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국의 전투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8일 개최
육군 2군단은 오는 8~9일 춘천역 앞에서 6·25전쟁 66주년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춘천지구전투는 6·25전쟁 초기 춘천 옥산포, 소양강, 봉의산 일대에서 민·관·군이 혼연일체로 싸워 북한군의 남하를 3일간 지연시킴으로써 오늘날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구국의 전투로 평가받고 있다.
2군단은 무기·장비·물자 등 북한군 장비와 6·25전사자 유품들을 전시하고 군악대 연주·특공무술·의장대·태권도 시범과 같은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2군단 장병들과 많은 장비들을 동원하는 ‘전투 재연’과 육군항공·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는 국방부와 육군이 주관하고 2군단이 주최하며 강원도와 춘천시, 춘천보훈지청이 후원하는 민·관·군 통합행사로 국방부 3대 전승행사 중 하나다.
행사 관계자는 “오랜 기간 준비한 만큼 부끄럽지 않고 후회하지 않을 결과를 내고 싶다” 며 “많은 분들이 참석해 춘천지구전투를 널리 알리고 행사를 통해 좋은 추억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고 밝혔다.
시는 “행사 예행연습으로 4일에서 9일까지 오후 1~4시 사이에 구 캠프페이지에서 소음이 생길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박상용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