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해 새 아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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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 새 아침에,...
묵은 해가 넘어가고 희망을 알리는 새해의 새 태양이 떠 올랐습니다. 창밖에는 조용히 함박눈이 내리고 있네요. 소롯이 내리는 함박눈 사이로 잠시 어렸을적 동심을 불러봅니다. 세월이 아무리 변해도 가슴속 저 깊은 곳에는 아직도 열 여덟 시절의 펄펄 끊던 젊음의 향수가 아련히 남아 있는데, 움직이는 두 발걸음의 무게가 내 생각을 받쳐주질 못함은, 그래 내 나이 벌써 팔십 고령이라는 사실을 잠시 망각했던 탓인가 봅니다. 요즘 추위가 한창 무르익어 극성을 부리고 있습니다. 추위에 독감에,... 울님들 한 해를 시작하며 일년 계획도 좋고 설계도 좋지만 우선은 건강관리에 만전을 다 하시구려. 아무리 큰 포부를 가지고 두팔 벌려 세상을 다 안으려 해도 건강을 잃고나면 만사가 허사임을 유념하시어 육신의 건강을 챙기시는데 소홀함이 없으시기를 주문 해 봅니다. 신은 인간에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용기에 천재성과 능력과 기적을 숨겨 놓았다고 합니다. 후회해 봤자 소용없다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후회한다고 꼭 늦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의 삶은 짧지만, 뜨거운 시절이 분명 있습니다. 인생에 늦은 때란 없습니다. 늙은 고목에서도 새싹은 돋아납니다. 아름답고 예쁜 일들이 많이 생기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꿈을 향해 전력질주하여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는 힘찬 한해가 되십시오. 그러나 올 한해는 무얼 할까 너무나 큰 꿈을 설계하지는 마세요. 기대가 크면 반대로 실망은 배가되니까요. 아무리 큰 생각도, 아무리 큰 꿈도, 지금 내 나이가 몇인가를 먼저 생각하시고 그에 맞는 설계를 하시구려. 이제 황혼의 나이에 너무나도 버거운 설계도를 작성하다보면 시작도 끝도없는 나중에는 헛된 망상이 되고 만답니다. 소박한 설계로 미래를 생각하며 꿈을 설계하고 실천하는 아름다운 한 해 보내시고, 올 연말에는 부풀었던 꿈 이루시어 품에 안고 웃을 수 있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길 마음깊이 소망합니다. 금년 을사년 일년내내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넘쳐나시길 소원합니다. 사랑합니다.
왕 재신(漢陽Jun)拜上.
漢陽 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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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팔십 고령 고목에도 새싹이 돋아난다는 말씀,
눈이 솔깃하여도 글쎄 올씨다요. 허허 !!
올해도 건강히 잘 넘어가자구요.
한양
어르신을 감사합니다
좋으신 열정과 노력 정성으로
식구들이
글 배를 채우는군요
늘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