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력회 반야심 총무가 47일째 단식 중인 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회장을 살리기 위해 1인 릴레이 시위를 전개하던 중 시위에 나서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눈물을 쏟았다.
반야심 불력회 총무는 11월 26일 낮 12시부터 1시까지 동국대 이사장 일면 스님이 이사장으로 있는 생명나눔실천본부가 자리한 서울 공평사거리 대성스카이렉스빌딩 앞에서에서 ‘일면 스님의 사퇴만이 김건중 학생을 살릴 수 있습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몸에 두른 채 피켓 가두시위를 벌였다.(사진).
이날 1인 시위는 앞서 25일 불교계 13개 단체의 긴급 연석회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이들 단체는 릴레이 일인 시위는 물론 릴레이 기고와 일간지 광고 등을 통해 이 사안을 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사퇴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반야심 총무는 이날 1인 시위에 나서게 된 계기를 묻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당사자인 일면․보광 스님을 둘째로 치더라도 어쩌면 그 많은 스님들 중 한 명도 앞에 와서 대신이라도 와서 참회를 하지 않는지, 김건중 학생이 죽어가게 생겼는데 어떻게 스님들이 만류하지 않는지 그게 너무 안타깝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런데 오늘 미산 스님이 기다리던 일을 하셨다고 하는데 일찍 좀 하셨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불교계단체들은 김건중 동국대 부총학생회장의 단식을 멈추기 위해 일면 스님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1인 시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오늘에 이어 내일인 12월 1일에는 봉은사 신도회 바로세우기 운동본부가 1인 릴레이시위를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앞서 현진 스님은 김건중 군을 5번 위문 방문했으며, 지홍 스님과 미산 스님도 28일 동국대 단식농성장을 방문한 바 있다. 도법 스님은 단식 30일째인 13일 김 군을 찾았으며, 동국대 이사장 일면 스님은 단식 42일째인 25일 김 군을 3분 남짓한 짧은 시간 만나 단식 중단을 권유하고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상도선원 미산 스님은 오늘(30일) 동국대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호소하며 단식 정진에 돌입했으며, 대흥사 일지암 법인 스님과 해남 미황사 금강 스님도 오후 4시부터 단식에 들어간다.
(미디어붓다)
첫댓글 김건중 학생을 살리기 위해 애쓰시는 반야심 보살님께 합장합니다.
나무관세음보살 ()
이곳까지 피킷이 전달되었네요~ㅎㅎ 우리 작은 손길님들은 늘 하고 계신일들인데 저는 생애 최초로 하게된 과제였습니다. 예정보다 하루 먼저 하게된 상황에서 떠밀리어 한 일이었으나 무외시의 수인을 하고 계신 부처님의 존영을 마음에 모시며 맹렬히 염불하며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점심시간에 맡은 임무를 잘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욕심이 아니고 대중과 공동체를 위한 청정한 불사는 많은 이들을 동조케하여 이루어지기 바라는 방향대로 갈수 있게 될것이라고 믿습니다. 비가오나 눈이 오나 변함없이 거리에 나서는 우리 작은 손길님들을 공경합니다. 마하반야바라밀 나무보현보살마하살()()()