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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OINT - 필리핀 생활의 사랑
 
 
 
카페 게시글
Uncle Bong’s의 살아온 일기장(과거) 필리핀 농촌에서 맞이하는 시간은 오늘도 다르게 흐른다. - 어쩌면 이곳이 나의 삶에 마지막 종착역일지 모른다.
김봉길 추천 2 조회 371 15.01.12 14:07 댓글 2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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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01.12 20:42

    첫댓글 요즘은 그곳이 건기인가봐요.? 넓은 밭을 보니 스프링 쿨러가 있어야 되겠네요. 우리들 또래에는 거의 모두가 시골 출신이 많죠. 어느시골이던 정붙이면 다 고향같습니다. 저역시 28년전에 인도네시아 시골 근처 생활이 지금도 아련하고 그곳을 다녀오고 싶은 충동을 느낌니다. 가끔은 동남아 여행때 공항이나 부두에 내리면 28년전 인도네시아에서 맡던 팜유 냄새를 맡으면 그때의 착각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지금도 그때 이야기를 집사람에게 하면 역마살로 구박을 줍니다.. 요즘은 거의 매인 김선생님 카페에 옵니다. 한국에도 많은 농촌 카페가 있지만 필핀에 김선생님 카페글은 제가 그곳에 사는 느낌을 줍니다.

  • 작성자 15.01.13 07:38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산마루에서 아침해가 검붉게 솟아 오르고 있습니다.
    세계 어디나 시골의 풍경은 다 똑 같겠지요.
    특히 저처럼 시골을 모르고 자라온 사람에게는 시골이 더 정이가고 신기하고 정겹고 좋게 보입니다.
    그맛에 멋도 모르고 낄낄 거리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 환상이 깨지면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르겠지요.
    그때는 다시 바닷가 동네로가 배타고 바다로 나가 고기 잡으며 살까요? ㅎㅎㅎ
    제가 한국의 시골풍경이야 알지만 살아보지 않아서 그곳의 정겨움은 못느낍니다.
    아마 한국의 농촌 생활과 이곳의 농촌 생활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저는 이곳만의 정취 이곳에서 느끼는 마음의 향기가 좋습니다.

  • 15.01.12 20:51

    오늘은....
    어쩐지 선생님께서 외로워 보이시네요.
    시원한 한 줄기 바람에 친구가 생각나구 소주가 생각나면 분명 그런거예요.
    제가 오늘 그랬거든요.
    그럼 저는 혼자서라두 시원한 산미겔 필센 꺼내들구 앉아 즐긴답니다.
    김치냉장고엔 김치 대신 필센만 한 가득 채워 놓구 살구 있거든요.
    선생님 가까이 계시면 가끔 오늘 같은 날 친구해 드릴 수 있을텐데...
    근데 3일동안 열심히 물 주셨다는 말씀은 어쩐지 믿기지 않는다는...
    살결이 넘 희어서요..ㅎㅎ

  • 15.01.13 07:21

    필센이 뭐예요?

  • 작성자 15.01.13 11:11

    읔! 들켰나? 그래도 자세히보면 피부가 까무잡잡한데???
    제가 무슨 농사일을 그리 열심히 하겠습니까?
    양수기 돌리기 위한 준비작업할때와 우리팜 캡틴(농부) 간식 먹는 시간에
    잠시 내 소일거리 삼아 깔짝거릴는 정도죠.
    저는 필리핀에 와서는 술을 끊고 삼니다. 학교 선생님이 은퇴하셨다고 그렇게 풀어져도 되나요?
    필센을 냉장고에 가득 쌓아 놓고 살게요? ㅎㅎㅎ
    이곳 생활이 외롭고 쓸쓸 하진 않지만 가끔 마음 허할때가 있습니다.
    일년 12달을 낄낄 거리며 살순 없잖아요.
    오늘서부터는 썬틴 좀 해야겠다.
    그래야 누가 보더라도 아! 그사람 열심히 농사짓고 살고있구나 할것이니....ㅋㅋㅋㅋ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15.01.13 07:23

    물 주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겠네요. ' 창고에 있는 수박을 내 방으로 옮겼다' ㅎㅎㅎ 수박색이 우리나라에 비해서 더 빨간 것 같네요. 좋은 하루 되세요.

