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공장을 운영하면서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가져온 정보를 가지고,
무리하게
투자하다 보니 어려움에 온다.
잘 나갈 때 사두었던
빌딩도 처분을 하고,
땅도 처분을 하고
마지막으로 대궐 같은 집도 처분을 한다.
남는 것은
남편이 평생 노력한 물건만 가득하다.
그 물건을 가지고
노점으로 팔러 나간다.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디든지 나가야 한다.
잘 되는 것 같아도
먹고 사는 것 이상은 들어오질 않는다.
조금만 벌어도
병원비로 나가고,
오만 일들이 일어나면서
당당함은 다 어디로 가고
이제는 손님이 오는지
내일 비가 내리는지
날씨에만 관심을 둔다.
어려움이 올 때마다
원망만 일어난다.
그런 사기꾼들만
만나지 않았더라면,
오늘
우리가 이렇게 살지는 않았다는
말만 늘 입에 달고 사신다.
남편에게는
누님이 한 분 계신다.
홀로 따로 사시는데,
어려울 때마다 동생에게 돈을 보태준다.
한번 도와주다 보니
이제는 받는 것에 이골이 난다.
당연한 것을 받는다는 것이다.
오늘도 시누이 심부름을 하면서
기름 값이라도 달라고 한다.
시누가 말없이 백만 원을 보태준다.
그동안 이렇게 저렇게 가져간 돈이
이천만원이 넘는다.
그 받은 돈으로
휴대전화도 한번 바꾸어 보시고
그동안 안 가본 곳에도 가 보시라고 하니
알았다는 말만 하신다.
그 백만 원도
흐지부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그 많은 돈을 벌어보면서
명분없이 번 돈은
전부 사라지는것을 경험해 보면서도 모른다.
누군가 왜 그런지
이해시켜 주는 사람들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기당한 이야기를 하면서도,
자신이
시누에게 사기 치는 것은 모른다.
질량이 약하면
자기 손으로
벌어 논 돈을 내어놓아야 한다.
남편도 질량이 약하고
자신이 질량이 약해서,
벌어논 모든것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것을
보면서도 아무런 연구가 없다.
당연히 시누에게 사기를 치면서도
사기인 줄 모른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들이다.
같이 연구해 보아야 한다.
2024년 8월1일
성장할 때 서로를 보면서 연구한 것이 없다면
살면서 일어났던 일들을 가지고
나이가 들어서 혈육 인연에게 그 책임을 물으러 온다.
큰일은 그때 일어난다.
도와준 것인지 자랑한 것인지
동생이 노력해야 할 시간을 낭비한 것은 없는지
나를 돌아보는 일이다.
카페 게시글
무엇을 연구라 할 것인가?
내가 하면 노력이고, 남이 하면 사기꾼
김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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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8.01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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