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향은 말하기를 의문의 율법을 버리고 생명의 성령의 법을 지키라 한다. 참 듣기 좋은 말이다. 그런데 의문의 율법이란게 무엇인가? 그것은 의식적이고 문자적인 법이란 것이니 곧 형식으로 제정되고 문서화되었다는 것이다. 죄라는 것이 무엇인지 문자적으로 규명되고 죄를 속하고 구원을 상징하는 법들이 법으로 선포된 것인데 곧 신정 이스라엘에게 국가적 사회적 법으로 내려주신 법들로서 십계명 제사법 성결법 같은 것들이다.
그러한 의문의 법들은 십자가로 또는 예수님의 실제적인 사역으로 인하여 폐지되었다. 만일 신정 이스라엘이 멸망하지 않았다면 이스라엘은 고집스러이 그것들을 붙잡고 기독교가 태동하지 못하도록 핍박을 가했을 것이다. 이스라엘이 로마의 속국이 되고 이후로 철저히 망해서 세계로 흩어진 것은 바로 기독교가 태동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렇다면 생각해 볼것이 있다. 의문의 율법이 폐지되었다면 십계명을 안지켜도 되는가? 부정한 음식물을 먹어도 되는가? 그것은 아니다. 의문의 율법이 폐지되었다고해서 죄가 죄가 아닌것은 아니다. 한국법에 간음하지 말라는 법이 없어졌다고해서 간음이 죄가 아닌가? 여전히 죄이다. 살인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살인하면 죄가 아닌가? 아니다 여전히 죄이다. 자연법칙과 도덕적인 원칙에 따라 여전히 죄이다. 부정한 동물은 여전히 부정하고 귀신은 여전히 귀신이며 십접한 자는 여전히 가증하다.
법이란 문서로 규정된 것이다. 따라서 그 문서가 없다고해서 죄가 죄가 아닌것은 아니다. 법을 제정하신 그리스도와 성령께서 오셨으므로 오히려 법은 문서적인 것에서 살아계신 법으로 강화된 것이다. 사람을 정죄하던 법에서 사람에게 거룩한 능력을 주고 선한 길로 인도해 주고 마음속에 기록되는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대체된 것이다.
그런데 왜 기독교계는 그러한 법을 버렸는가? 왜 다른 법을 집어들었는가? 왜 성령의 법인 제칠일 안식일 대신에 일요일을 지키는가? 대체 어느 누가 일요일을 거룩하게 했으며 그 날을 복되게 하였는가? 대체 누가 그 날을 거룩하게 지킬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고 힘을 줄수 있단 말인가? 교황인가? 교황이 그런 능력을 가졌는가?
모든 날을 안식일로 지켜야 한다고 개소리를 하는 자들에게 물어보자 과연 그런 자들이 모든 날을 안식일로 지킬수 있게 인도하여 주고 능력을 줄수 있는가? 대체 누가 일도 안하고 일주일 내내 먹고 놀면서 일주일 내내 수도에 정진하며 살수 있는가? 그런짓은 천국에서도 하지 않는다.
하나님의 법이 아닌것을 선택하고 그것을 지키라고 강요하는 행위가 얼마나 악독한 것인지 알지 못하는가? 법을 지키라고만 하면 다가 아니다. 그 법을 지킬수 있도록 능력을 주고 인도해 줄수 있어야 한다. 안그러면 그것은 다만 강요하는 법일 뿐이다. 그런 짓을 로마 가톨릭과 개신교 목사들이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