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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테이션 게임 - 모튼 틸덤 셀마 - 에바 두버네이 사랑에 대한 모든 것 - 제임스 마쉬 위플래쉬 - 다미엔 차젤레 아메리칸 스나이퍼 - 클린트 이스트우드 버드맨 -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보이후드 - 리처드 링클레이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 웨스 앤더슨 |
입니다... 이중에 셀마만 빼고 다보았네요...
(구할 수가없더라구요 ㅠㅠ)
1. 이미테이션 게임
감독: 모튼 틸덤
주연: 베네딕트 컴버베치 , 키이라 나이틀리.
후기: 보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킹스맨 방송에서 나왔던것 처럼 '망작'은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굉장히 재밌게봤습니다. 특히 돋보였던 것은 역시나 베네딕트 컴버베치의 연기력이었습니다. 엘런튜링이라는 인물과 완전히 동화되면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굉장한 몰입력을 불러일으키는 연기력이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엘런 튜링이라는 인물도 역사적으로 상당히 큰 흔적을 남긴 인물인데... 비교적 안그리는 인물같습니다... 이 영화이후에 엘런튜링을 설명할 때 베네딕트 컴버베치가 연기한 장면들은 두고두고 사용되는 용례가 될거라고봅니다. 얼굴 클로즈업신에서는 동공까지 연기를 하는 듯한 느낌 까지 받았거든요... 그리고 상대역으로 나왔던 키이라 나이틀리도 영화에서 큰 두각은 없었지만 역에 잘 동화되었다고 봐요,,,
별점&볼보: 제 별점은 ★★★★☆ 4개 반 입니다. 이렇게 후한 점수를 주는 이유는 베네딕트 컴버베치의 연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리고 '볼' 드립니다. 큰 임펙트있는 영화라고는 생각하지않아요 그래도 볼만하고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2. 사랑에 대한 모든 것
감독: 제임스 마쉬
주연: 에디 레드메인, 펠리시티 존스
후기: 사실 전에 어떤 평을 보고 그리 기대는 안했습니다.. 근데 그래도 '워킹타이틀'의 명성답게 못만든 영화는 아닌것 같아요. 사실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가 올라왔을 때 이영화를 안본 상태여서... 작품상이나 남우,여우 주연상에 후보가 올라와있는 걸 보고 "재밌나?" 생각했긴 했었어요. 보니까 일단 에디 레드메인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이유는 알겠더라구요.. 생각보다.. 그리고 기대보다 남녀 주연들이 연기를 상당히 잘한 편같습니다. 대신 아쉬운부분은 연기를 잘한데 비해... 네러티브가 끌고가는 구성이나 편집감이 조금 아쉽긴 했었습니다...
별점& 볼보: ★★★☆ 이구요. 좀 아쉬운 영화긴 합니다... 스티븐 호킹의 생애라는 이야기 속에 명확한 주제의식이 뭔지도 살짝 애매하고 초점을 맞추는 것에 실패했다고 할까요.. 그냥 생애 영화긴 해도.. 뭔가 담고있는게 부족해보였습니다...
이건 '보던가 말던가' 입니다..
3. 위플래쉬
감독: 다미엔 차젤레
주연: 마일즈 텔러, J.K 시몬스
후기: 친구가 먼저 강추작이라고 해서 다운을... (불법 ㅠㅠ) 그리고 얼마전에 여기 나인틴 카페에서도 강추작이라고 누가 올려주셨죠.. 와... 이건 미친 작품같습니다... 광기...가 느껴지고 전율이 이는... 그런? 사실 이 감독이나 배우가 다 생소해서 찾아봤는데.. 역시 다 생소하더라구요 ㅋㅋ. 주연인 마일즈 텔러 같은 경우도 다이버전트에 나오긴했지만 뇌리에 남는 배우는 아니었고... 앞으로 개봉할 인서전트나 아이엠넘버포에 나온다고는 하더라구요.. JK시몬스 같은 경우도 어디서 본 것 같은 이미지이긴 했어도 잘몰랐는데... 필모를 봐도.. 저한테는 생소했습니다.
