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서비스정신. 신구가입은 신속하게, 해지업무는 미적미적.

[무진장(이종철)]

   인터넷상의 소문에 인터넷 장기고객이 봉이란다. 그래 고객센타에 전화를 걸었다,

그때가 작년 봄이었다.

무진장 " 아가씨? 메가패스 이제 그만 쓸라고 하는데, 어떻게 신청하는건가요?" - 알면서 떠본다.

KT센타: " 고객님, 메가패스 이용하는데 무슨 불편사항이라도 있는가요?"

무진장: "나말여? 불편사항은 없구말여. 나가 메가패스 사용한지가 10년이 다되가는데, 다른디서는 뭐 사은품준다면서

            자꾸 바꿔   보라케서. 그러거든."

KT센타: " 고객님, 그러세요? 그럼 저희가 3개월 무료로 서비스 해드릴터이니......어쩌구 저쩌구"

   젠장, 아무말없는 장기고객은 정말로 봉이었다는것을 실감.

   그후,  무료 서비스기간도 지났고, 그래 지난 12월24일에

8년동안 이용하던 메가패스를 이별하고 인터넷을 갈아탓다.  엘지의 파워콤으로....

투게더라던가 인터넷전화에 휴대폰까지 묶어서 말이다.

    다음날 사용하던  모뎀을 들고 kt지점을 방문하여 메가패스 해지등록을하면서, 직원분한테 물어보니

전화해지하면 설비비 242,000원을 돌려받는단다.  이게 왠떡이냐, 공짜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고 새해가 되었다, 자동이체되던 통장을 몇차례 확인, 돈이 들어오질않는다.

kt고객센타에 어렵게 전화가 연결되었다.

무진장: "  이보슈, 왜 설비비반환금이 내 통장에  입금이 않되고 있남?"

kt센타: " 네, 고객님, 해지신청하고 15일정도 걸립니다."

무진장: " 뭐시어? 뭐땜에 15일씩이나? "

    어제오전에  고객센타로 다시전화를 해본다.

"고객님, 현재 통화대기자가 00명으로 15분정도 기다리시어야 합니다." 라는 멘트만 반복된다. 

무진장은 몇번 통화를 시도하다 결국 포기한다.

    오늘 오전에, 새로운 방법을 개발, 다시 통화를 시도한다.

해지문의 코드번호를 누르지않고, 가입,신청 코드번호를 누른다.

이런,  5초도되지않아 상담원이 받는다. ㅋㅋㅋㅋ.  

     오후에 통장을 확인해보니, 드디어 거금이 입금되었다.

파워콤에서 26만원 요거 24만원, 계산하기좋게 50만원 딱 떨어진다.

무진장은 이 공돈을 어디다 쓸까 궁리중이다.

[향기로운여인]

축하 합니다 거금 들어 온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