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와 당신의 뜻
여보(如寶)는 같을 如(여)자와 보배 보(寶)이며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이라는 의미래요
그리고 그것은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며
여자가 남자를 보고 부를 때는 그렇게 하지 않는답니다
남자를 보배 같다고 한다면 이상하지 않겠느냐고.
그리고 당신(當身)이라는 말은
당할 당(當)자와 몸 신(身)자..
따로 떨어져 있는 것 같지만
바로 내 몸과 같다는 의미가 '당신'이란 의미이며
여자가 남자를 부를 때 하는 쓰는 말이랍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은 여보 당신이 뒤죽박죽이 되었고
보배와 같이 생각하지도 않고
내 몸처럼 생각지도 않으면서
‘여보와 ‘당신을 높이려고 하는 소린지
낮추려는 소린지도 모르는 채 쓴다.
함부로 할 수 없는 소린데 함부로 한다.
그래서 신혼부부에게 그 소중한 의미를 새기면서
서로를 소중하게 여기면서 ‘여보’와 ‘당신’이란 말을
쓰자는 어느 주례사의 요지랍니다
여보 와 당신의 뜻
우리가 자주 쓰는 여보 와 당신의 뜻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게 되었다. 전에 그냥 여보 라고 들으면 "여" 자가 들어가니까 여자 를 칭하는것이겠지..... 하고 막연히 생각하였는데 요근래 몇년 사이에 여보 또 당신이란것에 대한 대답에 "여보(如寶)는 같을 如(여)자와 보배 보(寶)이며 보배와 같이 소중하고 귀중한 사람 이라는 의미지요
그리고 그것은 남자가 여자를 부를 때 하는 말이고 여자가 남자를 보고 부를 때는 그런 표현을 쓰기 보다는 다른 표현을 쓰게 되지요.
그것은 남자를 보배 같다고 하면 좀 이상한 듯한 기분이 드니까요.
그래서 당신(當身)이라는 말을 사용하게 되는 데 그 말의 뜻은 마땅할 당(當)자와 몸 신(身)자. 바로 내 몸과 같다는 의미 가 '당신'이란 말의 뜻입니다."
라고 대답한 사람들로 거의 온라인에 가득차다.
제법 그럴듯하고 어떻게 보면 아주 감동적이다.
Daum 에서 사전을 보더라도 여보는 저렇게 나온다. 그리고 수많은 블로거들이나 인용한 글들에도 저렇게 나온다.
다만 하나 이상한것은 이많은 블로거 들의 글에는 이 어원에 대한 출처가 없다. 그냥 이런 뜻이래요... 하고 정해버린다.
어디에서도 이 어원을 어디서 발췌 했다던지 하는 자료가 없다. 그래서 좀더 찾아보니 다음과 같은 정보가 보인다..
여보의 어원 - 홍윤표 저(연세대학교 교수. 2007년 4월1일. 쉼표, 마침표 에 실림)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사람의 이름을 바로 부르는 것을 꺼려했습니다.
그래서 이름 대신 호를 만들어 그것으로 부르기도 하고 아니면 '이보게, 이보시게, 자네, 남편, 여편' 식으로 따로 돌려서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시대에 따라 숱하게 변해 나갔는데 우리가 현재 '마누라'라고 아내를 낮춰 부르는 말이 사실 처음 사용될 때는 자기 아내에 대한 극존칭이었습니다.
요새는 멍멍이나 음메나 어르신들 앞에서 '와이프 와이프'를 연발하지만요.
=== 와이프 와이프 하는 건 완전히 상것 예절입니다. ===
옛날에는 아내에게 '자네'라고 부르거나 '마노래', '마눌' 식으로 불렀습니다.
또는 '이보시게'라고도 하고요.
'여보'는 '여기 보시오', '여기 좀 보시게' 식으로 자기가 할 말이 있음을
상대에게 알리기 위해 사용한 말이 굳어지고 줄어들어 '여보'가 된 것입니다.
'여보'는 '여(기) 보오'의 준말인 셈이죠.
그리고 일본어와의 관계도 물어보셨는데
님이 말씀하신 にょうぼう는 女房이란 일본 단어의 한자 발음입니다.
방 房 대신 동네 坊을 쓰기도 합니다.
동네 방을 쓰는 경우는 "이러저러한 경향을 갖는다"는 의미이고요.
결국 둘 다 같은 의미입니다.
일본어에서의 '보오' 즉 '房'은 우리가 남편을 서방님이라고 하듯
그 방을 말합니다. 여자의 방 즉 안방에 있는 사람이란 뜻이죠.
결국 우리말 여보와는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발음이 비슷하고 의미가 비슷하다고 유래가 같다고는 할 수 없죠.
비슷하게 생겼다고 다 쌍둥이는 아닌 것처럼요.
바로 위의것이 국립국어원 2007년 4월1일 나온 글이다.
그리고 당신이란 말에 대한 어원은 아마 다음에 나온 한겨레 말글 연구소 에서 2006년 6월27일 에 썻던 글이 제일 정확하다고 본다.
"우리말에 ‘당신’이란 말이 있다. ①마주 앉아 말하고 있는 사람 아닌 다른 어른을 높여 부를 때 “당신께서 살아 계실 때 아끼시던 책이다.” ②아주 높여 말할 자리의 그 대상을 부를 때 “하느님이시여, 당신의 은혜를 베푸소서.” ③예사로 높여 말할 자리의 그 사람을 부를 때 “당신이 해 보구려.” ④남편과 아내가 서로 부를 때 “여보, 당신” 들처럼 쓰인다.
이 깨끗한 ‘당신’이란 우리말도 우리 사전장이들은 그대로 두지 않고 어김없이 한자로 더럽혀 놓았다. ‘當身’이라는 한자말을 어거지로 갖다 붙인 것이다.
중국에서는 우리말 ‘당신’ 대신 ‘니나’(니納), ‘니라오’(니老), ‘닌’(닌), ‘닌라오’(닌老)라고 한다.
중국에서만 쓰고 우리는 쓴 일이 없는 ‘당선’(當身)이라는 중국말에는 “몸, 제 몸, 이 몸, (바로) 그 몸, 알맞은 몸, 몸뚱이” 따위 ‘몸’이나 ‘당사자’라는 뜻밖에 없다. 우리말 ‘당신’이라는 그런 뜻은 없는 것이다.
어쨌거나 우리말 ‘당신’과 한자말 ‘當身’은 통하는 데가 없다. ‘當身’을 쓴 것은 ‘당신’의 취음으로서뿐이다.
한자 없이도 우리는 ‘당-’을 “당골, 당내(살아 있는 동안), 당달봉사, 당닭, 당맞이굿, 당의엥이(버마재비:제주), 당조짐(단단히 다잡음), 당차다, 당헤(‘뱀’의 심마니말)” 들, 아무데나 쓴다. 사람에 관한 ‘-신’도 “갱신(몸을 움직임), 등신, 대신, 삭신, 어르신, 왕신(올곧지 않은 사람)” 들에 쓰인다.
〈우리말큰사전〉(1992)에 이미 ‘당신’은 우리말이고, ‘當身’은 ‘당사자’라는 뜻이라고 했음에도, 〈표준국어대사전〉(1999)에까지 ‘당신’(當身)으로 한 것은 너무한 것이다.
(*일부 한자를 온전히 표기하지 못했습니다. 신문이나 PDF를 참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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