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12명 확진..373명 검사(종합)
방역당국, 감염경로 확인 중
어린이집 교사는 '돌파감염'
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50명 증가한 26만5423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2050명(해외유입 36명 포함)의 신고 지역은 서울 671명(해외 6명), 경기 703명(해외 12명), 인천 120명, 경남 70명(해외 1명), 충남 84명, 울산 49명(해외 2명), 경북 24명(해외 1명), 대구 61명(해외 1명), 충북 41명, 부산 31명, 전남 22명, 광주 43명, 대전 39명, 전북 32명(해외 2명), 강원 33명, 세종 8명(해외 1명), 제주 9명(해외 1명), 검역 과정 9명이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순천에서 유치원·어린이집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이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날 순천에서 유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전남 273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확진자 가족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중 1명(2741번)이 유치원생으로 확인되면서 원아 130명과 교사 13명 등 143명에 대한 코로나19 전수검사가 진행됐다.
검사에서 유치원생 6명(2754·2757·2758·2759·2760·2761번)과 가족 2명(2755·2756번) 등 8명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전날까지 포함하면 원생 7명과 가족 4명 등 11명이 감염됐다. 유치원 교사들은 전부 음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 확진자 중 1명은 병원 종사자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순천 어린이집 교사 1명(2762번)도 이날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아동과 부모 등 23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했다. 이 확진자는 화이자 백신 접종 완료자로 유증상 검사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에 대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추가 감염 차단을 위한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
Copyright ⓒ 뉴스1코리아 www.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