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겨울..
참 우울했었어요.
그래도 2월도 하순인데 결국은 봄이 오겠지 하던 차에...
지난 목요일에 폭설.
새로 이사간 집에서 보는 앞산의 경치가
기가 막히더군요
10센티쯤 눈이 쌓여서 밖으로 나갈 일이 막막..모든 약속은 취소되고 그냥 집 안에서 눈 구경하는 걸로 대리 만족..
그런데 금,토 이틀 사이에 거짓말처럼 눈이 녹아 없어지더니 지난밤에 또 눈이 오더니 새벽부터 더 눈보라가 치더니 또 쌓였어요
그래도 내리면서 녹으면서 한 덕분에 외출에 지장은 없었고...
오늘 화단을 둘러봤더니...
드디어 수선화 싹이...
해마다 봄이 오지만 해마다 봄이 오면 새로운 희망이...그러면서 우울증을 몰아내봅니다
오후엔 운동 삼아 산에도 다녀왔는데..
먼 곳의 산엔 눈이 쌓여 있었지만..
가까운 곳은 눈이 금세 녹아 사라져서
봄이 오는 현상은 누구도 막을 수가 없다는 생각이...
꽃들이 피어나면 우울감을 떨쳐낼 수 있지 않을까
첫댓글 겨울과 봄이 공종하네요
이사하셨군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환경에서도 여전히 꽃잔치 벌어지겠지요?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