일단 이영화는 '광기'에 대한 영화입니다. 위플래쉬라는 재즈 곡중 중간 부분 드럼 파트의 ‘더블 타임 스윙’ 주법으로 완성된 질주하는 독주 부분이 일품으로 꼽힌다고 하네요. 단어의 원 뜻은 ‘채찍질’을 뜻하는데 광기를 끌어올리는 채찍질이라고 직접적으로 해석하면 될 것같습니다.
볼보&별점: ★★★★☆. 엄청난 영화긴 합니다. 마지막 시퀀스에서 느껴지는 전율은 올해가 다가도 잊을 수 없을 장면일 거같습니다. 이건 '강추볼' 드립니다.
4. 아메리칸 스나이퍼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브레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
후기: 뭐.. 나인틴에서 다룬 영화라 다들 보셨을거라고 생각하구요.. 전쟁에 대한 참혹함과 성찰에 초점을 둔 대신 전쟁에서 한 역할 을 하는 저격수를 위주로 풀어나가는 영화였죠. 사실 저는 많은 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성찰'이라는 것 자체가 담겨있지 않은 부분은 전혀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영화란 어떤 시선에서도 그려낼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시선도 있을 수 있다고 보고 , 판단하는 것은 어쨋든 관객이니까요... 방송당시 국제시장과 포레스트 검프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이 나왔었는데. 저는 국제시장도 아픈 역사를 담지않았다는 것보다 구성과 논조가 거슬렸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묵직하게 잘 찍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을 담은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면의 질감이라던지 음향효과라던지.. 좋았습니다. 대신 그 나쁜놈 저격 할 때 총알이 날아가는 시퀀스는 "설마 그건 아니겠지" 했지만 그거더군요.. ㅋㅋ 그리고 마지막... 굉장히 놀랐습니다.. 저도 몰랐거든요..(자세한건 방송에서..)
볼보&별점: ★★★★, 잘 만든 영화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가 대놓고 "미국짱" "미국 최고"만 외쳐대는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카일이라는 인물은 우리가 머라하건 그런 삶을 살았으니 말입니다.. "볼"
5. 버드맨
감독: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주연: 마이클 키튼, 에드워드 노튼, 엠마스톤
후기: (이 것도 다운 ㅠㅠ) 개인적으로 영화가 굉장히 새로웟습니다. 맨날 보던 히어로 영화도 아니고(사실 맨시리즈 영화들처럼 그런영화인줄 알았어요...) 설정 자체가 저한테 플러스 요소가 되었습니다. 과거 히어로 영화의 주인공이였던 배우가 주인공이고 그 속에 사실이 숨어있고, 이미 한물 간 배우의 재기 하기위한 몸부림,,,, 을 그려낸 영화정도까지만 소개해야겠네요..
일단 저는 버드맨에서 촬영이 너무 좋았습니다. 배우의 연기는 두말할것 없었고, 배우들 대기실을 걸어다니는 카메라 워킹신이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있는 "퍼킹 김치"같은 경우 기분은 나빴지만.. 그거 때문에 폄하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우리도 돌아보면 버스에서 누가 김치 흘리면 뭐라하지않습니까.. 저는 그 럴수도 있지 라고 하면서 넘기긴 했지만.. 불편하실 수도 있을 거같네요.
저는 저런 것보다 "Sea of japan" 같은 거에 더 민감해서...
볼보&별점: ★★★★☆ 다른분들은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어요.. 저는 너무 좋게봤습니다. 약간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취향볼" 드릴게요..
6.보이후드
감독: 리차드 링클레이터
주연: 에단호크, 페트리샤 아퀘이트, 엘라 콜트레인
후기: 작년 10월에 개봉후 많은 호평이 쏟아진 영화죠.. 대부분 보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2년동안 찍었다는데...기획부터 상장감이죠.. 정말 시간의 흐름을 보여주는 영화중에서는 최고일 수밖에없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듯 보이후드는 단순한 성장영화는 아닌것 같습니다. 극중 아버지와 아들과의 클럽에서의 대화, 대학교를 가기위해 짐을 쌀때의 어머니의 말.. 정곡을 찌르는 장면과 대사들이 뇌리에 각인된 영화이고, 뻔하지만 내삶의 궤적을 돌아 볼수 밖에 없는 영화입니다.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다큐같고 또 어떤 영화보다 영화같은 영화였습니다.
