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보내주셨다고 한다. 맞는 말씀이다. 만세전부터 준비하셨고 그 땅 위에 사람을 지으셨으니 모든걸 없던 일로 하기엔 후회스런 일이기에 죄에 빠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그러나 선하시고 완전하신 하나님께서 이세상을 보시기에 이세상은 매우 혐오스런 세상이다. 인간사회뿐만이 아니라 자연계도 얼마나 무시무시하고 혐오스러운 세상인가? 노아홍수 전의 세상을 생각해보자 죄의 세상이 되자 식물들은 서로 경쟁하면서 무한 경쟁에 돌입했고 좋은 성장환경에서 금방 세상을 뒤덮게 됐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먹어치울 공룡들을 진화하게 하셨으며 따라서 거대한 초식 공룡들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리고 이어서 그것들을 잡아먹는 육식 공룡들도 나타났으니 그렇게해서 생태계가 유지되어야만 했던 것이다.
그런데 거대한 공룡들이 서로 싸우고 피를 흘리며 잡아먹고 그런 세상이 되었으니 얼마나 무시무시한 세상이 되었을까? 거기에 네피림이라는 거대한 인류 종족까지 나타나 서로 싸움질을 했을 것이니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얼마나 혐오스런 세상이었을까? 그래서 결국은 홍수로 세상을 멸망시키시고 새로운 세상을 열어 놓으셨다.
노아홍수 후에는 기후조건이라든지 토양이라든지 여러가지가 매우 열악해졌으므로 동물이나 식물이나 사람들도 소형화의 길을 걷게 됐다. 그대신 번성하는 속도는 매우 빨라졌으며 수천년도 안된 시점에 벌써 인구가 70억이 넘었다
그러나 오늘날의 세상이라고 혐오스런 세상이 아니던가? 수십억의 인구가 먹고 살려니 서로간의 알력과 다툼이 얼마나 심하며 쇠퇴할대로 쇠퇴한 인간들의 질병 장애 무능력은 또 얼마나 심각한가? 인간관계 뿐만이 아니라 마음편하게 농사나 지으며 살려고해도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상해진 기후에 온갖 해충에 질병에 속이 상하기 일쑤며 쥐 두더쥐 노루 고라니 멧돼지 까치 등이 애써 가꿔놓은 농작물들을 망쳐놓기 일쑤다.
이세상은 불싸질러 없애버려야 할 세상이다. 이건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다. 처음에는 꿈과 희망을 가지고 살지만 세상 살이에 지쳐 자살하는 사람이 우리나라에만 하루에 수십명이요 고독사하는 사람도 수십명에 이른다 한다. 이러니 세상의 종말이 가까왔다고 하는 소리가 듣기 싫은 사람도 있겠지만 사실은 반가운 소리이다. 이런 세상이 계속된다한들 그게 뭔 기쁨이겠는가?
하나님께서는 이미 이세상을 불싸질러 없애버리시기로 작정하셨으니 지상천년 왕국이니 어쩌니 운운하지 말라 이세상도 불싸질러 없애고 사단과 악인들도 불싸질러 없애고 인간을 고생시키던 몹쓸 잡초들도 불싸질러 없애겠다 하셨다. 삶의 고통은 인간들만 당하는것이 아니니 수많은 가축들도 철장안에 또는 건물안에 갇혀서 살다가 생을 마감하며 야생동물들도 처절하게 살다가 죽어간다. 그래서 그런 미물들도 하루빨리 하나님의 양자들이 나타나고 이세상이 끝나기를 바란다고 한다.
이세상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버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고 하나님 나라의 법을 마음속에 완성하여 추수때의 완전한 알곡이 됨으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이세상은 영원하지 않고 인생도 길지 않다. 천년기 후 새하늘과 새땅이 임하였을 때 그 나라만이 온전하고 영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