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13일의 금요일은 한동안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우선 1집 앨범 발매를 앞 두고 라디오 방송을 한 날이죠.
부산 극동방송 <찬양온에어>에서 라이브로 수록곡 세 곡을 불렀습니다.
그 자리에 김양규 장로님도 오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더랬습니다.
부산극동방송 홈페이지에 가셔서 오른쪽 위의 <다시듣기>를 클릭하시면 달력이
나오는데, 8월 13일을 클릭하셔서 12시 방송을 들으시면 어떻게 방송을 했는지
들으실 수 있습니다.
방송을 마치고 MC 이승주 자매와 보조 MC <그리스도의 편지>팀 두 분, 김양규
장로님과 응원차 오신 이승훈 연합교회 집사님과 같이 극동방송 구내식당에서
점심을 먹으며 환담을 나누고, 장로님 한의원으로 자리를 옮겨 이승훈 집사님
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한의원을 나와 향한 곳은 엄궁교회.
바로 제 소설 <우리의 사랑은....>의 실제모델이신 김은태 목사님을 만나기 위
해서입니다.
삼일교회 대학부 시절 담당 교역자셨던 목사님께서 미국 뉴저지 한인교회에서
담임 목사로 섬기신다는 소식을 듣고 앞으로 뵙기 힘들겠구나 싶었는데, 어머님
을 모시기 위해 한국으로 귀국하셨다는 기독신문 기사를 접하고 얼마나 기뻤던
지....
좀 더 일찍 만나뵐 수 있었는데, 여름철 교회행사와 제 시트콤 촬영 일정 때문
에 시간을 맞출 수가 없어서 미루어진 것입니다.
3시 30분쯤 만나뵈었는데 1시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열심히 목사님 얼굴만 쳐다
보다 왔습니다.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제자의 사역에 대해 들으시면서 흐뭇해하시는 표정에 저도 뿌듯했습니다.
옆에서 힘이 되어주시겠다고 하시는데, 사실 저에게는 같은 대한민국 하늘 아래
에, 그것도 가까운 부산에 와 계신다는 것만으로도 힘이 됩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하고 향한 곳은 충북 옥천군의 <수생식물학습원>.
부산 <기쁨의 집> 서점의 김현호 집사님이 해마다 주최하시는 독서캠프가 열리
는 곳으로 간 것입니다.
올 해가 13회째인데 그동안 여러 가지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큰데, 올 해도 또 참석하지 못하면 집사님께 면목이 서지 않을 것 같아 좀 빠
듯한 일정이지만 가게 된 것입니다.
폭우를 뚫고 그곳에 도착하니 저녁 8시가 조금 넘었는데, 마침 <꿈이 있는 자
유>의 한웅재 목사님 콘서트가 막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이어진 한희철 목사님과 주서택 목사님의 순서도 참 좋았습니다.
대학부 선배인 양희누나를 만난 것도, 부산에서 프로덕션을 운영하시면서 케이
블 TV에 프로그램을 제작납품하시는 분을 만난 것도 하나님의 예비하심이었습니
다.
제 팬이 되시겠다며 언제든 프로덕션으로 놀러오라고 하시더군요.
이번 시트콤을 제작하면서 마음 속으로 기독 영상 프로덕션을 기획하고 있던 저
에게는 아주 소중한 만남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음 날 점심을 먹고 독서캠프 일행과 헤어져 향한 곳은 <갈릴리 마을 샬레>.
지난 5월 전국모임 이후 처음 뵙는 최간사님과 최권사님은 여전히 그 모습 그대
로 그곳을 지키고 계셨습니다.
아쉬운 것은 모처럼 가까운 곳에 갔기에 느티나무 김준기 목사님도 뵙고 싶었는
데 선약이 계셔서 그러지 못한 것입니다.
아무튼 최간사님께 다음 주에 있을 <독서모임 100회 특집 1박 2일>때 오셔야 한
다고 다시 한번 다짐을 받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여기까지가 13일 아침 10시에 집을 나서서 14일 밤 9시, 집에 도착하기까지 하
나님께서 예비해주신 좋은 만남에 관한 보고서입니다.
제목 그대로 <잊지 못할 2010년 8월, 13일의 금요일>이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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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yes-jesus.net <-- YJ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첫댓글 한 곳에서 느긋하게 보낸 우리에게도 잊지 못할 13일의 금요일 이었는데 그리 바쁜 일정 가운데 계신 ~님에게야~~~ 그 아름다운 곳에서 수십명의 애청자, 애독자를 만난 것도 잊지 못할 일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