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네요.
기존의 스파이물과는 다른 설정, 전개들로 보는 내내 사람을 긴장하게 만드는 영화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그 긴장감을 쥐었다가 풀었다가를 유머나 여러 코드들로 잘 풀어냈습니다.
다만, 사람이 반으로 갈린다던가, 머리가 날라가는 장면들은 확실히 부담스럽긴 합니다.
그런데 이 영화의 악당이 피를 무서워 한다는 부분은 아이러니하네요.
거기다가 영화가 논란거리가 가득합니다.
백악관의 인사들(뒷모습만 봐도 오바마)의 머리가 날라가고,
스웨덴 공주는 엉덩이가 까이고
그리고 발렌타인이 영국에서 자기의 뜻에 옹호하는 사람들의 목록을 체크하는 과정에서
"The Queen"도 체크가 되었죠.
하지만 이 영화는 한 단어로 그걸 정리합니다.
"영화는 현실과 달라"
심각해 지지말고 그냥 영화로 즐겨라는 메세지인 것과 동시에
오히려 현실이 더 좆같다는 걸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볼이구요 별점은 4개입니다. 아무 생각없이 즐기고 싶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비위 약하신 분들에게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뱀발 ) 보면서 메인 테마 음악이 '어벤져스'랑 비슷해서 보는 내내 '어벤져스'가 생각났습니다.
첫댓글 악당의 아이러니는 가식적인걸 보여주기위한게 아녔을까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