  • 작성자 15.01.13 08:00

    필센은 필리핀 맥주입니다. (아시아의 3대 맥주로 칭할정도로 유명한 맥주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큰 주류점이나 큰 대형마트에서 파니 한번 사다 드셔보세요.
    이곳 수박은 상당히 달고 속이 잘 익었습니다.
    속에 빨간 물감 풀어 놓은것 처럼 온통 빨갛습니다.
    밭에 물주는 일은 앞으로 제가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문제는 경작하고 있는 밭이 약 3ha(약 1만평)정도로 워낙 넓어 어떻게 해야 할지?....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15.01.13 20:19

    이곳 농촌에선 에선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밭에 물을줄때 검은 비닐로된(약 직경70미리) 원형에 작은 바늘구멍처럼 뚫린것을 50미터씩 길이로 밭고랑에 길게 늘여트려 놓고 한쪽끝은 물이새지않게 묶어놓고 반대쪽에는 pvc 관으로 연결대에 끼워 물호스를 넣고 자전거 튜브 고무끈으로 칭칭 감아 묶어서 2/1. hp 양수기를 틀면 축 늘어져 있던 비닐 호스가 벌떡 굵어 지면서 물이 분수처럼 분사됩니다.약30분정도 주고 또 다른 고랑으로 옴겨 주곤합니다. 양수기 능력이 좋으면 더많은 길이로 물을 줄수 있겠지요. 저희 처가집이 강원 원주 농촌인데 장인 어른께서 하시는것을 본적이 있어 올려봅니다.

  • 작성자 15.01.13 20:37

    좋은 정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까지 올려주셨으면 좋으련만 잘 감이 안옵니다.
    그렇게하면 물주는 범위는 어느정도나 되는지요?
    잘못하면 지금 이곳에서 주는것보다 일량이 많아지지 않을까요?
    현재 물주는것은 어렵지 않으나 더운 햇살에 걸어가니는것이 힘이 듭니다.ㅎㅎㅎ
    어찌보면 변명일지도 모르지만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15.01.14 11:43

    다음검색. 한우리 팔마트. 명성 농자재. 농자재 백화점. 에서 점적테이프 와 점적호스 2종이 있는데 점적테입은 직경 15미리에 물나오는 구멍 간격 25미리 길이1000미터에 6만원 부터 있고 호스는 두껍고 비싸더라구요. 풀세트로 있어요.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그곳에 갈일 있으면 이곳에서 가져가면 될텐데 그곳에서두 파는데가 있을지 걱정 됩니다.

  • 15.01.14 11:47

    점적테입 직경이 작으면 같은 압력의 양수기라도 멀리까지 물을 줄수가 있고 직경이 크면 물을 줄수있는 길이가 짧아 지겠죠. 검색창에 많은정보가 있을것 같습니다. 건강하세요.

  • 15.01.14 11:50

    점적 테입은 물주기가 필요치 않으면 물레에 감아서 보관두 하드라구요.

  • 작성자 15.01.14 12:45

    어렵게 사진까지 올려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을 확대하여 보았는데 지금 제가 경작하는 밭 크기가 길이 300m 정도이고
    폭이 약20m정도 크기의 밭 두군데가 있습니다.
    한쪽 밭은 집 앞에있고 다른 한쪽 밭은 집 뒷편에 있으며 밭과 밭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저렇게 물 호스 주변만 물이 나와서는 물호스 옮기는데 더 어려움이 많을것 같는데요?
    또 곡물들이 크게 자라면 옮기는 작업도 수월하지 않을것 같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해본것이 사진 같은 타입으로 위에서 멀게 물을 뿌려주는 타입입니다.
    수압만 어느정도 맞추어주면 스프링쿨러 헤드 한개의 폭이 폭 10M정도는 물을 뿌려준다 하더군요.