볼보&별점: ★★★★★ 말이 필요없는 5별이구요. 상은 무조건 2개이상 타겠죠?
7.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감독: 웨스 앤더슨
주연: 랄프 파인즈, 틸타 스윈튼
후기: 영화 개봉시기때 포스터에 적힌 이름을 보고 놀랐던 영화입니다.. "와 이배우들이 다나온단 말야?" 라고 생각했었죠. 다행인지 아닌지 저 배우들이 주연은 아니더라구요(당연하지만 ...) 이야기는 단순 합니다. 호텔주인에게서 부터 과거이야기를 듣는 형식. 이런걸 액자식 구성이라고 하나요? 아무튼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노인'이나 "라이프 오브 파이" 등 같은 영화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과거속에 벌어진 일들을 굉장히 콩트식으로 그려내는데 (제가 싫어하는 기법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유쾌했던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이야기 할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색감인데요.. 색감도 인공으로 만든 색이라기보단 자연에서 생겨난 것 같은 천연색 같은 느낌입니다. 영화 자체가 총 천연색으로 물들이 멋진 그림 같다고 생각해요.
볼보&별점: ★★★★☆, 유쾌합니다. 보세요! "추천볼!"
작품상 후보들중에는 셀마 빼고 다봤네요 ㅠㅠ 개인적으로 이중에서는 보이후드와 버드맨을 가장 재밌게 보았어요..
번외로
여우주연상 후보인 마리옹 꼬띠아르의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
후기: 이야기 단순합니다. 해고될 위기의 주인공 "산드라"가 며칠 앞으로 온 해고 결정 투표를 위해 동료들을 만나면서 투표를 독려(?) 하는 내용입니다. 동료 한명 한명을 만나면서 저마다의 사정들을 들어가면서.. 다녀야하는 산드라의 마음.. 친하지만 투표를 앞두고 고민하는 동료들... 내면을 표현했다기보단 주어진 선택지가 너무도 잔인해서 몰입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볼보&별점: ★★★★, 이거 다들 보셨으면 좋겠어요.. 돌려서 사회적인 이슈도 생각해볼수 있는 영화이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된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나이트크롤러 입니다.
후기: 영화를 볼 때 나름 각본을 중시하는 사람으로써 각본상 후보에 오른 작품을 무시 할수는 없더라구요..
일단 제이크 질렌할이 나옵니다.. 이상하게 저는 이분 나온 영화는 다 재밌게 보는거같습니다...
"나이트 크롤러"란 사고 현장이나 사건현장의 영상을 찍는 사람들을 일컫는 다고하네요.. (저는 몰랐어요...)
민간 기자? 같은 건가봐요..
주인공 루이스(제이크 질렌할)는 어쩌다가 저 현장에 뛰어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합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한두번 인정을 받자 더 높은 욕망을 갈망하면서 무너지는 사람을 그린 것이구요.
"욕망" "광기" "도덕적가치" 등을 생각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루이스의 성공과정이 너무나 적나라하게 우리 사회의 이른바 성공한 사람들의 표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상도덕을 지키지 않아야 성공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사회가.. 얼마나 사이코적인지 사이코패스(제가 볼땐 루이스는 사이코패스)를 통해 보여준다고 느꼈습니다..
볼보&별점: ★★★★ , 기대를 하고 봐서인지 영화가 재밌긴 한데 뭔가 마음을 울리는 그런 건 없었습니다.. 높은 별점에 비해 저는 "보던가 말던가" 드릴게요..
*영화평은 개취입니다!!
첫댓글 오~~~ 다 봐야쥐... ㅋ
이미테이션 게임 망작설은 자작일까요!!?
@엘리제 가능성있네요...
@엘리제 팟빵에 킹스맨 녹음 전에 누가 영화 실망했다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댓글 보신듯.
전 나이트 크롤러 땡기네요 제이크 질렌할 나오면 우선 믿고 보게됨
저도 펜인가봐요...;; ㅋㅋ 나온영화는 다 재밌었다는...
정보 감사
깨알정보 감사드려요. 저는 위플래쉬 보고 싶네요.
위플레쉬....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