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의 징검다리인 수요 말씀: 다시 받는 세례 교육! ◈
핵심 주제: 십일조 신앙의 이해!(10월 25일)
본문: 마태복음 22:15-22 주관: 한영순님 가정/기도: 이영현님/찬양: 주관가정
오래전부터 우리나라 대부분의 교회들은 십일조에 대하여 성도라면 꼭 해야 할 책무적인 헌금이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심지어 십일조를 하지 않으면 그리스도인이 아닌 것처럼 매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십일조에 대한 그릇된 이해는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지 못한 교리적 오류 때문이니, 하나님께서 십일조를 제도적으로 의무화시킨 성서적 배경을 제대로 아는 건 매우 중요합니다.
구약의 신정국가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12지파 가운데 레위 자손을 선택하셔서 그들에게 만 하나님의 성막을 섬기도록 규정하였습니다.(민 18:1-8, 19, 24). 그러니 노동을 통한 소득이 없는 그들을 누군가 그들을 먹여 살려야 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땅을 배분받은 나머지 11 지파가 자신들의 소유 중 ‘10분의 1’을 갹출하는 제도(레 27:30)를 세우셨고, 그것이 바로 ‘십일조’ 시작이 되었습니다.(민 18:21).
다시 말해서 십일조는 성막을 섬기도록 한 레위 자손을 위한 헌물이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명하신 그들만의 ‘시민법’인 셈이죠. 그러므로 십일조는 이방인인 우리에게 부여된 의무적인 제도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스라엘만의 하나님이 아니기에 이방인의 개념은 창조주 하나님을 고백하는 순간 사라지게 됩니다. 따라서 성서가 말하는 레위 지파의 임무는 교회를 중심으로 성직자에게 허락된 성역으로 전환된 겁니다. 따라서 교회를 돌보고 섬기는 성직자의 생활을 교회와 교우들이 돌보는 건 성서가 증언하고 있는 레위 지파에 관한 의무는 이어진 겁니다. 다만 그것을 십이조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데에는 다소 무리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십일조 헌금은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일까요?
물론 아닙니다. 과거의 율법주의적 십일조는 사라졌지만, 십일조 정신은 이어가야 한다는 것이 성경이 지지하는 맥락입니다. 십일조를 온전히 성직자의 몫으로 하는 교회도 없지만, 하나님으로부터 허락받은 모든 재화의 십분의 일을 자신(가정) 이외의 사람들에게 나누고 베푸는 건 오직 사랑만을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본디 정신대로 사는 사랑 실천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십일조의 의무다 아니다로 이해하고 논쟁하는 건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불순종의 모습입니다.
마태복음 22장 21절 말씀에서 예수께서는 세금(헌금)에 관한 명쾌한 답을 내려주셨습니다.“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이 말씀은 온당하게 드려지는 것만이 정의이며, 신앙이라는 겁니다. 황제가 국민들로부터 온당한 세금을 받고 있다면, 당연히 납세하여야 하며, 하나님이 온당하게 쓰신다면 그리스도인들은 당연히 드려야 한다는 겁니다.
우린 압니다. 하나님이 온당하게 모든 걸 사용하시는 분임을 말이죠. 그러니 교회도 당연히 그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인색하게 뿌리는 자는 또한 인색하게 거둘 것이요, 풍성하게 뿌리는 자는 또한 풍성하게 거둘 것이며, 각자 자기 마음속에 정한 대로 하고, 아까워하면서, 마지못해서 하는 건 그릇된 것이니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바치라”(고후 9:6-7)하신 겁니다.
*성서 속의 십일조 기록- *아모스서 4장 4절(사흘마다 십일조)
*레위기 27장 30-34
*신명기 14장 22-27/28-29
*일천 번 제는 천 일 동안 작정하며 드리는 헌금인가? 열왕기 상 3장 4절을 개역과 새번역 으로 살펴보기- 일천 번의 제사와 일천 개의 제물(a thousand burnt offer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