의 하나 ※ 회의문자, 禦(어)의 간체자(簡體字). 彳(척☞가다)와 卸(사☞멍에를 풀다)의 합자(合字). 마차에서 말을 풀어놓는다는 뜻으로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을 뜻함.
3) 始 비로소 시, 부수女 (계집녀, 3획) 1. 비로소 2. 바야흐로 3. 먼저, 앞서서 4. 일찍, 일찍부터 5. 옛날에, 당초에 6. 처음, 시초(始初) 7. 근본(根本), 근원(根源) 8. 시작하다(始作--) 9. 일으키다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계집녀(女☞여자(女子))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台(태, 이→시)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음(音)을 나타내는 台(태ㆍ이→시)와 여자(☞女)의 뱃속에 아기가 생기는 일이 시초라는 데서 「비로소」, 「처음」을 뜻함. 始(시)는 어머니 뱃속에 아이가 생기는 일, 또 한 집안의 시초→시조(始祖), 나중에 「사물의 시작」이란 뜻으로도 씀.
4) 紀 벼리 기, 부수糹 (실사변, 6획) 1. 벼리(그물 코를 꿴 굵은 줄ㆍ일이나 글의 뼈대가 되는 줄거리) 2. 해 3. 세월(歲月) 4. 지질의 연대 5. 밑바탕 6. 실마리 7. 단서(端緖) 8. 법(法) 9. 도덕(道德) 10. 규율(規律) 11. 터 12. 계통(系統)을 세워 적다 13. 적다 14. 쓰다 ※ 단어 뜻풀이: ①세성(歲星)이 그 궤도(軌道)를 일주하는 기간(期間)으로서 중국(中國)에서는 12년임 ②(생물(生物) 진화(進化)의 계통(系統)에서 본)지질(地質) 시대(時代)의 시대(時代) 구분(區分)의 한 단위(單位). 중생대(中生代)를 삼첩기(三疊紀)ㆍ주라기ㆍ백악기(白堊紀)로 나누는 따위 ③기전체(紀傳體) 역사(歷史)에서 제왕(帝王)의 사적을 적은 글의 형식(形式) ※ 형성문자, 뜻을 나타내는 실사(糸☞실타래)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己(기)가 합(合)하여 이루어짐. 초두머리(艹(=艸)☞풀, 풀의 싹)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음(音)을 나타내는 己(기)는 굽은 것을 바로잡다→뒤섞인 것을 整理(정리)하는 일, 실사(糸☞실타래)部는 실, 紀(기)는 뒤얽힌 실을 풀어서 정리하다→실마리, 나중에 구분(區分)짓다→나이의 한 구분(區分)이라든가 記(기)와 같이 적어서 표하다란 뜻으로도 씀.
5. 古는 返, 復의 지향; 克己復禮(儒); 復活
6. 말하기보다 보여주기; 이성보다 실천; 行不言之敎
7. 노자, 장자⇨ 한비자⇨ 손자
도덕경 2장; 返樸歸眞 반박귀진
天下皆知 美之爲美 斯惡已요
皆知 善之爲善하나 斯不善已니라
故로 有無相生하고 難易相成하고
長短相較하고 高下相傾하고
音聲相和하고 前後相隨니라.
是以로 聖人은 處無爲之事하여
行不言之敎니라.
萬物 作焉而不辭하고
生而不有하고 爲而不恃하고 功成而弗居하고
夫唯弗居니 是以로 不去니라.
첫댓글 도경, 삶의 길을 깨우쳐주신 강의 감사드립니다.
'극기복례'
치허득.수정독,마음비우기를 극진히하고 고요함지키기를 돈독히하면 무성해지고 결국 뿌리의 고요한 성정에 다다름을 배웠습니다.
지난시간 칼릴지브란의 '사랑하는 사이라면 일정 거리를 두기'에 반면 동양에서는 포일, 일체감이 사랑의 핵심이라는 말씀.공감합니다.
타국에서 동양인.한국인으로서 알 수없는 비굴감이 자신을 얽어매는 느낌이 없지않았습니다. 이제 당당히 세계무대에 설 수 있을듯합니다.
역사적으로나 사상적으로 동양인,한국인으로서 자강력을 갖도록 늘 일깨워 주시는 오교수님 명품인문학강좌
강의위해 몇날 며칠 자료 만드시는 교수님,
거듭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