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셋째 주 중보기도 ◈
모아 김현정 : 예빠님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샤깔라 김 웅 : 모아님의 앞길을 위해 기도합니다.
애기 조경희 : 목포 정찬애 어머님의 건강과 평안을 바라며 기도합니다.
솔 김경미 : 들꽃 청년들이 바라는 대로 잘 되길 기도합니다.
코스모스 한영순 : 몸이 많이 아픈 친구가 지치지 않기를 기도로 힘을 주겠습니다
민들레 이효사 : 앞으로 있을 들꽃공동체의 일에 모두가 준비하는 자가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하얀 백혜영 :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기도의 빚을 기억하는 들꽃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이슬 이기봉 : 만중님 가정을 향한 간절한 기도 시간으로 한 주를 보내겠습니다.
◈ 애기(조경희)님의 지난주일 으뜸 기도문 ◈
사랑의 주님, 숨 막히는 무더위와 그칠 줄 모르는 코로나의 유행 속에서도 우리를 지켜주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하시고 예배에 참여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들을 지켜주시고 일용할 양식을 채워주셨듯이 다른 이들도 지켜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많은 시간들이 주님의 은혜였음을 알면서도 삶의 고비를 만날 때마다 왜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지, 이쯤이면 좀 편해져도 되는 것은 아닌지 흔들리게 됩니다. 속절없이 몸은 늙어가고 늙은 만큼 마음이 더 약해져 슬픕니다. 사람이라도 의지하려 하지만 그건 가장 안 되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너무 일찍 알아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고백하고 혼자인 듯한 외로움 속에서도 다시 한발을 뗄 수 있는 것은 오직 주님이 계시기 때문이고, 나를 혼자 두지 않으신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직 살아있고 할 일을 하고 주님의 말씀을 듣습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주님 곁에서 떠나지 않는 자녀로 들은 말씀을 기억하며 흐트러진 마음을 따라 살지 않도록 성실하게 애쓰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겠습니다.
주님께 드리는 다짐이오니 어여삐 받아주시고 샅샅이 아시고 살피시는 주님께서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자리에 저와 같은 이가 있다면 주님께 다 내려놓게 하시고 비워 낸 마음에 주님의 사랑과 성령의 위로만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주님, 들꽃교회가 새로운 패러다임의 공동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재정이 넉넉한 상황이 아닌 가운데서 어찌 걱정이 없고 염려가 없을까요? 모두가 그럴 것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걱정을 되풀이하기보다는 그 걱정과 염려를 덜기 위해서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개개인 각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고 움직여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교회의 재건축이 잘 되기를 바라며 주님의 도우심을 바란다는 말의 기도로만 그치지 않고 우리들의 재능과 마음과 정성을 보이는 행함의 기도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가 덜어내는 한 숟갈의 밥이 한 그릇의 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부디 기억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의 나이에 저는 모르는 것이 더 많았지만, 세상을 잘 만나 그만큼 살기가 쉬웠습니다. 아이들의 잘못이 아닌데도 자꾸 재촉을 하고 겁을 주게 됩니다. 부모의 생각과 잣대로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생각할 수 있는 틈을 주고 기다릴 줄 아는 사랑을 보여주는 부모가 되면 좋겠습니다. 곧 귀국길에 오르는 바람님의 모든 일정이 순탄하게 이루어지고 건강하게 만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우리가 드리는 예배의 순서와 과정들이 또 은혜가 되어 세상을 살아갈 힘이 되길 바라며 우리 가는 길에 빛이시며 구원자 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 애기(조경희)님의 지난 수요말씀 기도문◈
사랑의 주님, 무더위에도 굴하지 않고 각자의 일터에서 열심을 다하고 수요 예배를 함께 하기 위해 들꽃 교우들이 모였습니다. 코로나의 재확산으로 비록 비대면으로 드리는 예배이지만 오롯이 혼자 주님과 만나는 거룩한 시간이니 마음은 고요한 밤하늘의 별처럼 은혜로 환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잘 듣고 영의 양식으로 삼아 어렵고 막막한 이들에게는 굳세게 버틸 수 있는 힘이 되게 하시고, 넉넉한 이들에게는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사랑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주관가정인 솔님을 주님께 아룁니다. 우리들의 생일 축하 인사에 들꽃 가족들 덕분으로 기운차게 살 수 있을 거라며 함께 오래 행복하자고 화답하는 솔님의 마음이 내 것 하나 사심 없이 내어놓기 힘든 세상에서 얼마나 곱고 귀한 것인지를 잘 압니다. 그렇기에 솔님이 잘 되기를 진심으로 원하며 바라고 기도드립니다.
솔님을 보호하여 주시며 현재 처지를 살펴주시어 곤고치 않게 이끄시며, 어머니와 남동생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복한 삶으로 축복하여 주옵소서. 교회의 변화를 모색하고 새길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중요한 시기에 회계를 맡아 수고하는 솔님의 어깨가 무겁지 않도록 우리들이 나눌 것은 나눠지며 미리 헤아려 살피는 지혜를 보이게 하소서.
언제나 사랑으로 우리를 보살피시는 주님, 앞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걷고 있는 것 같은 불안함, 지금 이 상황이 끝나지 않을 것 같은 두려움이 우리를 엄습해도 그마저도 주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으며 굳세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굳셈은 어려움 중에서도 올바른 것을 지키는 용기의 은사라고 합니다. 우리에게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몸소 가르쳐주신 주님을 따라 고통은 우리를 사랑으로 강하게 할 뿐임을 고백하며 씩씩하게 살아가게 인도하소서.
간간이 불어오는 한 줄기 바람 끝이 평안을 주는 아침, 모두의 마음을 담아 코스모스님의 생신 축하와 들꽃 모두의 평안을 바라며, 우리가 사랑의 띠로 굳세어지기를 원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