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의 징검다리인 수요 말씀: 다시 받는 세례 교육! ◈
핵심 주제: 교회 생활 상식!(11월 1일)
본문: 이사야 56:1-8, 마가복음 11:17 주관&찬양: 유규현님 가정/기도: 백혜영님
오래전부터 교회는 가장 잘 보이는 곳, 그래서 특히 언덕 위에 많이 지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교회는 모든 삶의 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5장 14절,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산 위에 세운 마을은 숨길 수 없다.”는 말씀이 이를 증거 합니다. 즉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란 사방팔방 잘 보이는 곳이라는 의미이기에, 기도하는 사람도 그래야 한다는 것이죠. 예루살렘에 가서 보니 예루살렘 성전이 지대가 높은 언덕 위에 웅장하게 서 있더군요.
이스라엘 역사 면면에는 반드시 성전(성막)이 중심에 등장합니다. 이는 그들 삶의 접촉점에 반드시 성전, 즉 하나님이 계신다는 고백 때문입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하나님께서 가장 먼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준 것이 뭐였나요? 두 개의 돌판, 즉 십계명 말씀이었습니다. 이 두 돌판이 담긴 곳을 뭐라고 부릅니까?
그리고 이것이 있는 곳이 성막이며, 성막 가장 안쪽을 지성소라고 하는데, 여기에 법궤가 모셔지는 겁니다.
12지파가 자리를 잡으면 그 중앙에 반드시 성막이 세워지고, 그 주변을 레위 지파가 둘러쌉니다. 성막은 성소와 지성소로 구분되며, 이곳이 바로 우주의 중심이 되는 겁니다.
오늘날에 이르러 이것은 오늘날 교회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교회의 거룩함과 구별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교회는 그렇지 못합니다. 예배당(성소/지성소)을 사람들의 수용공간으로 여기는 목회자의 부족한 인식과 큰 교만을 지향하는 그릇된 의식 때문입니다. 온전히 예배만이 올려지는 공간으로서의 예배당은, 우리 교회가 가진 특별함이니 자긍심을 가져도 좋습니다.
이렇게 거룩성과 구별성을 지닌 교회에서의 생활은 어찌 하는 것이 마땅한 걸까요?
교회는 성전(보이는 교회)과 교인(보이지 않는 교회)에 의해 완성됩니다. 어느 한쪽만으로는 온전한 교회라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교인은 성전 예절과 상식을 준수할 책임과 의미가 있습니다.
1. 우리 교회의 대문과 쪽문의 의미를 올바로 인식합시다- 낮아짐과 고개 숙임의 의미
2. 중문을 둔 것은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기 위한 현대 신학적 의미이며, 그 사이에 물두멍 (왕상 7:27-39)을 둔 것은 정결하게 성전에 들어와야 함을 상징한 겁니다.
3. 기도를 올리기 전 미리 준비된 예물을 올리고, 자리에 앉도록 한 이유도 성찰해야 합니다.
4. 기도를 마치면 교우들과 뜨겁게 인사를 나눕니다. 이때 손을 잡거나 포옹하기를 권합니다.
5. 성가대는 예배 한 시간 전, 예배 담당자는 20분 전, 교우들은 10분 전에 도착해야 합니다.
만약 예배 시간에 늦었다면, 정숙하게 입장해야 하고, 기도 중에는 중문 사이에서 동참하 다 기도가 끝난 후 입장해야 합니다.
6. 복장은 단정하게, 순서자는 정장 예절을 갖추고 예배 스톨을 착용합니다. 예배 중 자리를 이동하거나, 소음을 내면 안 됩니다. 특히 축도 전에 예배당을 나가는 건 온전한 예배를 드리지 않은 것과 같으니 반드시 금해야 합니다.
7. 예배 참여자 중 어린아이가 있어서 소음이 들려도 반응하시면 안 됩니다. 보호자는 더욱 미안하기 때문입니다.
8. 순서자는 맨 앞자리에 착석하여 예배를 준비해야 합니다.
9. 예배가 끝나면 함께한 교우들과 덕담을 나누며 친교하고, 공동식사를 통한 밥상공동체를 꼭 가져야 합니다. 새 교우가 있을 시 밥상 나눔은 정말 중요한 순간이므로, 누구라 할 것 없이 환한 미소로 다가가 마음을 부드럽게 하는 행동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