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의 징검다리인 수요 말씀: 다시 받는 세례 교육! ◈
핵심 주제: 성령의 속성?(8월 2일)
본문: 갈라디아서 5:22-26 주관/기도/찬양- 살림위/한영순님/주관기관
지난 3일도 주님의 은혜 가운데 평안하셨습니까? 이번 말씀은 ‘성령은 누구인가?’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리스도교의 신앙은 성령의 역사를 믿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살아 계신 실재로,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의 구주로 믿는 것은 성령의 역사로만 가능합니다.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의 영입니다. 이 영이 우리에게 임재하여서 하나님과 우리가 교통하게 되고, 사람에게 임하면 성도로서의 교제가 이루어집니다.
‘성령’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요, 우리의 대속자요,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구주임을 우리에게 증명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구속 행위가 성취되도록 이끄는 보혜사(Helper)가 곧 성령이요, 스스로 존재하여 우리에게 임하시는 그리스도의 영이 곧 성령입니다.
아버지 되는 하나님은 모든 곳에 스스로 존재하시는 하나님이시고, 아들 되는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오신 하나님이며, 성령은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을 삼위일체(三位一體)라고 부르는 겁니다.
성령은 지금도, 언제나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와 교제하게 하시고 소통하심으로 진리를 알게 하시며, 믿음으로 우리의 생활이 날로 성결해져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관용과 인내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의 생활을 하게 하는 영입니다.(갈라디아서 5:22-23)
그럼 우리는 성령을 어떻게 체험할까요?
성령은 예배드리는 가운데, 기도하는 가운데,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가운데, 구제와 봉사를 실천하는 가운데 역사하며, 무엇보다 우리가 매일의 삶 가운데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행동을 통하여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어디서든지 조건 없이 받게 되는 하늘의 선물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사입니다.(고전 12:8-11) 따라서 은사는 자랑하면 안 되는 선물일 뿐입니다.
여러분도 꼭 성령의 은사를 받으시고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생활 신앙인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사시길 소망합니다.
성령은 내게 정체가 아닌 발전으로, 고정이 아닌 변화로 몰아가시는 놀라운 분입니다. 성령이 내게 있으면 능치 못할 일이 없고, 얼굴에는 웃음이, 손과 발에는 나눔과 봉사가 일어나며 입에는 자비가, 겸손이 묻어나게 됩니다.
나는 누구인가?
1. 하나밖에 없는 존재
같은 형제라도 지문이 다르듯이 인간은 저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감각과 정서가 다르며, 의지가 다릅니다. 말하자면 저마다 독특하고 독자적인 개성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하나인 ‘나’ 로서 살뿐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남이 될 수 없듯이 남도 내가 될 수 없는 유일한 존재로 나를 지으신 겁니다. 그러니 나를 ‘지금의 나’로 만드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인간은 하나밖에 없는 자기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하며, 자기 내면세계에 있는 감각, 정서, 지성, 의지를 자기 나름대로 사용하고 활용하여 인생을 꽃피워야 합니다. 동시에 하나님이 내게 주신 독자성과 창의성, 개성과 매력을 감사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나를 남과 비교하지 말고 주체적으로 살아야 합니다.
2. 관계 맺으며 사는 존재
독특하게 만들어졌다 해서 자기주장이나 내세우고 살아서는 안 됩니다. 인간은 누구와 또는 무엇과 더불어 살도록 지어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첫째: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사회에서 타인과의 관계)
둘째:자연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 합니다.(물질과의 관계)
이렇게 인간이 타인과 물질세계와 관계를 맺고 사는 까닭은, 돕고 사용하고 가꾸면서 더 나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인간다운 생활을 추구하기 위해서입니다.(하나님의 창조 질서)
3. 유한한 존재인 동시에 무한한 욕망을 가진 존재
인간은 영원히 살고 싶어 하지만, 결국엔 죽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그것만이 아니라 정신적이고 심리적인 문제, 생활고의 문제, 육체적인 문제 등 거미줄 같이 얽히고설킨 문제를 가지고 살고 있지만, 이 숱한 문제들을 해결할 능력은 한정된 유한한 존재인 겁니다.
우리는 앞에서 공부하는 동안 인간이 무엇이며, 구체적으로 나는 어떤 존재인지에 관한 자기 정체성을 살펴보았습니다. 또 내가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사람인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나아가서 이젠 행복에 이르는 길이 무엇인지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을 겁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런 지경에 이르렀음을 느낀다면 그야말로 행복의 문 앞에 서있다는 것이고, 용기를 내서 두드려야 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