  • 작성자 15.01.14 12:42

    물론 저것도 이동을 해가며 물을 줘야하지만 한개의 폭이 10M정도 물을 준다하니 2개만 설치하면
    폭은 카바가 되니 직선 거리로만 이동하면 되지 않을까 해서입니다.
    여기도 마닐라 도시나 큰 도시 어디엔가 있을지 모르지만 아직 제가사는 동네에는
    저런 스프링쿨러가 없어 잘하면 참 좋겠다 생각만 가지고 있습니다.
    수원에서 물을 끓어오는것도 그렇고 문제가 하나 둘이 아닙니다. ㅎㅎㅎ
    당장 급한것 아니니 천천히 생각하며 풀어가야지요.
    많은 신경 써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15.01.14 12:59

    옮기지 않고 밭의면적에 점적테입을 전부 깔아 놓고 각 고랑으로 들어가는 발브를열어 영수기 능력만큼 물을 공급하고 물을 다주면 또옆 고랑 에 이미 깔아 놓은 점적테잎 줄기에 옮겨 발브를 열어 공급합니다.수확이끝나 밭을 갈아 엎기전에 옆고랑에 옮겨놓았다가 고랑이 만들어지면 그대로 옮겨 사용하면될것 같아요.

  • 작성자 15.01.14 13:46

    제가 지금 확실하게 이해를 못해서 그러는데 그러면 점적테입을 수천미터는 깔아야 하고 그 점적테입 입구마다
    발브를 설치하여야 하는것 아닌가요?
    잘못하면 배보다 배꼽이 커질것 같아서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15.01.14 16:57

    쐬주 두어 병 들고 발라완으로 달려갈 사람 많겠네요.
    저도 지금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음으로요.
    선생님을 위로 하러 가는게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위로하러....

    해는 매일 어김없이 떠오르지요.
    그날이 그날? 그렇지 않아요.
    해가 달이 별이 매일 떠오르지만, 하루하루 의미를 달리 담는다면 같은 하루는 없는 거지요.
    느낌이 다르고, 기분이 다르고, 행동하는 몸짓이 다를 수 있으니까요.
    그런 나날을 살아가고 있는 선생님이 그리워 모든 쐬주 들고 달려가고 있는 거지요.

    밭이 참 넓네요.
    햇살은 강하고요. 거기에 물만 흐른다면 금상첨화일텐데...



  • 작성자 15.01.14 18:45

    에휴~! 술을 끊어 못마시는데, 그래도 친구가 온다면야 코가 삐뚤어지게 마셔야죠. ㅎㅎㅎ
    해는 매일 같이 떠오르고 또 다른 하루는 매일같이 지나가지만
    똑 같은 하루가 있나요? 같은 일을하더라도 오늘은 이일, 내일은 저일을 하겠죠.
    이곳도 물길 방죽이 있지만 한 1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우짜던간 내가 편할려면 해결해야겠죠.
    집사람 말마따나 조상 대대로 살아온 방식 내가 하루 아침에 바꿀수 있나요?
    천천히 해나가야죠.
    선생님께서 쐬주 가지고 오실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ㅎㅎㅎ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15.01.14 19:59

    저 위 잘난별님 말씀마따나 오늘은 주인장께서 무척 외로워 보이는군요.
    왜인가요?
    이따끔씩 찾아오는 이나이 즈음의 마음의 감기인가요? ㅎㅎ.
    술은 못하는 저 이지만 이 글을 읽는순간
    왠지 쐬주 서너병 사 들고가서 대작이라도 하고픈 마음이 들게되네요.

  • 작성자 15.01.14 20:42

    외롭지는 않는데 뭔가 허전합니다.
    매일 밭일을 같이 나갔었는데 칸틴 오픈하고서는 칸틴에 집 사람을 빼껴서인지?
    옆에서 일 못한다 조잘대는것이 없어선지?
    그냥 허전한데 그것도 잠시뿐 오늘은 또 괜찮습니다.
    ㅋㅋㅋ 술 사고 할려면 이런글 종종 올려야겠는데요. 잊을지 모르니...ㅎㅎㅎ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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